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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이를 처음 만나게 된 날이 지금도 선명한데, 완결이네요. 그동안 참 많이 즐거웠습니다. 야구 없는 겨울에 이 소설을 보기 시작했는데 시간이 흘러서 어느새 한여름이네요. 시간이 참 잘간다고 느낍니다. 정말 애정하는 작품이었고, 그만큼 완결이 천천히 왔으면했지만...서운한 마음이 들기도 하네요. 1루 커버가 힘들어져서 은퇴한다는 범이가 마지막까지 유쾌해서 참 좋네요. 그동안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그리 빨리 오시진 못하더라도 외전 써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동안 정말 즐겁게 읽었어요. 당장 오늘 밤에라도 다음편을 찾고 있을 거 같아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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