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환생 2기 - 코카서스 이글. 마침내 완결되었습니다.
2013년 9월 27일부터 연재를 시작해 2014년 3월 일에 완결되었네요.
총 356,856자로 책으로는 약 2권 분량. 1기보다는 조금 더 길었습니다.
이공계 환생은 1기에서 미래를 바꾼 한준이 더욱 뛰어난 장비와 강한 능력으로 소소한 일상을 즐기는 가벼운 일상물(뭐, 임마?)은 아니고요.
1기가 능력이 있음에도 소심해서 아무 것도 안 하다가 진취적이 되어 나서는 한준의 이야기였다면.
강력한 힘과 권력의 이목에 이리저리 흔들리는 한준의 모습이 이번 2기의 주 이야기였네요.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집안 문제 때문에 분명 글을 제대로 쓸 시간이 부족함을 예상하고 주 2회 연재로 계획을 했습니다.
하지만 할머니 상, 아들 신종플루, 전세 문제 등의 굵직한 문제에 건강 상의 문제, 이런저런 슬럼프 등으로 중간에 글을 접어야 하는 생각을 몇 번이나 했었습니다.
하지만 무료 글도 아니고, 유료로 약속을 해놓고 글을 쓰는, 나름의 프로라는 생각으로 글을 씀에 있어서 끝까지 진행을 해야한다는 생각에 계속 글을 끌고 나갔습니다.
글 중반 부터는 비축분도 없이 바로 써서 올리고 하는 식으로 글이 진행이 되었고,
때문에 글의 퀄리티가 제가 기대하는 것보다 훨씬 못한 퀄리티로 독자분들께 제공되었습니다.
물론 진정 필력 있는 프로 작가라면 어떤 악조건 속에서도 퀄리티가 유지되어야 하지 않을까 했지만. 저는 거기에 좀 부족한 듯 했습니다.
몇가지 복선은 흐지부지하게 마무리된 부분도 있었고, 특히 한준과 최필성의 일도 충분히 극적으로 해결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글을 쓰면서 어려웠던 점이라면 단연. 밀리터리 부분이네요.
본인이 우선 밀리터리에 그닥 관심이 없었던 터라 집필 중에 인터넷을 많이 들락날락했고, 그 와중에 미처 몰랐던 것도 많이 알게되긴 했지만.
그래도 제대로 된 군사전문가나 밀리터리 매니아 분들이 보면 대차게 까일 부분이 많을 겁니다.
과학 부분 내용도 그렇고, 국제정치적인 부분도 그럴 여지가 많겠지요.
첩보물이야 007이나 본 시리즈 같은 영화에서 영감을 얻은 부분이 대부분이고요.(어짜피 그런 작전이나 조직 등은 기밀이나 상상으로 할 수 밖에 없는.)
현대물은 그래서 참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머리속에 그려놓았던 줄기를 모두 드러내고 완결을 지니 후련하긴 합니다.
지금 까지 댓글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청청루님, 아웃더라이님, 티말님, 방프로님, 미양사랑님, 발라크라바님, 즐기는사람님, 씨이저님, kiyo님, 데굴이75님, 천하무변님, 키리타니님, 바코님, 리파이러님, 썬라이징님, 박성빈님, 연필유령님, [륜]님, 루납님, 위상(暐想)님, dapsang님, 맘에안들어님, 냥이서방님, snfjddl55님, linger님, 울라라님, Elder님, 우투님
특히 매 화 거의 빼먹지 않고 댓글 달아주신 청청루님, 방프로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3기를 또 언제 시작할 지는 당장 확언을 드리진 못하겠지만. 이공계 환생은 꼭 끝을 보고 싶은 작품이기에 끝까지 가려고 합니다.
3기의 제목은 '융합 혁명' 입니다. 기대해주세요.
외전 하나 올리고 2기는 완결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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