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원 게이머

고아원 게이머 - 오픈베타(4)

식사중에 민서가 말을 꺼냈다.

“현재까지 전직 관련해서는 어떠한 정보도 얻을 수가 없구나! 확실한 것은 아직 유저들이 그정도의 레벨이 되지 않아서 우리도 더 정보를 모으는 수 밖에 없다.”

“모르긴 몰라도 우리 레벨이 거의 정상급이지 않을까 싶다. ”

“우리 모두 히든 클래스로 전직하면 좋겠지만, 일단은 아무런 정보가 없으니 최대한 전직 부분은 미루어 놓자.”

“현재까지 태우는 몸빵캐릭이니 어그로와 방어력 높이는 직업으로 하고, 수아는 힐러캐릭으로 문제는 나와 민서가 어떤 딜러가 되는냐에 따라 우리 파티의 딜량이 결정될 거야”

“딜량만 봐서는 마법사도 꽤 좋을 것 같고, 흑마법이, 소환사 쪽도 좋아보이고..”

“일단 더 진행해 보고 결정하자!”

오후에도 진아파티는 늑대무리, 코볼트 무리만으로 5시간 사냥을 진행했다. 중간중간 어그로가 튀었지만, 공격력이 그리 높지 않아 동생들 모두 몇방은 버틸수 있기에 안정적으로 사냥이 되었다. 특히 태우의 탱킹 실력이 급증했다. 태우의 경우 보너스 스탯을 모두 체력에 투자하여 HP만 95에 이르렀고, 수아는 정신력, 지력에 골고루 투자했다. 나와 민서는 스탯을 일단 아껴 두었다.

오후 5시간 동안 총 1500쿠퍼, 늑대 가죽 40장, 늑대 목걸이 1개 수확이 있었다. 오전, 오후 모두 2500쿠퍼와 늑대가죽 70장(700쿠퍼)를 모은 것이다.

“늑대 가죽70장과 목걸이는 팔자”

대장간에 가죽(700쿠퍼)과 목걸이(100쿠퍼)는 팔고 남은 돈은 총 3355쿠퍼였다. 이제는 혹시 모르니 hp물약도 사야했고, 귀환 주문서, 빵도 필요했다.

“일단 위험할 때 사용할 hp물약과 귀환 주문서, 빵등을 구입하고 남은 돈으로 장비를 맞추자!”

hp 초보물약(hp+50) 100쿠퍼 4개와 빵 10쿠퍼 40개 그리고 귀환 주문서 100쿠퍼 4개 총 1200쿠퍼를 소비했다.

“이번에 우리 파티 무기를 모두 업그레이드 하자!”

일행들은 저녁식사 후 대장간 앞에 모였다. 민서에게는 개인 상점쪽을 한번 둘러 보고 오라고 시켰고 나머지 동생들과 함께 대장간 무기들을 쭉 살펴보고 있었다.

“진아형. 아직까지 개인 상점에 쓸만한 물건은 없어 보였어요.”

어쩔 수 없이 대장간 상점표 무기를 구입해야 했다. 현재 2155쿠퍼로 4명이 쓸만한 무기를 골라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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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정보

이름 : 초보자의 중검(D)

공격력 : 10

설명 : 무거운 검으로 공격력이 높다.

특기 : 없음

가격 : 200쿠퍼

이름 : 초보자의 은검(D+)

공격력 : 15

설명 : 은도금된 검으로 가볍고 빠르다.

특기 : 언데드 추가타격 효과(+10)

가격 : 1000쿠퍼

이름 : 초보자의 강철검(D+)

공격력 : 17

설명 : 은도금된 검으로 가볍고 빠르다.

특기 : 없음

가격 : 1000쿠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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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만한 무기는 위 3가지 정도 였다.

“일단, 은검 2자루로 민서와 태우 검을 업그레이드 하자. 추후 언데드 몹을 상대하려면 은검만한 옵션이 없다. 추후 나와 수아 검을 업그레이드 하면 되니까.”

은검 2자루를 사고나니 수중에 남은 쿠퍼는 겨우 155쿠퍼 였다. 덕분에 파티 화력이 상당히 올라갔다. 태우와 민서 모두 공격력 25로 곰에게도 데미지가 들어갈 정도였다. 그렇다고 곰을 사냥하기에는 곰의 방어력과 hp가 너무 높았다. 일행은 이전대로 늑대와 코볼트 무리를 저녁까지 잡기로 했다.

“형 곧 밤인데요. 몹들 피와 공격력이 50% 상승할 거에요.”

“알고 있다. 그것 때문에 오늘 하루 동안 늑대와 코볼트를 사냥해 본거야. 피통과 공격력이 상승해도 낮에 사냥해와서 어렵지 않을 거야”

[퍽 ~ 늑대에게 15 데미지를 주었습니다.]

