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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망상서재에 오신걸 환영하고, 감사드립니다

돈 많은 놈, 잃을게 없는 놈, 그저 그런 놈.

웹소설 > 일반연재 > 로맨스, 중·단편

LADEO
작품등록일 :
2024.01.19 09:05
최근연재일 :
2024.06.07 16:29
연재수 :
7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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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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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글자수 :
317,825

작성
24.03.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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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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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26. 천재 혹은 돌아이

DUMMY

그렇게 나에게 공부를 가르쳐줄 천재를 찾아서,

박 안을 따라서 걷고 있을 때였다.

앞을 걷고 있던 그가 잠시 앞에서 멈춰서며

내게 말했다.


"그 애랑 직접 만나기 전에 말하는 건데,

성격은 좋은 사람이 아니니까, 기대는 하지

않는 편이 좋을 거야."

"그걸 알려주는 이유가 뭐야?"

"미리 알고, 만나는 거랑 모르고 만나는 거에

차이가 생각보다 심하거든."


나는 그의 말이 이해가 되지 않아서,

그의 뒤통수를 빤히 쳐다보았다.


"아니 도대체 얼마나 이상하길래,

그걸 미리 알려주는 거야?"


그는 질문에 대답 하지 않고, 말 없이 나아갔고,

그가 못 들은 게 아닐 까라는 생각에 다시금 차분히

질문을 던졌다.


"뭐... 어차피 이 학교 사람이라면, 일단은... 귀족 아니야?"

"그치?"

"그럼 뭐 이상해봤자, 어차피 거기서 거기일텐데..."


내 말에 안은 피식 웃더니,

이내 등을 돌려서 내 눈동자를 똑바로

바라보면서 경고하듯이 이야기 했다.


"너... 그 귀족이 나랑 비슷한 사람일 거라고,

기대 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

"도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아니 제대로 설명을 안 해주는 거야?"


안은 잠시 고민을 하다 대답했다.


"완벽주의에 강박증을 가지고 있는

수집이라는 취미가 있는 귀족이야."

"수집?"

"뭐 자세한 건 그 애랑 직접 마주해보고,

생각해보도록 해."


그 말에 나는 더 이상 질문을 하지 않고,

눈을 깜빡이면서 그녀를 바라보았다.


"뭐... 사람한테 해를 가하거나... 그런 걸

즐기는 사람은 아니지?"

"본 적은 없지만, 충분히 그런 걸

즐겨도 이상한 여자는 아니야."

"여자구나?"


그가 나를 데리고 안내를 해주고 있는 곳은

평소에 내가 가지 않는 건물들의 앞까지 오게 되었다.


"와... 이런 건물도 있었구나?"

"빨리 따라와, 아직 갈 길이 멀어."

"뭐야... 여기서 더 깊숙한 곳으로 가야 하는 거야?"


연구소라는 박혀 있는 곳을 지나가는 곳을

이름이 붙어 있는 건물들의 사이 사이를 넘어 다녔다.


그렇게 계속 움직이고 있다 보니.

나는 어느 순간 난생 처음 가보는 건물의 앞에 가 있었다.

그 건물은 지금까지 내가 봤던 건물들과는

다르게 건물 전체에 이곳 저곳 덩쿨로 감싸져 있었다.


"야... 잠시만."

"왜?"

"혹시... 그 뭔가 네가 소개 시켜 주려하는

그 사람, 살아 있는 사람이지?"

"나도 잘 모르겠어, 살아있는 사람 같긴 한데.

하는 짓을 보면 살아있는 사람 같지는 않더라."

"그게... 무슨 소리야..."


그녀의 말을 듣고, 나는 다시 건물을 보았다.

아무리 보아도 사연이 있어서

철거하지 않은 듯한 모습의 건물,

도망칠 생각은 원래 전혀 없었으나. 보고만 있어도 닭살이 돋는 듯한

느낌에 왠지 모르게 소름이 끼쳐, 거부감이 느껴져 나도 모르게

급하게 뒷걸음을 치고 싶었다.


"뭘 무서워 하는 거야? 빨리 따라와."


그렇게 두려움을 품은 상태로

조심스럽게 건물 안쪽으로 들어가니

생각했던 것보다는 깔끔한 내부 모습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아... 다행이도... 버려진 건물은 아니구나?"

"학교에 굳이 버릴 건물을 왜 냅두겠어?"

"뭐... 그런 거 있잖아, 좀 역사와 전통이

있어서... 안 없앤다 거나."

"그럴 수도 있겠네... 따라와 여기는 따로

엘레베이터가 없어서 계단으로 올라 가야 해."


계단을 올라가면서 곁눈질로 살펴보면서

눈에 보이는 건물의 모습은 전체적으로

상당히 많이 낡았기에 엄청 화려하거나

뭐 이색적인 느낌이 들지는 않았다.


다만 머리 위에 햇빛이 들어오는 곳에서

스테인글라스가 박혀 있어서 특이한

빛이 내려 온 다거나.


