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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아이돌이 능력을 숨김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강동태수
작품등록일 :
2022.05.11 19:24
최근연재일 :
2022.08.05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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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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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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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08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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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26화- 자기PR, 대전쟁의 개막

DUMMY

26화- 자기PR, 대전쟁의 개막



“기만이다, 기만. 누군 이 얼굴로 열심히 사는데 저 얼굴로 자신감 바닥치는 게 이게 세상에 정의가 있는거냐?”

“하하, 동태야. 네가 그렇게 생긴 건 재덕이 잘못이 아냐. 형이 성형외과 같이 가줄까?”

“아, 형. 좀! 기자들도 있다구요!”

“미안해, 동태야. 형은 거짓말을 못해서... .”


슬픈 얼굴로 눈물을 글썽이는 사랑이 형을 향해 플래쉬의 폭격이 터졌다.


- 찍어, 시발!

- 이건 올리면 일만 알티 터진다

- 데뷔 100프로각이잖아 넴드 먹으려고 계정 파놓은 홈마* 한트럭이래

(*홈마: 홈 마스터의 준말.

아이돌을 따라다니며 그들의 공식, 비공식 스케쥴 사진을 찍어 보정까지 해 올리는 찍덕 팬들. 보통 초상권 무시하고 만든 아이돌 사진 굿즈를 팔아 평소 따라다닐 비용을 번다.)


홍보가 중요한 서바이벌에서, 홍보의 1등 공신인 홈마는 많이 붙으면 붙을수록 좋다. 잘 찍는 걸로 유명한 네임드 찍덕 하나 붙는다면, 연습생에겐 천군만마나 다름 없다.

소속사에서도 그들이 주는 효과를 알기에 홈마가 파는 비공식 굿즈도 굳이 잡지 않고 관대하게 대하는 게 케이팝 문화였다.


“응원할게요! 꼭 데뷔해야 돼!”

“가,가 감사합니다아... .”


머리가 탁자에 닿을 듯 푹 숙여 인사하는 반재덕을 우명우가 흰 눈으로 노려보는 걸 보다, 놈의 허벅지를 꼬집었다.


“아아악! 뭐야 너 미쳤냐?!”


눈썹을 양 옆으로 처량맞게 내리며 겁 먹은 얼굴로, 야차같이 나를 노려보는 우명우를올려봤다. 늘 착하게 생기다 못해 처량 맞아 보인다고 ‘청순 경우’따위의 별명으로 불리던 나다. 내가 이런 얼굴을 하면 누구에게나 불쌍해 보인단 거다.


이 새끼가 왜 이러지, 하는 눈으로 말하는 우명우를 향해 눈썹을 더 내리며, 입을 최대한 크게 벌려가며 정확한 입모양으로 말했다.


‘카.메.라.’


우명우가 그제야 다급하게 표정 을 갈무리하고 주변을 둘러봤다. 돼지 멱따는 비명소리 덕에 우명우와 내 주위로 모든 시선이 몰려있었다.



“... .”


홈마들의 앞에서 이제사 표정관리를 시도하는 놈을 속으로 비웃었다. 이 새끼가 이제 아무 일 없던 척 내 어깨동무까지 해온다. 우욱.


‘홈마들을 뭘로 보는거야. 이미 수십장은 찍히고 동영상으로도 다 남았을 거다.’


꼴 보기 싫은 놈 허벅지라도 꼬집으니 좀 기분이 낫다.


티져를 보고 자기가 센터로 데뷔할 거라 확신을 가진건지 자신만만하던 우명우는 제작발표회 장에 가기 전부터 발이 땅에 닿지 않을 정도로 붕 떠 있었다.

그러다 막상 팬미팅에서 자기보다 반의 반도 방송에 안 나온 반재덕이 몇배의 관심을 받고 있으니 속이 끓어 죽을 지경인거지. 그를 죽이고 싶어 사지가 뒤틀리려는 걸 참고 있었다.


나도 설마 임페리얼의 카리스마 담당이던 그 제이디가 귀신 메이크업을 안 하니 저렇게 순한 걸 넘어 맹하게 생겼을 줄은 몰랐었지.


사람들이 꽃을 주고 갈 때마다 머리를 탁자에 박을 듯이 고개 숙여 인사하는, 임페리얼이 되는 길로 가지 않은 반재덕을 보고 있으니 기분이 이상했다.


