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쏙독 님의 서재입니다.

중세 마법사로 살아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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쏙독
작품등록일 :
2022.05.11 19:51
최근연재일 :
2022.05.24 22:25
연재수 :
1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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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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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글자수 :
89,523

작성
22.05.1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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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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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중세 마법사로 살아가는 법 - 01화

DUMMY

시몬에게는 한 가지 비밀이 있었다.

바로 이세계인이라는 것.

이 중세 유럽 짝퉁 같은 세계로 떨어지기 전에는 대한민국의 건실한 청년이었던 것이다.


처음에 시몬은 막연한 희망을 품고 있었다.

이왕 이세계에 왔으니 귀족 정도는 될 수 있지 않을까?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

시몬은 귀족도, 기사도 아니라 떠돌이 용병이었을 뿐이었으니까.


****


방랑자의 삶은 힘들다.

이민족이라면 특히 더.

이것이 지난 3년 동안 신성 제국을 떠돌던 시몬이 배운 교훈이었다.


“죽여라! 죽여라!”

“이교도를 불태우자!”


미친 듯이 울부짖는 소리가 귀를 괴롭힌다.

광기에 젖어 번들거리는 눈알들은 증오와 광신, 열락에 젖어 있었다.


“씨팔···.”


그 모습을 바라보던 시몬이 욕설과 함께 피가 섞인 침을 내뱉었다.

퉁퉁 부은 입술이 쓰라리게만 느껴졌다.

신성제국에서 3년 동안 구르며 온갖 일들을 겪었지만 마녀 사냥, 아니 이교도 사냥은 처음이었다.

심지어 시몬 자신은 이교도조차 아니었는데도.

당장 저 미친놈들과 멀어지고 싶었지만불행히도 지금 시몬은 나무 기둥에 묶여 있는 신세였다.


“이 미친 새끼들아! 난 이교도가 아니라니까!?”

“네 얼굴을 보고 지껄여라, 이교도!”

“그딴 거짓부렁에는 안 속아!”


시몬이 필사적으로 외쳤지만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망할 인종차별자 새끼들···.”


전형적인 한국인 얼굴은 이곳에서 평판이 좋지 못했다.

엘프나 드워프처럼 인간도 아닌 놈들이 우글거리는 세상이지만 이종족보다 더 나쁜 것이 이교를 믿는 이민족이었다.


이 야만인들에게는 그것만으로도 사람을 불태울 이유로 충분했다.

중세 시대란 것을 알자마자 재빨리 광명교로 개종했던 시몬으로서는 억울했지만.


‘상태창만 있었어도 죄다 도륙을 내버렸을 텐데.’


안타깝지만 시몬에게 상태창 같은 능력은 없었다.

어째선지 공부하지 않아도 이세계 언어를 이해할 수는 있었지만 딱 그 뿐.

전투에는 하등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 술을 마시는 게 아니었는데.”


전날 촌장이 권하는 술을 마시고 잔뜩 취했던 시몬은 뒤늦게 후회했다.

음식을 대접한다는 것은 곧 손님으로 받아들인다는 뜻.


이교도든 뭐든 접대의 관습을 깨고 시몬을 붙잡은 것은 사악하고 비열한 짓이었다.

그러나 한낱 용병의 항의는 아무 의미도 없었다.


“아무래도 좆 된 것 같구만.”


함께 묶여 있던 오크 노인이 중얼거렸다.

시몬보다 먼저 붙잡혀 있다가 함께 끌려온 마법사였다.

오크라면 남쪽 바다 건너에 사는 진짜배기 이교도.

게다가 수상쩍은 마법사이기까지 했으니 마을 주민들이 가만 놔둘 리 없었다.


“무슨 방법이라도 있습니까?”


시몬이 기대감에 찬 눈으로 물었다.

이 상황에서도 태연한 모습이 범상치 않아 보였던 것이다.


“무슨 방법 말인가?”

“지금 이 상황에서 벗어날 마법이라던가···.”

“마법은 만능이 아니네. 특히 지금처럼 묶여 있다면 더욱. 자네야 말로 뭔가 없나?”

“제기랄. 있으면 진작 튀었겠죠.”

“그렇겠지. 그럼 우린 진짜 좆 된 게로군.”


오크 노인은 무덤덤하게 대답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컸다.

시몬은 얼굴을 찡그리고 한숨을 토했다.


“이교도는 돌로 쳐죽이라고 했어! 다들 던져!”


그러는 사이 광적으로 구호를 반복하던 놈들이 흥분을 참지 못하고 바닥에 떨어진 물건들을 집어던지기 시작했다.