일반적인 LED 등이 설치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가는 곳 마다 샹들리에가 설치

되어있거나. 전체적으로 '고딕' 이라는

2글자가 어울리는 분위기를 뿜고 있었다.


그렇게 한참을 그녀를 따라서

갔을 때였다.


안은 심호흡을 크게 하고, 손을

들어 올리더니 이내 몇 번을 부딪히며

노크를 했다. 그렇게 뒤에서 문 뒤에서는

명랑하면서도 차분한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들어와~"


문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따라

그녀는 문을 열었고, 그대로

내 등을 밀면서 안쪽으로 집어넣었다.


안에는 모든 불이 꺼져 있고, 창문에는

커튼이 쳐져 있는 탓에

내부를 확인하기가 어려웠다.


안은 입을 열지 않고, 암묵적으로

안으로 들어가 보라고 제스처로

나에게 제안했다.


"...쓰흡."


왠지 모르게 불길한 느낌이 들었으나,

나는 앞으로 당당하게 걸어가보았다.


쿵...!!


순간 뒤에서 문을 잡고 있던 안은

문에 힘을 주면서 닫아버렸고.

그 안은 어떤 것도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어두컴컴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불안함에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하면서,

나는 다급하게 핸드폰을 꺼내서 핸드폰의

라이트를 켰다.



핸드폰의 플래쉬라이트가 켜지며 앞을

비춘 순간, 내 눈 앞에는 검은 긴 머리를

모두 앞으로 내 밀고, 하얀 옷을 입고 있는

여자가 보였다.


"으아아악...!!!"


나는 놀라는 동시에 두려움에 바닥에

주저 앉은 상태로 그 여자를 급하게

불빛으로 비추었다. 그러자 방 안에서

웃음 소리와 함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럼 장난은 여기까지 치는 걸로 하자."


순간 머리 위에서 불이 전부 들어오면서,

검은색 원목 책상과 함께

누군가가 등을 돌린 상태로 앉아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의자 뒤에 앉아 있는 여성이 창문을

통해서 나를 보며 질문했다.


"...너 누구 소개로 내 앞에 서있는 거야?"

"응...?"

"혼자 온 거 아니잖아, 누가 날 소개 시켜줘서

나한테 온 거 아니야?"

"박... 안한테... 소개 받았어."


그녀가 앉아있는 의자가 돌아갔고,

나는 그녀를 볼 수 있었다.


그 여성은는 길고 깔끔하게 정돈 되어있는

검은색 긴 생 머리에 감정을 전혀 읽을 수 없는

유리 구슬 같은 보라색의 눈동자를 가지고 있었다.


"음, 일단은 첫 번째 관문은 합격이야.

도망치지는 않았으니까."


두 눈을 부릅뜬 상태로 나를 지그시

노려보는 그녀의 눈빛에

압도를 당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건 그렇고, 박 안이

사람을 소개 시켜줄 거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음"

"그것도 특수 입학생을 나한테

소개 시킬 거 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간파 당했다는 사실에 내 두 눈이 잔뜩 커지면서

그녀를 잠시 멍하니 바라보았다.


"이미 얼굴에서 답 나왔으니까. 말해봐 맞지?"

"어...근데 어떻게 알아챈 거야?"

"그야, 네가 입고 있는 그 차림새와 옷에 달고 있는

자수가 이 학교에 특별 입학생이라고 말해주고 있었으니까."


그 말에 내가 화들짝 놀라면서, 옷에 박힌 녹색의

자수를 바라보자, 그녀가 질문 해왔다.


"그건 그렇고... 너는... 누구지?"

"중간고사 때 누구를 이겨야 해서,

근데 걔가 공부를 잘하는 사람이라서."

"...누군데?"

"내가 말한다고 해서 네가 알 수 있어?"


그녀는 스스로의 손 위에 자신의 턱을

올리면서 말했다.


"응."

"송미나."

"쉽...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긴 한데."


희망이 보이자, 나는 활짝 웃으며 질문했다.


"그래!?"

"잠시만... 너 몇 학년이야."

"1학년."

"...1 학년?"


내 질문에 그녀의 머리가 움직이더니

감지 않는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박 안이 하는 말로는... 중학교 때 학년에서 꽤

공부 잘했던 애라고 하던데...."

"음... 그래? 잠시만 기다려봐?"


그녀는 말없이 잠시 동안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다가

이내 다시 머리를 움직이면서 나를 바라보았다.


"음... 오케이 대략적으로 견적은 나왔어.

자 이제 제안 해봐."

"제안?"

"내가 널 그 애를 이길 정도의 성적으로 만들어주는 대가로

난 너로부터 뭘 얻을 수 있지?"


내가 잠시 고민하다, 주머니를 뒤적 거리자,

그녀는 미소와 함께 경고했다.


"미리 이야기 하는데 ,돈은 나한테

큰 의미가 없어, 나도 이래 보여도 돈많은 집안

출신이라서, 아무런 가치도 가지지 못하거든."