[좋아하는 남자 연예인이요? 임페리얼 제이디요, 상남자!]

[터프하잖아요. 과묵하고 포스 있어요. 저도 크면 제이디 형처럼 되고 싶어요]


그냥 숫기가 없어 아무 말 못 하고 얼어있던 것 뿐이었다니.

인터뷰에서가 아니면 아예 입을 여는 일이 없던 상남자 제이디의 남팬 중 한명이 나였다.


어느 정도냐면, 생전에 그의 인터뷰도 일일이 찾아봤으니까.


[Q. 아이돌을 다소 늦은 나이에 시작했다고 했어요. 계기가 있나요?

A.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고향에 있기가 싫었어요. 기타 하나 메고 서울로 올라왔죠. 홍대에서 버스킹을 했는데, 지금 소속사 대표님한테 명함을 받았어요. 고시원에서 살던 저를 회사에서 먹여주고 재워주셨죠. 그렇게 바로 연습생 생활이 시작됐습니다...]


빌보드 차트 1위 노래를 만들면 평생 연금이 나온다 한다. 그야말로 천문학적인 금액의 저작권 수입.


JD는 임페리얼의 모든 타이틀곡을 디렉팅한 천재 작곡가이자 프로듀서였다.



데뷔 4년차, 임페리얼은 케이팝 아이돌 사상 최초로 빌보드 핫 백 차트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에이센트의 입지를 위협한다.


그 기세가 그대로였다면 분명 에이센트는 그 해 안에 JD에 의해 국내에서도 2인자로 밀려났을 거다.


만약, 그대로였다면.




[연예사업의 이면...가스라이팅, 착취, 노예계약, 화려한 스타의 뒤에 드리운 명암]

[임페리얼 불화설, 사실이었나... JD 유서 공개, '외로웠다']

[빌보드 히트곡 작곡가 JD, 무일푼으로 밝혀져 충격]


임페리얼의 데뷔 4년차 공백기. JD는 혼자 살던 숙소에서 목을 매단 채로 발견됐다.


JD의 소속사 티제이는 악덕기업로 유명했다. 그가 입사 첫날 쓴 종신계약서로 인해 활동 기간 내내 모든 음악의 저작권을 회사에 넘겨왔다고 온 세상이 떠들어댔다.


그의 죽음 후, 임페리얼은 급속도로 몰락한다. 히트 작곡가에게 노래를 받아 발표했으나 이전같은 성과를 내지 못했다.


JD를 잃은 임페리얼을 상대로, 비트마다 돈다발을 때려박은 에이센트와 제이에스 A&R팀은 다시 승리를 거머쥐었다.


'외로웠다'


그 한마디 외의 나머지 유서 내용은 JD의 유언으로 인해 끝내 공개되지 않은 채, 연예계의 풀리지 않은 비밀로 남게 되었었다.



“우리 재덕이, 파이팅! 누나가 꼭 데뷔시켜 줄게!”

“가, 감사합니다. 정말로... .”


새빨개져서 웃는 JD, 아니 지금은 반재덕인 그의 얼굴은 분명 전생에서 귀신 화장에 뒤덮여 늘 무표정하던 남자의 그것이라 믿을 수 없을만큼 밝아보였다.





그날 밤. 1차 미션의 시작 전 연습생들이 체력을 위해 일찍 잠든 숙소 안.

어두운 방 안에서 내 손가락이 바쁘게 움직였다.

이전 생에서부터 자주 가던 연예 커뮤니티, 얼마전 애들에게 단체로 모니터링하게 한 불판이 있는 곳이었다.


‘핫게시글, 핫게시글, 핫핫.’


광속으로 커뮤니티에 로그인한 내 손가락이 ‘핫게시글’을 스크롤하다, 2페이지에서 드디어 원하던 글을 찾았다. 입이 귀에까지 걸리다못해 찢어질 것 같아 웃음소리 참기가 힘들다.


‘아이고, 우리 팬 분들은 빠르기도 하지.’


하루종일 기대했던 글이 보란 듯이 핫글 게시판 2페이지의 정중앙에 자리해 있었다. 2천개가 넘은 댓글들을 쭉 내려볼수록 마음이 편안해졌다.