[3 데미지를 입었습니다.]

.

.

다행인 것은 몹들 방어력은 그대로라서 화력이 높아진 만큼 데미지가 많이 들어갔다. 하지만 피통이 높아지고, 태우 몸빵중에 데미지가 들어와서 사냥시간은 조금 늘어 났다. 사냥 중간중간 크리티컬 데미지를 입을 경우 피탐 시간이 길어졌다. 사냥을 하면 할수록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 좋은 소식은 쿠퍼 드랍이 높아졌고 경험치도 쌓이고 있었다.

“아무래도 몹들의 레벨이 몇단계 올라가서 그런지 경험치가 쌓이네. 좋은 일이다.”

“형! 드랍율도 좋아 진 것 같아요. 벌써 늑대 가죽 20장이나 모았어요.”

[Level Up! 축하 드립니다. 보너스 스탯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밤 10시가 될 동안 파티원 모두 11레벨을 달성 하였다. 쿠퍼 및 가죽재료 드랍율도 훨씬 좋았다. 더욱이 중간 중간 처음보는 아이템들도 드랍되고 있었다.

“저녁 사냥동안 쿠퍼는 1400, 가죽은 50장, 목걸이 4개 그리고 늑대의 부츠 1개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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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정보

이름 : 늑대의 부츠(D+)

방어력 : 10

설명 : 가볍고 질긴 늑대 가죽으로 만들어졌다.

특기 : 이동 속도 10%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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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냥의 최고 득템은 늑대의 부츠였다. 방어력이 무려 10이나 올라가고 이동속도도 10% 옵션이 붙어 태우에게 꼭 필요한 부츠였다.

“태우가 부츠를 사용하고, 나머지는 상점에 팔고 여관에서 로그아웃하자”

저녁 사냥동안 총 2300쿠퍼와 부츠를 얻은 것이 었다. 태우는 부츠 착용과 함께 방어력 44라는 어마어마한 상태창에서 눈을 때질 못했다. 이 정도라면 낮에 곰도 사냥이 가능할 것 같았다.

그 다음날 아침, 민서는 홈페이지를 통해서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형, 아무래도 우리가 최고 랭킹인 것 같아요. 홈페이지 최고 랭킹이 렙11이라고 나와요.”

“와우, 우리가 드디어 랭커가 된거야!”

“아직 초반이다. 자만하지 말고 이 페이스대로 안정적으로 이어가자!”

“네 형”

일행들은 로그인 후 대장간 앞에서 무기를 고르고 있었다. 남은 2300 쿠퍼로 은검 2개를 사는게 좋을지.. 아니면 힐러 수아는 앞으로 검이 필요 없을테니, 내가 좋은 무기를 가지는게 나을지 모르겠네.

“일단 은검 2개를 더 사자!”

파티원 모두 은검으로 장비를 맞춘 후 곰 사냥을 시작했다.

곰은 방어력이 20이라 데미지가 5정도 뿐이 들어가질 않지만, 태우 탱킹이 높아져서 곰으로부터 데미지가 0 였다. 한 마리 잡는데 1분 정도 소요가 되었지만, 드랍 쿠퍼와 경험치가 상당했다.

[0 데이지를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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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쿠퍼를 얻었습니다. ]

[곰가죽을 얻었습니다. ]

다행히 곰은 무리를 지어 다니지 않아서 보이는 족족 쉽게 잡을 수 있었다.

[30쿠퍼를 얻었습니다. ]

[곰 망토를 얻었습니다. ]

[Level Up! 축하 드립니다. 보너스 스탯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전 사냥 4시간 동안 파티원 모두 13레벨을 달성 하였다.

“오전 사냥 마무리 하고 상점에서 모이자!”

총 5000쿠퍼, 가죽 50장(50쿠퍼), 곰망토 1개를 얻었다. 가죽을 상점에 팔아 총 7900쿠퍼가 수중에 있었다. 현재로서는 곰사냥이 최고의 노가다 장소였다. 진아의 전략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최고의 탱킹으로 최적의 사냥감을 찾아 안정적으로 사냥한다. 만약 혼자 게임을 하게 되었다면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아쉬운 점은 13레벨 이상 경험치가 쌓이지 않는 다는 것이었다.

“더 이상 경험치가 쌓이지 않지만 곰사냥으로 노가다를 할지, 아니면 더 좋은 사냥터를 찾아야 할지 결정해야 한다.”

“형, 밤에 곰사냥이 가능할 정도로 장비맞추고 여기서 계속 사냥해요.”

밤에 곰의 공격력이 60까지 올라가니 태우 방어력을 44에 곰망토 10 , 추가로 6정도만 맞추면 될 것 같았다.

“그래, 태우 방어력좀 올리고 밤에 곰사냥 가자. 무기점으로 모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