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 년의 인생을 한달음에 읽어 버렸습니다.
원래 문피아에서 눈팅만 하고 그냥 가는데 이글 때문에 가입해 버렸습니다. 읽은 독자수도 몇 안 되고 해서 그냥 지나가려 했는데 누군가 추천을 했더군요. 믿고 한번 읽어 봤는데 66편 완결까지 한 번에 다 읽어버렸습니다. 덕분에 좀 피곤하다는...
추가:궁금증이 남아서 아래 몇 가지 질문 드립니다.
1.제2의 카타클리즘이 시작되기 전 황철규 대장이 주인공에게 준 책에는 무슨 내용이 들어있었을까요? 암시라든가 해석해주는 부분이 없는 것 같아서 궁금...
2.맨마지막 "많이 춥죠?" "서울보다야 괜찮지"란 대화에서 "많이 춥죠"라고 묻는 사람이 누구일까요? 약간의 힌트라도 주세요 ㅡㅡ; 누구일까요? 보리밥집 딸일까요?
3.코어의 정확한 정체가 궁금... 그냥 아이들? 아니면 어떤 과학의 결정체?
4.도대체 어떻게 하늘 사람들이 지상에서 하늘로 올라갔는지 그런 것들의 해석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읽을 때는 쉽고 편했는데 지날수록 궁금증이 몰려와 난감합니다.
어째어째 완결신고 했습니다... 아마 이 글들도 옮겨질 듯 싶군요.
마지막 리플일 것 같아서 답변 달겠습니다. 제 글에 제가 리플 달기는 이번이 처음이군요.;;;
천2848님 질문의 답변입니다.
1. 바오로딸 출판사에서 나온 '은날개'라는 책이 있습니다. 손바닥 크기의 덕담집인데요. 종교적인 내용을 떠나서 내용이 되게 괜찮더군요. 이것이 모티브이긴 합니다만, 원래는 불교의 경전 정도를 생각했었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간단하지만 명확한 진리'를 담고 있다는 것이 내용의 기준이었습니다.
2. 이건... 휘미래 정도로 늙은 정빈이(혹은 나린이)를 생각했습니다.
3. 카타클리즘 당시 땅에 묻혀있던 코어는 '합금으로 된 구 형태의 물건' 정도로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여기 안에 위의 책이 있었죠(으헉)
4. 딱히 세밀하게 생각한 것 없었습니다. 간단히 정한 걸로는, '외계인이 데려갔다' 였습니다. 외계인이 데려가서 기술을 주고, 그들이 다시 돌아왔다 정도로 생각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답변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럼. 항상 행복하시길.
From PlasmaKNigh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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