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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슬라 님의 서재입니다.

무능한 장남이 이혼 후 효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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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슬라
작품등록일 :
2024.09.08 09:34
최근연재일 :
2024.09.2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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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2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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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17화 전처에게 재산분할 받고 플렉스

DUMMY

청화엔터 근방의 한 커피숍.

세미 정장을 빼 입은 대여섯 명의 사내들이 커피숍 안으러 들어와 가장 후미진 좌석에 앉았다.

그리곤 옆을 샅샅이 살피고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그 소문 들었어?”

“김현수 실장 말이죠?”

“어. 하아~. 어이가 없어서. 지가 아이돌 산업에 대해서 알아?”

“그러게요. 갑자기 로즈노즈 맡는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그 이야기 듣고 얼마나 황당하던지. 말이 다 안 나오더라.”

“팀장님도 그래요. 저번에도 그 자식 편애만 하더니. 아니, 여기 실장과 로드들 놔두고. 엄한 1팀 실장에게 어떻게 애들을 맡겨요?”

“그것 때문에 말이 많습니다. 진짜. 이거 팀장님에게 따져야 하는 거 아닙니까?”


주로 3팀 실장과 매니저들이 현수와 3팀 팀장을 성토했다.


“근데 로즈노즈 무대에는 선다던데요?”

“무대?”

“네. 신연아가 출연한 드라마 종영 팬미팅이 있는데. 거기 같이 나간다네요.”

“뭐야! 겨우 로즈노즈 맡아서. 애들 백댄서로 세우는 거야? 그것도 배우 장기자랑 무대에!”

“와! 김현수 실장. 막 나가네.”

“사람이 괜히 이혼하고 그런 소문이 난 게 아니라니까요!”


3팀 실장과 매니저들이 흥분하여 목소리가 커졌다.


“!”

“!”


자기들이 현수를 욕하며 소리를 지르고 놀라, 눈을 화등잔만 하게 떴다가.

서둘러 주변을 살폈다.

그리고 테이블쪽으로 고개를 가까이 대고 작게 속삭였다.


“주변에 듣는 사람 없지?”

“네. 우리 회사 사람 없습니다.”

“여긴 괜찮습니다. 회사에서 좀 떨어져서. 이곳까지 오는 직원 거의 없습니다.”


일전에 탕비실에서 입을 잘못 놀렸다가, 영혼까지 탈탈 털린 전적이 있어.

3팀 실장과 매니저들은 유난히 몸을 사렸다.


‘쳇!’

‘우리가 없는 이야기를 한 것도 아니고.’

‘그런 의혹이 있다는 걸 말한 것뿐인데 말이야.’

‘그리고 신연아가 조재희 감독 작품에 들어간 게 다 김현수 그 자식이 잘나서 그런가?’

‘그냥 운이 좋게 탈덕열차 스캔들이 터지고, 거기에 업혀 들어가 캐스팅이 된 거지.’

‘따지고 보면 얻어걸린 거나 다름없잖아?’

‘그리고 신연아 배우가 탑급이 아니었으면 어디 가당키나 한 일인가?’

‘제기랄. 내가 신연아 배우 실장으로 들어갔어야 하는 건데.’

‘대표님도 너무하시지.’

‘이혼이나 하고. 담당 배우와 문제가 있던 놈을 왜 신연아가 같은 탑급 옆에 붙인 거야?’

‘그놈 얼굴 말고 뭐 볼 게 있다고.’

‘제기랄!’


대화를 주도하는 3팀 조용병 실장은 김현수 낯짝을 떠올리자 더욱 짜증이 몰아쳤다.

같은 입사 동기로 이미연과 싸이포원 담당으로 로드를 시작했었다.

또, 잠깐 녀석이 싸이포원 로드 땜빵을 한 적도 있었다.


‘어리바리했는데.’

‘일머리도 없고.’

‘주눅도 많이 들어 있었지.’

‘내가 너 그렇게 하면 계속 이미연과 단역이나 전전하다가 끝날 거라고 훈계도 많이 했었고.’

‘어쩌다 그 녀석이 이리 커서는.....’


가장 화가 나는 것은 이미연 같이 미인 여배우와 결혼까지 한 거였다.


‘내가 만약 이미연 담당을 했으면, 더 잘하고. 결혼 생활도 파국으로 끝나지 않았을 건데.’


조용병은 은근 신입 때, 이미연을 마음에 두고 있었다.

그래서 입사 동기인 김현수를 더 싫어하고 괜히 트집을 잡아 험담을 하고 못살게 굴었었다.


“큼큼.”


조용병이 헛기침을 하며, 동료 실장과 매니저들을 관심을 모았다.