돌과 진흙, 오물이 사방에서 날아들었다.


“읍!”


철퍽!

얼굴 한 가운데 냄새나는 진흙을 뒤집어 쓴 시몬은 인상을 찡그릴 새도 없이 뒤이어 날아든 돌을 피해 황급히 고개를 틀어야만 했다.

그러나 움직일 수 없는 몸을 향해 던진 돌까지는 어쩔 수 없었다.


“억! 악! 그만! 그만해, 개새끼들아!”


돌에 맞을 때마다 시몬이 비명을 지르며 꽈배기처럼 몸을 뒤틀었다.

그 모습을 본 광신도들이 비웃었다.

그나마 돌이 크지 않은 게 유일한 위안이었지만 그렇다고 더럽게 아프다는 사실이 달라지진 않았다.


“그만! 그만둬라! 사제님이 오실 때까지 죽이면 안 된다! 제대로 정화하지 않으면 저주를 받을지도 모르니까···!”


몸 전체가 욱신거릴 때가 되어서야 촌장이 나서 돌 던지는 이들을 제지했다.

전날 저 사람 좋아 보이는 얼굴에 속았던 시몬은 이를 갈았지만 지금 상황에서 딱히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어쨌든 겨우 여유가 생긴 시몬은 그때서야 오크 노인에게 시선을 돌렸다.


“윽···. 어르신, 괜찮습니까?”

“나는 괜찮네···.”


통증은 이길 수 없는지 잔뜩 얼굴을 찌푸린 오크 마법사가 신음을 흘렸다.

시몬과 달리 얼굴에 날아온 돌을 피하지 못한 노인의 오른쪽 엄니가 뚝 부러져 있었다.

아무래도 주민들도 단순한 이교도인 시몬보다는 이교도에 마법사인 오크 쪽이 더 증오스러웠던 모양이었다.


“이것도 인연이라면 인연일 테니 통성명이나 하지. 나는 라우타 사람, 하켄 이븐 사우바라고 하네. 젊은이, 자네 이름은 뭔가?”

“예? 갑자기? 시몬입니다만. 갑자기 이름은 왜 물으시는지···?”

“그야 저승길 동무가 될지도 모르잖나. 서로 이름 정도는 알아서 나쁠 것 없지.”

“왜 그런 재수 없는 소릴···.”


시몬이 어이없는 표정을 지었지만 하켄은 신경 쓰지 않았다.


“보아하니 이곳 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 어디서 왔나?”

“사실은 이 세계 사람이 아닙니다.”

“이 세계 사람이 아니라니. 무슨 소릴 하는 건가?”


이번에는 하켄이 어이없는 표정을 지었다.


“진짭니다.”


시몬은 지금까지 누구에게도 자신이 다른 세계에서 왔다는 사실을 말한 적 없었다.

하지만 죽음이 눈앞에서 아른거리자 이 늙은 오크에게라도 모든 것을 털어놓고 싶었다.


‘죽기 전에 손자한테나 말하고 싶었는데···.’


시몬이 맥락 없이 늘어놓는 이세계 이야기에 하켄은 연신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하늘을 찌르는 탑들이 가득 늘어서 있고 말 없는 철마들이 도로를 달린다니.


“다른 세계라···.”

“믿어주시는 겁니까?”

“흰달에 맹세코 그런 이야기는 단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네. 자네는 완전히 돌아버린 광인이거나 정말로 다른 세계에서 왔겠지.”


하켄은 깊은 눈으로 말없이 시몬을 바라봤다.


“어마어마한 신비로군. 그게 대체 어떤 의미인지 나는 짐작조차 못하겠네. 시몬, 자네 혹시 비의(秘儀)에 흥미가 있나?”

“비의? 아, 마법 말입니까. 예전에 잠깐 관심을 갖긴 했죠. 재능이 없어서 포기했지만.”


이 중세 짝퉁 세계에 떨어진 것이 3년 전.

소드마스터도, 마나도 없는 세계였지만 마법이 있다는데 흥미가 안 생길 리 없었다.


‘아무 쓸모도 없었지만. 고생만 죽도록 했었지.’


이 시대에 무언가를 배우려면 기본적으로 도제가 되는 수밖에 없다.

마법사란 직종이 그리 선망 받는 직업은 아니어서 스승은 구할 수 있었지만, 열정 페이만 받으며 일하는 것은 대한민국 청년으로서 견디기 힘들었다.

무엇보다 마법사가 가르쳐주는 것이 하나 같이 헛소리로만 들렸던 것이다.


“그럼 이 이야기에 흥미가 있을지도 모르겠군. 내가 이 먼 이국에 온 것은 소원을 들어주는 유적이 있다는 기록을 찾았기 때문이네.”

