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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란트 사가의 세계관


[에게란트 사가의 세계관] 발마센 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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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마센 반도
↘ 에게란트 대륙의 남부에 위치한 반도 형태의 지역. [창염의 매, 순백의 독수리] 이야기 진행의 중심이 되는 곳이다. 반도와 대륙 사이를 갈라놓는 체르니 산맥을 경계로 하여 그 북쪽으로는 광활한 황야 지대가 펼쳐져 있다.
산맥 남으로는 굴곡이 심한 언덕 지형들을 중심으로 루페도니아 왕국이 발마센 반도의 패자로 군림하고 있다.
바다와 경계한 해안가의 근처로는 넓은 평야가 형성되어 있어 대다수의 인구가 여러 개의 도시 국가를 형성하여 난립하고 있다.
기후는 지구 대륙의 지중해와 대체로 비슷하다. 주식은 밀, 어류, 과일류. 복장은 도시 국가 시절 그리스와 비슷함.
주요 인종으로는 검은 빛을 띤 갈색 또는 금발의 머리칼과 흰 피부, 파란 눈동자, 160~165정도의 평균 키를 특징으로 하는 발마센인이 다수를 차지하며, 그밖에 대륙 서부에서 건너온 헤레스티안, 동부의 풍가림으로 대표되어지는 소수 외부 인종들도 존재한다.

고원 국가 루페도니아
↘ 루페도니아는 동쪽으로는 체르니 산맥 북쪽으로 펼쳐진 황야 지대와 경계를 나란히 하고 있으며, 남쪽으로는 해안가의 도시 국가들이 위치한 평야와 이웃하고 있다.
그리고 지형의 굴곡이 심한 언덕 지형이 영토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도시의 대부분도 이런 험준한 지형을 끼고 있는 경우가 많고, 도시 규모 면에서도 해안가의 도시 국가들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작다. 덕분에 농업과 상공업이 낙후되어 주민들은 아직까지도 수렵과 채취를 생업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북쪽 산맥으로부터 넓게 펼쳐진 고원 지대에선 말과 소를 중심으로 한 낙농축산업이 발달하였고, 질 좋은 량마의 산지로도 유명하다.
수도 헬라 아티우를 중심으로는 적게나마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평야와 루페도니아의 젖줄이라 할 수 있는 엘센 강이 흐르고 있다.
총 인구는 44만 정도이며 시민권을 보유한 남성의 숫자는 18만. 여성의 숫자는 17만이며 그밖에 시민권을 보유하지 않은 외국인은 4만, 노예의 숫자는 남녀 포함 5만이다.
하지만 현재는 반란으로 인해 나라가 둘로 갈라진 상황이다.

남부 해안의 자유 도시 국가들
↘ 동남부의 해안은 지형의 변화가 그다지 심하지 않고 백사장이 넓다. 또한 항구의 건설에 용이한 지역이 많아서 상당수의 도시들이 해안가에 위치하고 있다. 해안가에서 육지 쪽으로 나오면 넓은 평야가 펼쳐져 있어 농업에 유리한 이점이 있다.
총 인구수는 32만 정도이며, 도시 국가의 수는 총 21개. 그 중에서도 아메르, 니아베, 파이나스, 필레소스, 메나스, 소렌스, 베티스가 7개 주요 도시로서 남부의 주도권을 쥐고 있다.
전통적으로 상업을 중시하여 반도 내의 수많은 부족들과 무역을 하고 있다. 오랜 세월 그들이 무역거래로 쌓아올린 부는 일국의 왕을 능가하고도 남을 정도.
하지만 태생적으로 뭉치고 단결하는 데 약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어, 북방의 왕국이나 이웃 도시 국가인 체르판에 야망을 가진 강력한 지도자가 나올 경우 제대로 대처하기 힘들다는 체제적 단점을 지니고 있기도 하다.

체르판과 동북부 해안 국가들
↘ 발마센 동북쪽에 자리 잡은 국가. 해안가에 자리 잡고 있지만 다른 무역도시에 와는 다르게 이들은 무역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동남부 해안의 자유 도시들이 아메르를 중심으로 뭉친 것과 비슷하게 체르판도 인근 14개 소국을 아우르고 있다. 그들의 동맹 관계를 일컬어 [페로스 혈맹]이라 한다.
혈맹의 중심이 되는 체르판은 형식적으로는 왕정 국가이지만, 벨라로아가(家)와 레오니다스가(家)이 두 가문에서 번갈아가면서 왕을 선출하며, 세습제가 아니다. 국가의 실권은 300인의 주요 가문 대표들로 구성된 원로원이 쥐고 있다.
그리고 돈이 많으면 권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아메르계 도시연합과는 다르게, 체르판은 무력이 뛰어난 자일수록 더 많은 부와 권력을 소유할 수 있다. 전장에 나설 수 있는 자는 용사로서 대우를 받는 반면, 힘이 없는 자는 노예처럼 부려지고 생산직에만 종사하게 된다.
국가의 이념이 서로 극명하게 차이나기 때문에 이들은 상당히 오랜 세월을 아메르계와 반목하며 지내왔다. 하지만 어느 쪽도 서로를 압도할 힘은 없었기 때문에 싫어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공존을 택한 상태이다.
체르판의 인구수는 16만, 동맹에 가입한 국가까지 포함하면 총 60만이다.


