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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부분 보면 동탁 개인의 평판을 끌어올리는 효과도 있겠습니다만... 저거 해석의 여지에 따라 은연중에 쿠데타 권유하는 위험성 있는 뉘앙스도 충분한거 같은데요. 전적이 아예 없다면 몰라도 이미 염충이 황보숭에게 한차례 쿠데타 권유한걸 거부 때린 전적이 있는 만큼, 조정 차원에서 언제든지 쿠데타 일으킬 수 있을 정도의 인망을 가진 무장을 가만히 살려둔 사례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없는 편이니까요. 거기에 발언자인 동탁이 변경 생활하며 적지 않은 힘을 쌓았다는 것도 있으니... 저거 모르긴 몰라도 자칫 잘못하면 황보숭은 죽을지도 모르겠네요. 살고 싶으면 판 키워서 이렇게 된 이상 낙양으로 간다 하고 뒤집어야 살 가능성이 있을거고, 그게 아니라면 일족 전부가 역적 혐의로 죽을지 아니면 일족 살려주는 조건으로 자결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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