[지금 파랑새에서 알티 타고 있는 드림돌 연습생 표정 논란]

2천 알티 넘어간 오늘 제작 발표회 연습생 표정

(화난 앵무새.움짤)

제작발표회 간 타 연습생 찍덕이 올린 영상에 뒤에 나온건데 이 부분만 편집돼서 알티 도는 중.

여기 뒤에 앉은 핑크머리 화관이 다른 연습생 노려보던 거 걸림

그러다 옆의 애가 말리니까 그 친구 노려보면서 소리 지른 모습

옆의 애 겁 먹은 거 보면 욕한 거 아니냐 말 나오는 중

(다른 각도_우명우_반재덕. jpg)

이것도 다른 연습생 홈마가 찍은 거에 걸린 건데 뒤에서 보면, 핑크 화관이 노려보는 각도에 있는 게 정확히 맞은편 연습생 반재덕임. 앞머리 내리고 와서 파랑새에서 난리났던 애라고 함

욕한 애 겁먹은 애 둘 다 제이에스 연생 출신이라 함 ㅇㅇ

ㄴㅋㅋㅋㅋ서열 보이네 기싸움 지리노

ㄴ어우 나 이런 표정궁예하는 거 싫어하는데 이건 너무 빼박이다

ㄴ저거 입모양 확대하면 옆에 애가 카메라 라고 말하고 있음ㅋㅋㅋㅋ친구가 지 걱정해 주니까 성질낸 거야

ㄴ같은 소속사면 ㄹㅇ친해서 걱정한 것 같은데

ㄴ근데 이 사진 검은 머리 애 왜 이렇게 불쌍해 보이냐 표정 봐라 울겠다

ㄴㄴ레알 뭐저리 착하게 생겼누 중학생인가? 쟤가 동생이지?

ㄴㄴㄴ노노 내친구 제이에스 연생빤데 둘이 동갑이래

ㄴㄴㄴㄴ충격; 핑크머리가 노안인거야 까망이가 동안인거야 핑크 담배 피냐?

ㄴ저기 나가면 친구끼리도 경쟁잔데 애가 착하다 나같으면 그냥 욕 먹으라고 모른척 함

ㄴ지 걱정해준 친구 야리는 거 봐ㅋㅋㅋㅋㅋ인성 레게노 티져에서도 C반 졸라 무시하던데

ㄴ울 재덕깅 너무 예쁘다 앞머리 자른 거 신의 한수ㅠㅠㅠ




“경우야, 안 자?”


모두가 진작에 잠 든 조용한 방안, 건너편 2층 침대 위에서 사랑이 형이 걱정스레 나를 불렀다. 드림돌은 연습생들간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온갖 허접한 수단을 사용했는데 순위와 등급에 따른 차별이었다.


닭장 숙소는 A등급인데도 2층 침대를 사용했다. 우리는 한 방에 침대가 3개지, B등급 반재덕네 방에 놀러갔더니 한 방에 침대 8개가 들어있었다.


우리 둘은 방 양 벽에 붙은 2층 침대의 각자 윗층을 사용해서, 내 휴대폰 불빛에 잠을 못 들고 있었던 거다. 걱정이 한껏 담긴 목소리가 분명 내일부터 재개될 촬영에 내가 긴장해 잠을 못 이루고 있다 생각하는 게 분명했다.


“형, 저 속이 너무 시원해요.”

“그래, 근데 잠 좀 자. 너 얼굴 지금 미친 사람같아.”

“... .”


‘큭큭, 큭, 크크큭.’


핸드폰 불빛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이불을 덮어쓰고 새벽까지 웃다, 사랑이 형이 그만 좀 쳐자라고 소리 질렀을 때에야 겨우 폰을 놓고 잠들었다.



**


"다들 푹 쉬고 왔나요?! 오호홋! 너무너무 보고 싶었어!"

"선생님은 제군들이 아주 그리웠다."

"설마 고작 일주일 안 봤다고 우릴 잊어버린 건 아니겠죠?"


잊고 있었다. 뭐가 반갑고 좋은 얼굴들이라고 굳이 기억할리가.


'빨리 빨리 평가 다 해치우고 끝내라, 제발. 이래서 언제 서바 다 끝나겠냐.'


