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하고싶은 이야기를 다 해버린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눈나와의 장면들을 쓰기 위해서 엄청 열의에 가득차있고 불타는 듯 했는데 정작 그 얘기를 하고 나니까 더이상 뽑아낼 이야기가 없네요. 열정과 아이디어의 잔불을 뒤적거리는 모양새입니다.
꽤 오래 키보드 앞에 앉아있었는데요, 한 세페이지 채우고 나니까 더 쓸 내용이 없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 이상의 갈등 요소도 없고, 눈나로 하는 캐빨도 이따금씩 밖에 못 쓰는 상황이고.. 이제 슬슬 본편을 마무리 해야겠네요. 한두편 내외로 아마.. 그래야겠죠.
지옥에서 무쌍찍음 쓸때랑 느낌이 많이 다르네요. 그때는 좀 더 쓰고싶었지만 프랑스 다녀오느라 좀 더 압축해서 쓴 것이었고, 누동감은 쓰고싶은 장면을 거의 다 썼습니다.
물론 더 쓰고싶은 내용은 있었죠. 하지만 이미 여기까지 온 마당에 더 쓸 것은 없어보이네요. 사실은 잘만 팔리면 300화 정도까지 늘려쓰고 싶은 생각도 있었습니다마는 뭐 저도 만족감만을 위해서 글을 쓸 수는 없는 노릇이니 마무리는 해야겠죠.
매번 기다리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근데 지금 머리가 하얘요. 뭘 써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이런적은 처음이라 어찌 대처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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