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소가 워낙 혈통적 정당성 및 똑똑하고 준비된 후계자이니
아무리 사랑하는 여인이자 자기 목숨을 살려준
호씨나 사랑하는 호해라도 자기가 이어받은
진나라 자체를 이어받아 번영 시킬 아들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할만한
자기가 제일 사랑하는건 진나라 그 자체일 테니까
거기에
후에 초한대전때 나오는 항씨 가문도 반항할
근거가 없음 부소는 초나라 왕실의 혼혈이고
적당의 구슬리고 부귀영화를 누릴수 있게 하겠다면
알아서 부소한테 충성할거인
항씨 가문이 반란 일으킨건 육국으로 복귀 or 진나라에
출세못하고 차별 하고 였으니까
실제로도 부소가 초나라 혼혈일 가능성이 있는 이유가
진시황의 양부 or 친부라고 추정되는 자초 즉
여불위가 뒤에서 도와줘서 왕위에 오른 애가
부소의 양조부 친조부인 사람 이름에서 자초가
된 이유가 소양부인이 양자로 들이고서 초나라 이름을
줬으니까 영정도 초나라 여자를 정처로 들였을
가능성이 큰
거기에 흠 쓸데 없는 소리지만
은리나 몽연화 둘다 부소한테 깔려서 앙앙 대는 미래가
왠지 곧 머지 않은듯
은리 정체 커밍아웃이긴 한데... 저 시기 은씨 중에 누구랑 접촉점이 있던가는 모르겠네요. 황후 미씨가 황후 자리 포기할 정도로 아낀다는게 무슨 숨은 의미가 있나 싶긴 하니까요. 단순 애정만이라고 치부하기엔 부소(원본)에게 가혹하니까요. 그리고 유언장 넘기기는 했는데 진시황 주변에 호부인이나 조고가 분명히 사람 안심어놨을리가 없을거 같은데 돌아가는 길에 납치 시도 들어올거 같기도 하고요. 원역사와 달리 조고에 대한 총애(?)가 없기에 원역사에서 안보낸 유언장을 은리 불러들여 맡긴거 같은데, 진시황의 움직임에 촉각 곤두세우는 조고와 호부인이라면 야심한 시간에 몰래 불러들여 뭔가 넘겼을거라고 짐작할 수 있으니 도중에 움직임 보이지 않을까 합니다.
평생을 의심에 휩싸여 보낸 진시황에게 있어 이미 조고와 호부인 일파가 찍힌 시점에서, 은리에게 보낸 유언장 하나만 믿고 있을리는 없을거 같고 자기 건강 상태에 따라 플랜 B, 플랜 C 등등 여럿 만들어 놨을거 같기도 합니다. 아무리 조고가 몰락했다고는 해도 아직 그 영향력이 지워지기 전이고 호부인도 건재하니 유언장 들고 돌아가는 도중 은리에게 뭔 일이 생긴다거나 혹은 자기 건강이 급격히 나빠져서 계획했던 숙청을 진행 못한다거나, 신하들 중 누군가가 배신한다든가(이사라는 존재도 실제 있으니) 등등 여러 변수 생각을 못할리가 없을테니... 죽기 직전에야 후계 결정을 내린 원역사와 달리 부소를 후계로 삼고자 확실히 마음 먹은거 자체가 더 빠른 시점에서, 유언 배달 사고라든가 그외 기타 변수 등을 고려 한다면 서브 플랜 남겨놓지 않을까 싶습니다
역시 여성이로군요. 근데, 부인 호씨가 완전히 모를까라는 의문이 들기는 합니다만... 어찌되든 은리의 존재는 항씨가문에게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봅니다. 물론, 대신 유방이 더 득세할 수 있고 어차피 터질 수 밖에 없는 내전이라 진제국의 혼돈은 피할 수 없다고 보어지네요. 거기다 항우의 반응도 변수죠.
중요한것은 유서를 받았다는 것이며 이 유서 자체만으로도 확고히 결정된겁니다. 설령 호해가 수도 장악이라는 이점 내세우며 이세황제로 오른다하더라도 명분이 확고하기에 주인공이 항우와 유방의 레이스보다도 빠르게 함양 장악하며 원래 진의 강역은 확실히 지킬것 같습니다. 풍씨가문도 변수?
Ps. 여러 준비를 하더라도 일단 시황제의 평가는 오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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