왜인지 모를 말이 자꾸만 목구멍까지 울컥 튀어나오려 해 힘들었지만, 제작진은 거의 조증이라도 온 것마냥 신나있었다.


티져와 첫 무대 후의 뜨거운 반응에 흥분한 게 분명했다. 저 PD는 이전 생에서도 욕 먹었지만, 커뮤란 커뮤는 다 하는 것만이 아니라 그곳의 반응들을 방송에까지 갖다 쓰는 걸로 유명했으니까.


"지금 인터넷에서 드림돌에 대한 반응이 아주! 뜨거워요. 이게 다 여러분과 우리 스탭들이 다 같이 열심히 해준 덕입니다."


아니, 다 내가 잘해서 그런 것 같은데. 사랑이 형을 데리고 온것도 내 덕이잖아. 원래는 이 프로그램 한 3화까지 반응도 없었다고.


물론 그런 말을 할 순 없으니 착한 얼굴로 입을 꾹 다물고 김중영의 연설을 듣고 있었다.


선생님들이 눈을 반짝이며 경청하는 내 얼굴을 보며 고개를 끄덕일만큼, 나는 제이에스에서도 '데뷔 프리패스상'이라 불렸으니까.


가만히 입 닫고 있으면 다들 알아서 착하고 순진하게 봐주는 게 내가 가진 메리트였다.


순진은 얼어죽을. 이 얼굴가죽 안에 들어있는 건 산전수전 다 겪은 데뷔 7년차 능구렁이다.


기어코 연습생들의 당황한 모습을 찍기 위해, 곧 발표될 오늘 일정의 알맹이는 쏙 빼놓은 채 늘어놓은 메인피디의 일장연설이 어느덧 끝나가고 있었다.



번쩍이는 조명. 스모그가 장내에 피어 오르며, 남자 MC가 입가로 마이크를 바짝 들이대었다.

이전 생대로라면 곧 음주운전으로 이 곳에서 도중하차하게 될 코미디언이었다. 몇 년 뒤에야 인맥으로 방송 복귀하지만 만인의 비호감으로 나올 때마다 욕을 엄청 얻어 먹었었다.


"자, 그럼 본격적인 평가 전! 여러분들을 우리 국민 대표님들에게 알릴 수 있는! 일확천금, 아니 일생일대의 기회! 대망의 자기PR 이벤트가 있겠습니다!“


기대를 가득 담고 전광판 속 그 모습을 올려보는 아이들의 눈을 보고 있으려니 한숨이 나온다.


이제 곧 발표되려는 건 이 프로그램이 역대급으로 세간의 욕을 얻어먹었던 메인 이벤트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1차 평가를 앞두고, 우리 연습생들이 국민 대표님들에게 가까이 갈 기회가 필요하죠?!”


불안에 떨리는 99명의 눈동자들. 김중영의 안경이 조명 아래에 기분 나쁘게 빛났다. 저 새끼 입맛 다시는 것 같지.


“아마 첫 번째 탈락자는 1차 평가에서 나올 거라고 생각했겠지만, 아닙니다. 첫 번째 탈락자는 이 미션에서 나올 예정입니다!”


- 뭐라고?!

- 처음 듣는 소린데 그런 말 없었잖아?

- 아니 나 진짜 열심히 연습했는데

- 테마곡 무대에도 못 섰는데...그래도 방송 무대 한번은 설 줄 알고 나왔다고

- 아 나 C될 수 있었는데! 좀 더 열심히 할걸!


웅성웅성, 소란이 이는 객석을 MC가 여유롭게 내려봤다. 티 내지 않으려는 우월감이 그 만면에 가득했다.


‘쯧. 역겹네.’


어린 애들 겁 주는 게 재밌나. 자꾸만 주먹에 힘이 들어가는 내 어깨를 뒤에서 커다란 손이 눌러왔다. 돌아보니 샹웨이가 입모양으로 말하고 있었다.


‘폭.력.안.돼.’


뒤를 향해 싱긋 웃어보였다.

어차피 다 알고 있던 일이라 해도, 그걸 내가 현장에서 직접 겪는 건 다른 문제였다. 세배로 화가 난달까.


이 프로그램에 나온 아이들은, 대중 앞에서 철저히 자신의 상품성을 증명해야 한다.



