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
글을 쓰는 것이 점점 어려워진다.
정확히는 노트에 적은 글을 컴퓨터로 옮기기 시작하기 까지가 너무 오래 걸린다.
쓰다가도 다른 것에 빠진다. 쓸모없는 것들이라고 치기에는 단발성 쾌락이 주는 유혹을 이겨내기 힘들다. 몸 상태도 점점 나빠진다. 운동을 쉰지도 오래됬고 사람을 만나는 것도 오래됬다. 술을 좀 마셔볼까? 요새들어 잠이 부쩍 늘었다. 자고 자고 또 자도 피곤하다.
온전히 내 안에 집중되지 못하는 느낌이다.
점점 게을러진다. 미뤄둔 것들이 한달이 지나고 두달이 지난다.
나는 욕심에 빠져서 의욕을 잃어버린 것인가?
살아지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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