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 부족한 글을 봐주신 독자님들께.
어디서부터 말씀드려야 할지 감이 잘 안 오지만.
일단 사과부터 하고 글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연중을 하게 되어 정말 죄송합니다.
연중에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저의 취업' 때문입니다.
더불어 머릿속에서 생각해둔 에피소드는 많았지만.
독자님들이 재밌게 쉽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을 쓴다는 것은.
제겐 좀 어려운 문제였습니다.
변명할 여지 없이.
제 능력 부족이 이번 연중에 한몫했음을 부정하진 않겠습니다.
이번에 연재를 해보면서
교장 쌍 싸대기 같은 건 사이다라 해도 너무 과해선 안 된다는 것을 배웠으며.
김설아, 제갈은정은 원래 주인공의 조력자 포지션으로 조형된 캐릭터였지만.
제 능력 부족으로 욕을 먹기도 했고.
그들의 빛을 제대로 독자님들께 못 보여 드려.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사실 김실아, 제갈은정과 같은 캐릭터를 독자님들께 빨리 보여 드리고 싶은 마음에
등장 타이밍을 잘 못 잡은 제 실수가
글이 두서없어지게 만든.
결정적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비록 연중 공지글지만.
재밌게 쓰고 떠나려 했는데,
제 아쉬움 때문인지.
한 글자 한 글자 쓸 때마다
마음이 더 무거워지는 기분입니다.
마지막으로.
모자란 글이었지만.
댓글도 적어주시고, 추천도 눌러주시고,
특히 추천 글 써주신 거 진짜 감사합니다.
덕분에 3화를 추가로 더 쓸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또한 부족한 제 글에 정성스러운 피드백과 함께 출간 제안 주셨던
출판사 분들께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이 글은 1~2년 후쯤 에나.
리메이크를 살짝 거친 후 이어 쓸 예정이며.
사실 리메이크는.
독자님들이 저보다 더 잘 아시겠지만.
저걸 한다 해도 제 글이 대단하게 재밌어지거나 하는 건 아닙니다.
그저 모난 곳을 다듬고 구멍 난 곳을 메꾸는 작업에 불과해질 테지만.
어쨌건 이후에는 좀 더 재미있는 이야기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독자님들께 죄송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글로 남기며.
-비 내리는 늦은 저녁, 최우수 올림.
PS.1~20화는 신규 유입을 막기위해 비밀글 처리 해두겠습니다.
PS2. 2024.01.06 짧은 생존신고 입니다.
새해가 밝았습니다.
독자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가정에 평안과 안정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이 글을 확인하실 분은 없으리라 생각되지만.
제 근황보고 부터 드리자면.
현재 서툴지만 회사생활에 적응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글쓰기와 회사 일을 동시에 하는 게 제겐 좀 어려웠습니다.
어쨌든 이제라도 비축본을 쌓아가 보겠습니다.
곧 뵙길 바라면 최우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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