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거 쓰려고 했는데 아이디어 날아갔다.
가 다시 돌아왔다.
음...
제가 한 문장으로 소름돋게 만드는 법을 알아냈습니다. 다음의 문장을 보신 뒤 상상해보세요. 노약자는 보지 마시고요.
“정육점에 있는 얼어 있는 고기를 얇게 펴주는 기계의 돌아가고 있는 칼날, 그 사이에 나의 오른손을 들어 한 검지를 펼친 뒤 그 손가락을 돌아가는 기계의 칼날에 가져다 넣는 상상을 해본다.”
어우... 죄송합니다.
-댓글들이 좋다. 이런 분위기 좋다. 뭐 내가 오지랍넓게 이곳저곳 끼긴 했다는 단점이 있지만...
http://square.munpia.com/boTalk/page/1/beSrl/608597
-원래 우리에게 '과거'는 항상 존재 했었고, '미래'는 항상 다가오고 있지만 실체가 없어서 결국 현실에는 '지금'만이 존재합니다.
좋은 '지금' 되세요
001. Lv.1 [탈퇴계정]
13.03.13 01:38
공포소설에 나오면 좋은 소재...그러나 난 유리심장이라..벌써부터 벌렁벌렁...크아아악.
002. Lv.61 정주(丁柱)
13.03.13 01:59
아 첫번쨰 주제...
그거 진짜 뭘하다가 상상했는지 제가 손가락을 실제 펴서...동작을 따라 했는데 아으으... 으으으..
그거있죠 칠판 긁을 떄 처럼 어우..
003. 유령[幽靈]
13.03.15 16:02
고어네요
004. 유령[幽靈]
13.03.15 16:15
눈이 침침해지고 정신이 아득해진다. 아무것도 없는 바닷속에 나혼자 둥둥 떠있는 느낌이다.
검지가 뼈채로 잘근잘근 썰렸다. 딱 먹기좋은 한입크기다.
피가 분수처럼 뿜어져나올거란 내 생각과는 달리 구멍난 김치포대같이 줄줄 흐른다.
콧잔등이 가려워 습관적으로 오른손 검지로 콧잔등을 긁었다.
물컹하고 딱딱한 감촉. 차갑고 진득한것이 콧잔등에 잔뜩 묻었다.
오래된 철봉냄새가 난다.
005. Lv.61 정주(丁柱)
13.03.15 16:22
김치포대가 좀 거슬림 맛있는 김치국물이 세어나온다.
아까워서 입을 가져다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