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4일에 첫 연재를 시작한 한치우의 사 년 동안의 이야기를 마무리했습니다.
벼.맞.소에 이은 두 번째 작품이지만, 아직도 작가로서 부족한 면이 많은 게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치우의 이야기를 끝까지 읽어주신 여러분께 단전에서 끓어오르는 깊은 감사를 느끼고 있어요.
준비하면서 공모전 기간이 겹치는 바람에 예정보다 일찍 연재를 시작하게 되어 유료화 진행까지 빨리진 점은 지금도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연재 진행을 서두르며 제 공부가 부족했고, 내용 역시 많은 분의 마음에 들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는 점도 인정하고 있습니다.
무료 연재 당시 문피아 조회 순위 1위를 기록하는 경험도 하게 되었지만, 역시 부족한 작가의 능력이 미천하여 유로 연재 시에는 많이 떨어진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를, 그리고 치우를 끝까지 응원해주신 분들 덕분에 완결까지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어요.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_ _)
주말 동안 오랜만에 작품 생각하지 않고, 편한 마음으로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제 이 후기가 올라가면 저는 다음 작품을 구상하기 위해 또 머리와 펜을 굴려야겠지만, 치우의 이야기는 소중하게 간직하겠습니다.
봄에 시작하여 뜨거운 여름을 보냈고, 가을을 지나 이제 겨울이 왔습니다.
코로나 19는 아직도 우리의 삶을 피곤하게 하고 있지만, 일상을 지내다보면 이 또한 지나가듯이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믿어요. ^^
후반부를 쓰면서 딸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 코로나 집단 감염이 생기고(다행히 우리 가족은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습니다.), 안 좋은 일이 생기며 흔들린 적도 있었습니다.
어찌 되었든 제 글을 기다려주시는 분이 계시기에 마음을 잡고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또 감사합니다. (_ _)
이제 연말이 멀지 않았습니다. 크리스마스 캐롤도 들리기 시작하겠죠.
아무쪼록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기를 바랄게요.
어떤 작품으로 어느 곳에서 찾아뵙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만날 그날이 빨리 오기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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