그녀의 말에 내 머리 속은 더욱 더

혼란스러워졌다. 내가 뭘 줄 수 있는지

내가 뭘 가지고 있는 알고 있는 게 없었다.


"좀...뭐 예시를 들어 줄래? 지금까지

애들이 어떤 걸 원했고, 어떤 걸 지불했는지."

"너처럼 성적 향상을 원했던 애가 있었어,

여자애가 있었는데. 그 애가 나한테 넘긴 건,

자기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목걸이였어,

오랜 조상들 때부터 내려온 거래."


그녀는 손에서 마패 처럼 무언가 동물이

새겨져 있는 조그만한 원형의 무언가가

달려 있는 목걸이를 나에게 보여주었다.


"음... 그래서 그 사람은 어떻게 됐어?"

"뭐 자기가 바란 대로 2등까지 올라갔지."

"다른 사람은 뭘 지불했는데?"


그녀는 잠시 고민을 하다가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물질적인 거 이야기 해줬으니까,

마지막으로 다른 거 하나 더 이야기 해줄게.

어떤 금발의 멍청한 여자애가 한 명 있었거든?

그 애는 퇴학 위기 처해서, 내가 해결 해준다는

이야기를 했거든?"

"뭘 받았는데?"


그녀는 팔짱을 끼고 피식 웃으면서 대답했다.


"그 애한테 친구를 배신하라고 했어."

"배신?"

"그 애가 꼭 숨기고 싶었던 비밀을 폭로하라고 했어,

그 여자애한테 있어서... 친구라는 건 인생의 전부였거든."


내가 표정이 굳어있자, 그녀는 차분하게 말했다.


"뭐, 그 애는 그걸 폭로한 덕에 원래는 우등생만 할 수 있다는

특별 입학생의 편의를 봐주는 일을 맡게 되었지."

"...잠만 난 그럴 친구가 없는데?"

"...그래 보여."


그녀가 보이는 태도에 나는 꺼림칙함을 느끼며 나도 모르게

미간을 찌푸렸다.


"자... 이제 네 차례야, 일단은... 내가 겉보기에는

너한테 뭐가 소중한지 모르겠거든? 핸드폰좀 잠시 줘볼래?

그걸 보고, 내가 직접 너한테 제안을 할게."

"...음, 금전적인 건... 안 건드려주면.... 안될까?"

"걱정 마, 난 그런 비열한 짓 안 해."


그녀는 미소를 짓고 있었지만, 전혀 신뢰가 가지 않았다.

뭔가 이상한 짓을 할 것만 같았다.

하지만 핸드폰을 넘겨 받는 다고 했음에도 그녀의

손이 움직이지 않았기에,나는 고개를 갸우뚱하며

그녀에게 물었다.


"아니... 어떻게 건네줘?"

"책상 위에 핸드폰을 올려줘."


그렇게 나는 핸드폰을 올려놓았고, 책상 전체가

무선 충전기였는지, 내가 핸드폰을 올려놓자.

충전이 되는 표시가 나타났다.

그렇게 2분 정도가좀 지나자, 그녀의 목소리가

다시 들려왔다.


"좋아, 끝났어."


그녀는 내 핸드폰을 나에게 돌려줬고,

나는 급하게 돈이 빠져나가거나.

이상한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나 살펴보았으나,

특별히 그쪽에서 이상한 일이

생기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는 안도 했다.


"자... 조건이 갖춰졌어."

"무슨 조건인데?"

"네가 어떤 여자애랑 찍은 사진들,

되게 소중한 여자애인 가봐?

따로 파일까지 만들어져 있는 거 보면,

엄청 소중한 사람인 거 같은데."


그녀의 질문에 나는 급하게

핸드폰에서 효은이와 찍었던 사진들을

찾으려고 했으나, 그녀와 찍은 모든 사진들은 깔끔하게 사라져 있었다.


"에이... 설마."


나는 클라우드 파일에 따로 업로드를 해놓은 파일을 찾아보았다.

하지만 그곳에서도 그녀와 찍은 사진 파일들을 찾을 수 없었다.


"도대체... 언제 그 파일들을... 추출한 거야?"


그녀는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내게 제안했다.


"이 기록들을 모두 제거할 생각이 있다면

네 제안을 받아들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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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2. 중간고사 3일차. 24.03.21 56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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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30. 중간고사 1일차 24.03.17 55 0 11쪽
29 29. 목표는 전교 50등 (3) 24.03.15 62 0 11쪽
28 28. 목표는 전교 50등(3) 24.03.13 57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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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 천재 혹은 돌아이 24.03.09 63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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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23. 음악 경연대회 후일담. 24.03.03 70 0 11쪽
22 22. 음악 경연 대회 24.03.01 70 0 11쪽
21 21. 본선 D - 4 24.02.28 71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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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19. 본선 D -12 24.02.24 79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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