“예전에 김현수 실장이 내 밑에서 잠깐 일한 적이 있었어.”

“그랬습니까?”

“어. 싸이포원이 막 데뷔하고 음방 1위를 할 때. 스케줄이 물밑 듯이 들어왔거든. 도저히 나하고 팀장님 둘이서 처리하를 할 수 없어서. 녀석이 땜빵으로 왔었지.”

“아. 그러면 경력이 조금 있는 거네요?”

“하! 경력? 3개월 땜빵하다 도망간 것도 경력으로 쳐 주나? 그때 녀석이 일을 너무 못해서 매일 혼나기만 했을 거야. 내가 팀장님에게 깨지는 거. 그나마 커버를 쳐줘서 3개월이나 버틴 거지.”

“역시. 조 실장님은 마음이 넓으신 것 같습니다.”

“저는 일 못하는 동기 있으면, 어휴! 속이 뒤집히던데.”

“맞습니다. 차라리 혼자 하고 말지.”


대부분 매니저 일이란 게 힘들고 출퇴근 시간도 정해져 있지 않고.

온갖 자질구레한 일을 다 하다 보니.

퇴사율이 상당히 높았다.

또, 한창 활동을 할 때는 24시간도 모자라.

같이 일하는 동료가 어리버리를 타면, 혼자 독박을 쓰는 일이 비번하게 벌어지기도 했다.


“이거 김현수 실장이 예전 새끼 로드 때처럼 어리버리를 타다가 사고나 치는 거 아닌지 모르겠어.”

“아.”

“사고 나면 내가 뒷수습을 해야할텐데. 하여튼, 손이 많이 가는 동기 녀석이라니까.”

“힘드시겠네요.”


조용병 실장은 싸이포원 로드를 뛸 때 일화들을 몇 가지 각색하여.

자신이 얼마나 김현수 실장이 친 사고 뒷수습을 하고 다녔는지.

신나게 떠들었다.


“그 녀석은 진짜 내게 절이라도 해야 한다니깐. 지금까지 매니저 일 하고, 실장까지 단 게 다 내 덕이나 다름없어.”

“그래도 김현수 실장이 조 실장님같이 능력 있는 동기를 만난 행운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뭐. 그렇지.”


조용병은 현수를 깎아내리고.


“이번에 로즈노즈 애들만 안 되었어. 괜히 남의 배우 장기자랑 들러리 백댄서나 서고.”

“그러게요. 지금이 진짜 중요한 시기 아닙니까?”

“맞지. 1집이 잘 안되었으니. 2집 앨범에 모든 걸 쏟아붓고 연습 한 번 더 해도 모자랄 판에. 이상한 무대 준비나 하고 있으니. 쯧.”


혀를 짧게 찼다.


“그래도 혹시 신연아와 함께 주목을 좀 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눈치 없이 로드 매니저가 하나가 의견을 내비쳤다.

하지만.


“하하하하! 너 몇 년 차지?”

“이제 2년 되었습니다.”

“그래. 2년 차면. 아직 이쪽 바닥 생리를 잘 모르고, 그렇게 순진하게 생각할 수 있지. 흠 아니야.”

“죄송합니다. 제가 괜한 말을 했나 봅니다.”

“아니야. 아니야. 좋아. 때 타지 않고, 보기 좋네. 그런데 2년 차야.”

“예. 실장님.”

“이 바닥이 그렇다. 누가 배우 팬미팅에 백댄서를 선 걸그룹 멤버까지 신경을 쓰겠어? 모두 다 신연아에게 포커스를 맞추지. 기사 하나라도 나가면, 그나마 다행일걸?”

“.....아.”


이내 2년 차 애기 로드는 깨달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고.

조용병 실장은 그 모습을 재밌다는 듯 쳐다보다가 다시 이야기를 한참 떠들었다.

그렇게 커피 한잔을 다 마실 동안 김현수 험담을 실컷 하고.

이번엔 완전 쫄딱 망해서 아까운 애들 시간만 뺏길 거라고 호언장담했다.


“어? 어어어!”


그런데.

그의 호언장담이 막 무색하게.

“실장님. 이것 좀 보셔야겠는데요?”

“왜? 우리팀 기사라도 떴어? 싸이포원 해외 콘서트 기사 났나?”


일본을 시작으로 아시아투어가 시작되었다.


“아니요! 우리팀 기사는 맞는데. 그. 이거 로즈노즈 기사인데요?”

“응???”


조용병은 마지막 남은 커피를 쪽 빨아 마시다가, 놀라 켁켁 거리고.

후배 실장의 핸드폰을 빼서 기사를 확인했다.


“뭐가 떴다는 거야....”


