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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당

흔한 레이드물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중·단편

매월당
작품등록일 :
2015.12.23 23:55
최근연재일 :
2016.02.11 01:23
연재수 :
15 회
조회수 :
6,111
추천수 :
44
글자수 :
23,978

작성
16.01.06 23:25
조회
357
추천
0
글자
6쪽

11화

주의! 이 작품은 여러가지 발암소재를 다수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에는 별 시덥잖은 패러디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알아차리신 분은 웃으면 되고 잘 모르시는 분은 옆사람 웃을 때 따라 웃으면 됩니다.




DUMMY

주인공은 그 다음길드도 그리고 또 그 다음길드도 가입하는데 실패했다. 허망한 기분을 하고 길드촌 구석에 있는 벤치에 앉아 한숨을 쉬고 있는데 숙희도외건 커플이 지나간다.


“어머 길드촌엔 무슨 일로 오셨어요? 길드가입 하시려고요?”


“네.”


“박생님 같은 저레벨 실력자는 커다란 길드에서 막 먼저 데려가려고 하지 않아요? 배당 조금 줘도 사냥 잘하니까요.”


“아뇨. 큰 길드에 지원해 봤는데 저 같은 사람은 넘치고 넘쳤대요. 게다가 다른 사람들은 저보다 무기도 더 좋은 거 껴서 상대가 안 되네요.”


“그럼 저희 길드 오실래요? 그렇게 큰 길드는 아닌데 나름 괜찮은 길드에요. 같이 사냥한 기념으로 추천해드릴게요.”


“그럼 저야 고맙죠.”


주인공은 숙희도외건 커플을 따라서 제법 커다란 길드 건물로 들어갔다. 수는 별로 없지만 안에 있는 길드 원들은 레벨도 좀 높고 제법 좋은 장비들을 착용하고 있었다. 이제 보니 그 때 아귀 사냥할 때 숙희도외건 커플이 쓰던 활도 꽤 좋은 활이었다. 실력이 별로인데도 그 거리에서 아귀 눈을 맞힐 수 있을 정도니 적중률도 상당히 높은 활일 거다.


길드장이 있는 방에 들어가자 김숙희와 길드장은 이상한 동작을 하며 반갑게 인사한다.


“아이고 김 사장~ 이거 정말 반갑구만~ 반가워요~ 반갑구만~ 반가워요~.”


“아버님 안녕하세요.”


“아이고 도서방도 왔는가? 거 뒤에 계신 분은 누구신가?”


“이번 중소형 몬스터 잡을 때 저희랑 같이 사냥했던 분인데 길드 들어오고 싶대요.”


“뭐 저희 딸이 추천하는 분이라면 믿고 가입시켜드리죠.”


“감사합니다.”


그렇게 주인공은 인맥을 이용해 어떤 테스트나 면접도 거치지 않고 바로 괜찮은 길드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나오면서 길드가 관리하는 사냥터 지도를 받았다.


“박생님 길드에 들어오신 기념으로 저희랑 또 중소형 몬스터 잡으러 가실래요? 저희 둘 다 무기 활이라서 가까이서 공격할 수 있는 분이 필요하거든요.”


“네. 그럼 같이 가죠. 어차피 저도 혼자 사냥하는 건 질렸으니까요.”


주인공은 그들과 함께 길드 관리 사냥터로 떠났다. 숲이 우거진 그 곳에서 주인공 일행은 보름달 가슴 곰을 찾아 다녔다. 가는 동안 숙희도외건 커플은 곰의 특징에 대해 주인공에게 설명해준다.


“보름달 가슴 곰은 가슴에 보름달 문양이 있습니다. 중소형 몬스터이기 때문에 인간의 두 배 길이이며 몸집은 여덟 배입니다. 살짝 뚱뚱해 보이기도 하나 몸집에 비해 속도가 굉장히 빠릅니다. 일단 만나면 저희 수준에서 도망치는 것은 무리이므로 무조건 죽여야 합니다. 만약 도저히 잡을 수 없을 것 같으면 한 명을 희생양으로 삼고 남은 두 명이 도망치는 것은 가능합니다. 사냥 권장 인원은 3명이며 평균 사냥 레벨은 8입니다. 저와 외건씨 레벨이 7이고 박생씨 레벨이 10이니까 딱 평균 레벨 8이므로 레벨에 맞는 실력을 가지고 있다면 쉽게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보름달 가슴 곰은 공격을 할 때 주로 거대한 발톱으로 할퀴거나 이빨로 물어뜯거나 아니면 그냥 일어나서 밟거나 앞발로 후려치는 공격을 하는데 상당히 강력하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이 몬스터를 잡으면 중소형 에너지핵 하나와 발톱은 무조건 나오고 낮은 확률로 웅담이 나옵니다. 웅담은 곰의 쓸개부분이며 타우로우르소데옥시콜산이 20% 가량 들어 있습니다. 이것이 물에 녹으면 타우린과 우르소데옥시콜산으로 분리됩니다. 타우린은 금빛시티 백화점에서 살 수 있으며 공격력을 1올려줍니다. 우르소데옥시콜산은 세포 보호 효과, 세포막안정화 효과, 항산화 효과, 면역조절 효과 그리고 담석을 용해시키는 효능이 있으며 매일 야근하느라 피곤한건데 피로는 간 때문이야 라고 말하는 약에 들어갑니다.”


쓸데없어서 넘겨도 되는 설명을 하는 사이 주인공 일행은 오줌 뭍은 곰 발톱자국이 나 있는 나무를 발견했다.


“박생님 이 주변에 곰이 있을 것 같으니 웅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나중에 해드리겠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걷다가 소형 몬스터인 아기 보름달 가슴 곰 3마리를 발견했다. 곰 3마리는 새근새근 잘 자고 있었다. 너무 귀여운 아기 곰들의 모습에 김숙희는 큰소리를 낼 뻔했지만 도외건이 입을 막으며 말했다.


“절대 이 들을 놀라게 하면 안 돼!”


자칫 아기 곰이 깨서 울기라도 하면 엄마곰과 아빠 곰이 한꺼번에 올 수도 있기 때문에 위험해서 막은 것이다. 세 명은 여기서 아기 곰들이 자는 사이 처리해서 아이템을 먹기로 했다. 한 마리씩 따로 하면 다른 두 곰이 깰 수도 있기 때문에 세 명이서 하나씩 맡아 동시에 처리하기로 했다. 숙희도외건 커플은 아기 곰의 목에 정확이 화살을 겨눴고 주인공도 칼로 경동맥을 노렸다.


“하나, 둘, 셋!”


세 명은 동시에 아기 곰을 죽이고 작은 곰 발톱과 소형 에너지 핵 하나씩 챙기려고 한다. 그 때 쉽게 아이템을 얻게 되어 좋아하고 있던 주인공들에게 갑자기 커다란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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