“소원을 들어주는 유적이요?”


시몬은 황당하다는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비록 야밤에 도망쳤지만 그래도 나름 마법을 배웠던 몸.

무슨 드래곤볼도 아니고 마법이 그런 동화처럼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다.


“그런데 다른 세계에서 왔다는 자네를 만나니 이 또한 무슨 계시인 것 같군.”

“아직 포기하긴 이릅니다. 사제를 기다려보시죠.”


이 시대의 사제는 기본적으로 지식인.

화형 같은 야만적인 처사를 막으려 할지도 모른다.

사제 혼자 저 미치광이들을 통제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었지만 실낱 같은 희망이라도 거기에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글쎄···. 만약 소원을 이룰 수 있다면 자네는 무엇을 빌겠는가?”

“일단 당장 살려달라고 빌고 싶군요. 그리고···.”


시몬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한때는 귀족이 되어 부와 권력, 미녀를 얻겠다고 생각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이제 시몬은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이 빌어먹을 중세 랜드는 이제 진저리가 났다.

가족. 김치. 뜨거운 샤워. 그리고 수세식 화장실.

그 모든 게 그리웠다.


“집에 가고 싶군요.”

“소박하군.”


하켄이 껄껄 웃었다.

그러는 사이 마을 사람들을 헤치고 사제가 도착했다.

비쩍 마른 강퍅한 인상의 중년 사제는 나무 기둥에 묶인 시몬을 보고 눈살을 찌푸렸다.


“대체 이게 무슨 소란입니까? 저 사람들은 뭐고요?”

“사제님! 잘 왔습니다! 이교도 흑마법사를 붙잡아서 사제님을 불렀습니다!”


사제는 놀란 눈으로 시몬과 하켄을 번갈아 바라봤다.


“이교도? 게다가 마법사라고요?”

“사제님! 저희는 그냥 지나가던 여행자입니다!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요! 제발 이 미친 짓 좀 멈춰주십쇼!”


시몬이 필사적으로 호소했다.

어떻게든 사제를 설득해야만 했다.


“저는 광명교로 개종했습니다! 보십쇼! 기도문도 읊을 수 있다니까요? 빛이 있으매 어둠이 살라지며···!”


시몬은 황급히 기도문을 외우며 이교도가 아니란 사실을 어필했다.

필사적인 기도문을 들은 사제가 눈을 크게 뜨더니 가슴에 원을 그렸다.

교단이 숭배하는 빛의 근원, 태양을 상징하는 성호였다.


‘통한 건가···?’


시몬이 숨을 죽인 순간.

사제가 침을 튀기며 외쳤다.


“오오오! 제게 거짓을 밝힐 힘을 주시다니! 감사드립니다, 빛이시여! 저희들의 눈을 밝게 비추시어 감히 성스러운 기도문을 더럽혀 눈을 가리려던 이교도의 간교한 거짓을 밝힐 수 있었나이다!”

“뭣···!?”


시몬이 눈을 크게 떴다.

그 나물에 그 밥이라더니.

광신도 마을의 사제 역시 정상이 아니었다.

양팔을 벌린 사제가 감격에 겨운 어조로 외쳤다.


“여러분! 불을 가져오십시오! 이교도의 더러운 흔적을 불태워 정화해야 합니다!”

“씨팔···!?”


횃불을 받아든 미치광이 사제가 그대로 장작 위로 집어던졌다.

화르륵!

불이 옮겨붙으며 새까만 연기가 피어올랐다.

장작에 기름을 먹이지 않아 불이 붙는 속도는 느렸지만 오히려 그게 더 공포를 부채질했다.


“빛이시여! 악을 밝게 비추소서!”

“비추소서!”

“씨바아아알! 이 개새끼들아!”


시몬이 필사적으로 몸부림 쳤지만 단단한 밧줄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결국 이렇게 되는군.”

“아니, 지금 산채로 통바베큐가 되게 생겼는데 그런 말이 나옵니까!?”


슬금슬금 올라오는 열기에 시몬이 비명을 내질렀지만 하켄은 여전히 여상한 태도를 버리지 않았다.


“대가가 가볍지 않아 말하지 않았지만···. 실은 숨겨둔 비장의 마법이 하나 있다네.”

“지금 불붙었거든요, 어르신? 그런 거 따질 때가 아니라니까!?”


시몬이 악을 썼다.

당장 죽게 생겼는데 대가를 따지고 있다니.

진짜 사람을 환장하게 만드는 노인이었다.


“그 대가는 내 목숨이거든.”