황 야
↘ 반도의 북동부를 뒤덮은 넓은 지역을 지칭한다. 지리적 위치상 에게란트 대륙과 발마센 반도가 연결되는 중간 통로의 역할을 하는 황야는 발마센 반도의 주류 민족인 인간과는 다른 형태의 지성체가 주도권을 잡고 있었다.
바로 오르칸(Orcan)라 불리는 존재였다. 생김새는 전혀 달랐지만 그들은 인간에 비해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문명 체계를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황야 밖으로 진출하려 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발마센 반도의 인간들에게 위협이 되는 존재는 아니었다. 오히려 상업을 중요시 하는 발마센의 인간들에게 오르칸들은 중요한 장사 상대였고,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았다.
황야의 기후는 살아가기에도 척박하고 농사를 짓는 것은 힘들었기에 적은 수의 부족 단위로 공동체를 구성하여 살아가고 있다. 보통은 수렵과 채취로 생계를 잇지만, 남부 인간들과의 무역이 시작된 이후 목축업도 대규모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도 중앙 지역의 오아시스를 장악하는 소수의 부족만이 이러한 황야 지대의 주도권을 쥐고 있다.
그리고 그들이 자랑하는 베르더 울프는 발마센 반도 최강의 기병대의 운용을 가능케 해준 황야의 명물이라 할 수 있다.



중계무역도시 로아나르
↘ 처음부터 북부 황야에 무역도시 로아나르가 존재했던 것은 아니다. 그곳은 토지는 거칠고 기후는 척박하여, 농경민족인 발마센인이나 해안민족인 아메르인들이 정착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무리가 많은 지역이었다.
오직 태생부터 남달리 건강하고 유목 생활에 적합한 신체 구조를 가진 아르칸들만이 황야에서의 생활에 적응할 수 있었다.
그들은 적게는 한 가족 단위에서부터 크게는 수백 명 단위의 부락으로 집단을 이루어 황야 곳곳을 떠돌며 양과 염소를 길렀다. 그리고 빠른 이동을 위해, 황야에서 가장 날렵하고 가장 사나운 동물인 베르더 울프를 사육하여 그들을 말처럼 타고 다니게 됐다.
그들의 주식은 그들이 사육하는 양, 염소의 젖과 사냥으로 얻어진 야생동물의 고기였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민들을 다 먹여 살리는 데 부족함이 있기 마련이었다.
특히 곤궁함이 찾아오는 겨울철과 봄철에는 배고픔과 굶주림을 피할 수 없었다. 그리하여 늦가을이나 추운 겨울, 아르칸들은 발마센 반도로 남하하여 정착민들을 습격하여 식량을 약탈하곤 했다. 그러한 움직임을 주도했던 존재가 바로 황야부족 연맹 [파쇄의 촉]이었다.
당시, 황야 부족과 국경을 접하고 있었던 체르판은 [파쇄의 촉]에 대한 대응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들은 황야 남쪽 지역에 요새를 건설하였고, 국경 감시 및 황야 부족 제압을 위해 수천 명의 군대를 파견하기에 이른다. 로아나르는 그러한 군용 방어 요새에서 출발하였던 것이다.
아무리 변방에 떨어진 요새라지만, 군시설에는 군인들을 제외하고도 정작 수많은 사람들이 드나들기 마련이다. 로아나르에 드나들던 민간인들 중 가장 왕성한 활동을 벌였던 이들이 바로 군부대에 여러 물자들을 공급하던 상인들이었다. 특히 그 중에서도 갑주나 신발 등의 재료로 쓰이는 가죽 피혁을 제공하던 6명의 거상들은 로아나르와 체르판 사이에서 그 발언력을 점차 증대시켜 나아간다.
그로부터 수십 년 후, 신흥 강국인 루페도니아의 세력권이 확대되어 체르판과 황야 사이의 연결통로가 차단되자 체르판은 로아나르에서의 철수를 결정한다. 하지만 이미 독자적인 세력권을 구축하고 있던 상인들은 거기에 반발하여 체르판에 독립을 선언하게 된다.
하지만 무력적인 뒷받침 없이는 북방의 아르칸들과 남쪽의 루페도니아로부터 독립을 유지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거기에 무력을 뒷받침해주던 체르판은 이미 손을 뗀 뒤였고, 로아나르는 독자적인 무력 체제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된다.
결국 체르판에 남겨진 구 군인 세력들과 6인의 거상이 가진 재력을 바탕으로 하여 성립된 것이 바로 [용병단]이다. 기본적으로 종신계약이 아니라 기간계약제라는 그 당시 볼 수 없었던 특수한 제도로 묶인 그들은 급료조차도 국가가 아닌, 로아나르를 이끌던 6인의 거상들에게서 받고 군인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 방식은 크게 성공을 거두어 로아나르는 북쪽의 아르칸들로부터 도시의 안전을 지켜내고 남쪽의 루페도니아조차도 쉽게 건드릴 수 없는 세력을 이루게 된다. 그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로아나르는 황야와 발마센 반도를 잇는 본격적인 중계무역도시로 나아가게 되고 실제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게 된다. 이것이 바로 중계무역도시 로아나르의 성립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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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게란트 사가의 세계관 | 에게란트 대륙 *4 1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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