그가 중얼거리듯 말을 하며 기사를 살펴보더니.


“이...이게 뭐야!!!”




드라마의 여왕 신연아와 합동 무대를 펼치는 가수는 누구? 신인 로즈노즈.

-스포츠오늘-

신인 로즈노즈. 신연아 선배님과 함께 무대에 서는 것만 해도 무한한 영광!

-뉴스조이24-

이번 수지맞은 연애 종영 팬미팅은 신연아와 서주원. 트라이아웃과 신인 로즈노즈의 공연 대결로 펼쳐져.

-스타뉴스 X-




“세...세상에!”


들러리나 설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는 기사가 줄줄이 올라오고 있었다.

심지어 요새 싸이포원만큼 잘 나가는 대세 보이그룹 트라이아웃과 경쟁 공연을 펼친다는 기사도 있었다.



-헉!!!! ‘위디’들아 주원 오빠 무대 선대!!!!!!!

-대애애애애애박! 나도 방금 기사 봤어.

-꺄아아아아! 거기다 트라이아웃과 함께함

-와!!!!드라마 본방사수한 보람이 있다

-아깝게 시청률 20% 못 넘어서 시청률 공약 못 볼 줄 알았는데 이렇게 종영 팬미팅으로 보여줄지야 주원오빠사랑해요 어어어어어엉!!!!!


서주원 팬들이 가장 먼저 나타나 기사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고.


-우리 오빠들 활동 끝나서 아쉬웠는데 이런 깜짝 무대라니(하트)(하트)(하트)

-으아아아아! 나 어떻게 너무 좋아서 질질 쌀 것 같아

-나는 이미 다 젖음

-그런데 합동 무대면 뭐야?

-몰라 서주원하고 같이 하는 것 같은데

-서주원 노래 잘해?


트라이아웃으로 입문한 어린 팬들도 들어와 반응을 보이고, 서주원을 배우로만 알고 있어 질문도 달렸다.


-ㅇㅇ옛날에 ‘아이디야’라는 보이그룹으로 활동했음 메인보컬임

-헉!!!!나 전혀 몰랐어

-빵구는 아님

-와! 조금 기대된다

-그런데 애들아. 이거 어떻게 봐? 팬미팅이면 드라마 팬들만 갈 수 있어?

-ㄴㄴ우리‘인트’도 가능함

-유튜브 라이브도 해준다고 함

-ㄲ아아아아아아아


어린 트라이아웃 팬들도 잔뜩 기대하여 흥분했다.

그리고.


-신연아가 아이돌 노래 한다고?

-대박! 누나 나 죽어

-언니 너무 이뻐요!!!!

-로즈노즈는 어디 그룹이야?

-신연아와 같은 소속사래

-사진 봤는데 대박!!! 배우인줄

-나도나도

-오늘부터 로즈노즈 파 본다


자연스럽게 서주원과 트라이아웃 팬들로 붙은 화력은 머글(일반인) 팬들에게도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여기다가 드라마팬들까지 가세하면서 조용병 실장이 호언장담이 무색하게.

전혀 들러리가 아닌, 신인 로즈노즈도 대중의 관심을 조금씩 받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애들아!!!! 미쳤어

-왜왱?

-아니 종영 팬미팅 직관하려고 표 있나 당근 가봤는데 미친!!!! 벌써 200만원에 올라옴

-헐!!!200?

-응응 심지어 이거 공짜표인데 미쳤음

-아!!! 리셀러들 다 죽이고 싶다!!!

-드라마 종영 팬미팅 한다고 할 때 신청이나 해볼걸

-우리 오빠들 나올 줄 몰랐어

-어어어 운다 저금통이라도 깨고 싶다

-나도 나도


이미 기사와 커뮤에서 화제가 나면서 수지맞은 연애 드라마 종영 팬미팅 직관 티켓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었다.

가격이 무대가 대박이 터질 것이란 걸 말해주고 있었다.


**


후비적!

누가 내 이야기를 하나?

나는 귀를 후비적거리며, 집을 둘러보았다.


“여기가 지하철역도 가깝고 한강도 바로 코앞이라 입지는 정말 좋아요. 경치야 뭐 말할 것도 없고요.”

“좋네요.”


나는 거실과 연결된 주방 창을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강남 한강 변에 지어진 아파트라서.

한강 조망을 위해 북쪽 주방에 창을 크게 낸 집이었다.


“화장실은요?”

“아고. 그것도 문제없죠. 신축으로 지어진 지 이제 4년 되어서. 방 3개에 화장실 두 개. 그리고 안방에는 드레스 룸도 있고. 살기는 여기보다 좋은 아파트 찾기 힘들어요.”