“자기 PR영상을 그냥 올리면 재미가 없죠? 그래서 우리 드림돌에서는 PR 영상부터 국민 대표님들과 최대한 소통할 수 있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엠제이넷은 삼대 기획사의 패착을, 대중의 의견을 무시하는 불통과 기획사의 취향 강요로 꼽았다.


엠제이넷은 거기와 정확히 반대되는 지점에서, 대중과 소통하며 대중의 눈으로 데뷔할 멤버를 선택하게 한 것이다.


과연 천재적인 감을 지닌 프로듀서가 나타나 잘 팔릴 그룹을 만들어내야만 성공할 수 있던 기존의 아이돌 그룹 제작방식은, 이 프로그램의 성공 뒤 구시대의 것으로 불리우며 아이돌 판 자체가 대대적인 변화를 맞아가게 됐다.


데뷔가 하고 싶다면 자신이 얼마나 상품성이 있는, 곧 돈이 될 사람인지를 대중의 앞에서 직접 증명해 오라는 것.


그리고 그걸 위해 드림돌 제작진들이 선택한 방식은,



“바로! 여러분이 직접 BJ가 되어 국민 대표님들과 만나는 팬미팅입니다!”



연습생에게 후원이 가능한, 인터넷 라이브 채팅이었다.


작가의말

오타 지적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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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아이돌이 능력을 숨김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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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33화- 빌런-2 +13 22.06.21 9,812 264 17쪽
32 32화- 빌런-1 +8 22.06.18 10,680 274 17쪽
31 31화- King은 누구? +17 22.06.14 10,795 311 18쪽
30 30화- Fireproof +11 22.06.13 10,453 308 13쪽
29 29화- Wherever You Go +13 22.06.11 11,004 351 17쪽
28 28화- On Air, 연습생이 과거를 숨김 +11 22.06.10 11,438 330 15쪽
27 27화- 즐기는 자 +14 22.06.08 11,364 296 14쪽
» 26화- 자기PR, 대전쟁의 개막 +8 22.06.08 11,574 330 14쪽
25 25화- 제작발표회 +9 22.06.07 11,577 326 14쪽
24 24화- 케이팝의 망령들 +6 22.06.05 12,077 360 12쪽
23 23화- 이 세상에 가족같은 그룹이란 게 있을까요? +9 22.06.04 12,055 356 13쪽
22 22화- 그 남자, 주인공이 될 사람 (수정) +11 22.06.03 12,354 335 14쪽
21 21화- 샹웨이는 참지않긔 +9 22.06.02 12,493 339 11쪽
20 20화- 테마곡의 센터 +8 22.06.01 12,648 344 11쪽
19 19화- 메인댄서가 능력을 안 숨김 +18 22.05.31 12,759 366 12쪽
18 18화- 3분의 메인댄서 +10 22.05.29 12,727 347 14쪽
17 17화- 팬이 붙기 전에 +9 22.05.28 12,856 331 15쪽
16 16화- 연습생이 실력을 또 숨김 +8 22.05.26 13,350 310 13쪽
15 15화- 서사의 제물 +11 22.05.26 13,480 347 15쪽
14 14화- 60초 후에 공개됩니다 +11 22.05.25 13,429 348 14쪽
13 13화- 전통적 제이에스상 +10 22.05.23 13,564 347 15쪽
12 12화- 이럴거면 간판 내려 +13 22.05.21 13,896 351 15쪽
11 11화- 이번엔 저 놈은 내거다 +9 22.05.20 14,225 357 11쪽
10 10화- 남 탓 멈춰! +20 22.05.19 14,476 347 12쪽
9 9화- 연습생이 외모를 또 숨김 +11 22.05.18 14,673 375 13쪽
8 8화- 너는 아무 것도 할 필요가 없는데 +12 22.05.17 14,694 383 12쪽
7 7화- 어쩌다 미래를 바꾼 몸이 되었나 (2) +15 22.05.16 15,108 369 12쪽
6 6화- 어쩌다 미래를 바꾼 몸이 되었나 (1) +12 22.05.14 15,176 346 11쪽
5 5화- 슈퍼루키 연습생이 외모를 숨김 +8 22.05.13 15,360 340 13쪽
4 4화- 슈퍼루키 연습생이 능력을 숨김 (2) +20 22.05.12 16,015 41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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