“예?”


잠시 멈칫하자 하켄이 두 눈을 똑바로 응시했다.


“나를 설득해보게. 왜 내 목숨을 희생해서 자네를 구해야 하는가?”

“그건···.”


잠시 주저하던 시몬의 두 눈이 차갑게 가라앉았다.

하켄의 의도는 모르겠지만 진심을 말해야 한다는 사실을 본능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불붙은 상황에서 시몬은 모든 허례허식을 벗어던졌다.


“둘 다 죽는 것보단 한 명만 죽는 게 낫지 않겠습니까? 대신 저를 구해주신다면. 저 새끼들 목숨으로 갚겠습니다.”

“목숨은 목숨으로 갚는다···. 다른 이들의 목숨으로 대신 빚을 갚겠다니, 자네는 마법사의 자질을 갖고 있군.”


뭐가 재밌는지 하켄이 껄껄 웃었다.

죽음이 다가온 순간에도 오크 노인은 담담한 태도를 잃지 않았다.


“복수는 아무래도 좋네. 그보다 하나만 약속해주게. 나 대신 그 유적에 가겠다고. 그곳에서 소원을 빌어주게.”

“그정도야···. 약속하죠.”

“그래. 이 또한 운명인 법이지. 잘 부탁하네. 다른 세계에서 온 시몬.”


고개를 끄덕인 하켄의 눈에서 불꽃이 타올랐다.

건장한 오크의 몸이 부풀어 오르며 장작보다 뜨거운 열기가 뿜어져 나왔다.


“그건···?”

“불의 정령을 불러냈네. 내 몸을 장작 삼아 타오고 있지.”


마치 동굴에서 울리는 것 같은 목소리였다.

하켄이 입을 열 때마다 뱀의 혀처럼 불길이 일렁였다.

정령이라면 얼마 안되는 마법사만이 다룰 수 있는 강대한 신비.

과연 범상치 않은 마법사였다.


“이것을 가져가게. 유적으로 안내해 줄 테니.”


맨손으로 시몬을 묶은 밧줄을 뜯어낸 하켄이 품에서 꺼낸 작은 펜던트를 건넸다.

점점 뜨거워지는 열기 탓에 손가락이 닿은 금속이 새카맣게 그을리기 시작했다.


“잠깐! 이교도들이 탈출했다!”


연기 때문에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주민들이 외쳤다.


“이제 가게!”


불길이 하켄의 전신을 집어삼키고 불타는 거인이 모습을 드러냈다.

정령.

오직 소수의 마법사들만이 다룰 수 있다는 강대한 신비.

과연 하켄은 범상치 않은 마법사였다.


-■■■■■!!!


육신을 얻은 불의 정령이 자연의 분노를 토해냈다.


“아, 악마!”

“흑마법사가 사악한 마법을···. 끄아아악!”


불타는 손아귀에 붙잡힌 남자가 산 채로 타오르며 비명을 질렀다.


“사제님! 도와주세요!”

“이, 이건···! 여, 여러분! 시, 신앙을 갖고 맞서 싸우십시오!”


주민들이 다급하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고작 마을 사제가 정령에 대항할 수 있을 리 없다.

사제가 허둥지둥 몸을 피하자 마을 사람들은 혼란에 빠졌다.

지금이야 말로 도망칠 절호의 기회.

하지만···.


“씨팔. 그냥은 못 가지.”


멈춰 선 시몬이 불타는 장작을 주워들었다.

하켄은 복수할 필요가 없다고 했지만 시몬은 이 마을 놈들을 내버려둘 생각이 없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함무라비 법전뿐만 아니라 성경에도 기록된 이 유명한 문구처럼 똑같이 되돌려줄 심산이었다.

시몬의 두 눈이 이글거렸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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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31 [탈퇴계정]
    작성일
    22.05.15 17:27
    No. 1

    이계에서 왔거나, 회귀자이거나, 환생자, 빙의자로 설정하는데는 이유가 있죠. 이계에서 왔으면 지구에서 왔기에 과학문물을 머릿속에 가지고 있는 기술자면, 그것에 메리트가 있는거고, 회귀자나 환생 빙의자라면 정보의 격차를 낼 수 있기에 사이다를 주는게 쉬워지는데, 저 주인공은 그런 요소가 하나도 없으니 사이다를 주기 힘들고 정보의 격차를 이용한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전개가 불가능해진다고 생각합니다. 주인공이 극도로 평범해서, 또 능력도 아직 나오지는 않았지만 별거 없다면 사람들이 읽지 않겠죠. 특히 이런 설정에 능력까지 제약이 있다면 답답할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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