방을 하나씩 둘러보았다.

안방은 드레스 룸과 작은 화장실이 연결되어 있었고, 남향으로 베란다가 있었다.

그리고 나머지 방 두 개도 베란다 확장을 하여.

25평 아파트치고는 꽤 넓어 보였다.


‘게임방을 만들어도 좋고. 서재로 써도 되겠네.’


운동이야 커뮤니티 시설이 워낙에 잘 되어 있어.

골프부터 테니스, 스쿼시, 수영, 헬스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었다.


“조식도 나오죠?”

“그럼요. 조식부터 중식, 석식까지 다 제공돼요. 가격도 조식은 8천 원. 중식은 9천 원. 석식은 6천 원이에요. 완전 여기 살며 손에 물 묻힐 일이 없다니까. 오늘 밥 뭐 차릴까 고민할 것 없이 그냥 커뮤니티 식당가서 먹으면 다 해결이 돼요. 그래서 여기 바쁜 신혼부부부터 노년 어르신들까지 다들 선호하잖아요.”


역시 잠실 대장 아파트라 서비스가 좋았다.


“입주는 바로 할 수 있나요?”

“그럼요. 원래 여기 살던 사람이 급하게 외국으로 이민을 가게 돼서. 보다시피 짐도 다 빼서. 내일이라도 이사할 수 있어요.”

“마음에 드네요.”


다용도실까지 둘러보고, 결정을 내렸다.


‘혼자 살기에는 조금 넓지만. 뭐. 재테크를 한다고 생각하고 사두면 나쁘지 않겠지.’


25평.

방 3개에 화장실 2개.

강남 한강 조망권.

각종 커뮤니트 시설.


마음에 들었다.


“여기로 계약할게요.”

“아고. 젊은 사람이 시원시원하네. 어떻게 대출은 얼마나 받을 거예요? 내가 잘 아는 은행이 있어 받을 거면 소개를 좀 시켜주고.”


부동산 아줌마가 이야기했다.


‘대출이라.’


통장에 25억 가까이가 있다.


‘세상에 내가 이리 큰돈을 만지게 될 줄은 생각하지도 못했지.’


이미연.

그녀와 결혼은 잘못되었지만.

뭐.

3년 살고, 연봉으로 매년 8억씩 받은 거면. 한번은 할만한 일이라 생각이 들었다.


피식!


“요새 대출은 얼마까지 되죠?”

“잠실은 이제 규제가 다 풀려서요. DSR과 LTV를 따져봐야겠지만. 50% 이상은 봤죠.”


50이면.

여기가 15억이니까.

7억 5천까지 받을 수 있다는 거네.


“현금으로 할게요.”

“혀, 현금으로 다 한다고요!?”

“네. 제가 현금이 좀 있어서요.”

“세상에! 세상에! 강남이라도 이렇게 현금 박치기하는 사람들 얼마 없는데. 젊은 사장님이 엄청 성공했나 보네.”

“뭐. 조금이요.”


전처에게 제대로 재산분할 받은 것도 성공으로 친다면 말이죠.

부동산 아줌마에게 싱긋 웃고, 우리는 계약을 위해 부동산 사무실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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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화 전처에게 재산분할 받고 플렉스 NEW 2시간 전 199 15 13쪽
16 16화 전처가 분노할 때 +1 24.09.20 637 26 13쪽
15 15화 입금 +1 24.09.19 882 40 12쪽
14 14화 부모님에게 가장 소중한 것 +1 24.09.18 1,027 38 13쪽
13 13화 배우와 매니저 관계 24.09.17 1,081 41 11쪽
12 12화 금전 보상이 최고지 24.09.16 1,140 42 12쪽
11 11화 나 좀 살려줘라 +2 24.09.15 1,245 38 14쪽
10 10화 바둑 함께 할래요? 24.09.14 1,252 43 11쪽
9 9화 거장과의 미팅 +1 24.09.13 1,340 39 11쪽
8 8화 나도 아무나하고 일하는 매니저는 아니라서요 +1 24.09.12 1,489 41 12쪽
7 7화 내가 다시 기회를 줄지도 모르잖아요? +1 24.09.12 1,684 37 12쪽
6 6화 여배우 단톡방 24.09.11 1,844 45 12쪽
5 5화 전처가 질투할 때? 24.09.10 1,951 46 13쪽
4 4화 군 제대하는 날만큼 +2 24.09.09 1,935 48 13쪽
3 3화 오늘은 아들이 요리사 24.09.08 1,954 46 11쪽
2 2화 나한테 명령하지 마! +1 24.09.08 1,985 51 11쪽
1 1화 엄마! 지금 내려가요. 24.09.08 2,081 4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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