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에 일본 애니메이션 <불꽃 소방대>를 언급하시는 분이 많아서 아예 설명을 드릴까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이 이야기는 불꽃 소방대와 완전히 별개로 탄생했습니다.
구상을 다 마칠 때까지만 해도 저는 그 애니의 존재 자체를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알게 된 것은, 구상을 다 끝내고 친구에게 이야기를 들려주었을 때였습니다.
<불꽃 소방대>라는 애니와 핵심 설정이 겹치는 것 같다는 말에 그제야 애니를 찾아보았고 실제로 핵심 설정이 많이 겹친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분통 터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이거 대박치면 애니화도 될 수 있다! 라며 혼자 좋아했었는데... 이미 애니가 있더라고요. 하...)
고민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애니를 계속 보면서 그런 걱정은 씻은 듯이 사라졌습니다.
캐릭터도, 플롯도, 세부 설정도 완전히 다른, 말 그대로 다른 이야기였기 때문입니다.
이번 이야기에 영향을 준 건 오히려 나루토, 슬램덩크 그리고 프리스트입니다.
그러니 혹시나 '아는 맛이 아닐까?' 고민이 되신다면 염려 마시라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꼭두각시 서커스>나 <프리스트>처럼 기존에 있는 직업인을 초능력자로 묘사하는 소재는 무궁무진합니다.
저는 소방관을 차용했고 거기서 메인 빌런을 악마로 설정했을 뿐입니다.
왜 악마였냐면, 화염이 가득한 지옥의 이미지가 소방관의 직업과 호응이 잘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 주인공만의 특별함을 주기 위해 화염능력을 채택했습니다.
그 밖에 이야기를 구성하는 모든 부분은 해당 애니메이션과 완전히 다릅니다.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아오신 어떤 이야기와도 또다른 새로운 판타지가 될거라고요.
그러니 홀로 화염능력을 다루는 권화영의 성장과 모험을 함께 지켜봐 주신다면 정말 영광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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