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를 쓰면서도 아직도 실감이 안나네요.
안녕하십니까, 늘 감사한 독자 여러분들. 작가입니다. 사실 13개월 전만 해도 제가 유료 연재는 커녕 소설을 쓸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스지 않았습니다. 어찌저찌 어렸을 쩍 꿈을 쫓다 보니 소설을 쓰게 되었고, 어찌저찌 쓰다보니 출판사와 계약을 해서 이런 작품을 내놓게 되었네요.
신인이기에, 아직 부족한 점이 많기에 독자분들의 보내주시는 사랑 하나하나가 과분했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 이 글은 11월 2일부터, 그러니까 이번 주 금요일부터 유료 연재됩니다. 즉, 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더 양질의 글로 독자분들을 찾아뵈어야 한다는 것이겠죠.
한 달에 딱 한번, 딱 한번만 싸구려 아메리카노 한잔 살 돈으로 소설 속 우리 지훈이와 귀여운 정령들에게 숨을 불어넣어주시면, 그렇게 해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한달에 아메리카노 몇십 잔을 빨며 저는 독자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 고뇌하고, 고뇌해서 양질의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노력하는 작가, 노력하는 둔재. 이런 뻔한 것 보다는 그냥 잘 쓰는 작가로 여러분들에게 비추어지고 싶습니다. 죽을 만큼 노력을 해도 독자 여러분들에게 재미를 드릴 수 없다면, 그건 노력한 게 아니니까요.
11월 2일, 다시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독자분들이 지적해주신 오타는 유료화 전까지 싹 다 고쳐놓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따라오셨던 분들, 따라오실 분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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