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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쟁이 히어로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LADEO
작품등록일 :
2022.09.03 14:20
최근연재일 :
2022.10.16 06:00
연재수 :
17 회
조회수 :
456
추천수 :
0
글자수 :
80,297

작성
22.09.10 23:00
조회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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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1부. 콩코드 오류/광기

사람은 반드시 대가를 지불하게 되어있다.




DUMMY

붉은빛의 약이 목을 타고 들어간 순간이었다,

심장을 쥐어뜯는 듯한 감각과 함께,

귀에서는 고막이 터질 것 같은 이명이 들려왔다.

팔과 다리가 부들부들 떨리며 선명하게 핏줄이

들어나다 못해. 터지면서 피가 몸 밖으로 세어나왔다.


"어..."


결국 멀쩡하게 서있던 태현은 눈과, 귀

그리고 코 모든 분위에서 피를 쏟아내며

바닥에 쓰러지며 무릎을 꿇었다.


"으어....아아악..."

"빨간 약을 그대로 삼키다니,

용기가 있는 녀석이라고 칭찬을 해야하는 건지.

그게 아니라면 정신나간 녀석이라고

깎아내려야 하는 건지...

어느 쪽이던간에 참으로 단순한 사고밖에

하지 못한다는 것은 알 수 있겠군."


남자 비웃음과 조롱이 섞인 말투로 이야기했다.


"뭐... 상당히 신경쓰고 돈도 많이 들여가서

제작된 상품이긴 하다만... 이미 복용해버린 이상.

폐기하는 수밖에 없겠지."


남자의 입에서는 큰 한숨이 나오더니

이전과는 달리 손바닥으로 불꽃 덩어리를

만들어냈다.


진혁은 이미 바닥에 쓰러진 상태로 상황을

지켜보는 게 전부였다.

이미 그는 몇번의 공격을 무효화시킨 것으로

스스로의 몸이 할 수 있는 한계를 다해냈다.


태현역시 몸에서 쏟아지는 피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몸은 이미 바닥을 짚은 상태로 완전히 굳어버려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몸에서 살아있는 게 기적이라고 느껴질 정도의

쏟아져 나오는 대량의 혈액은 그의 숨을

점점 더 옅게 만들고 있었다.


남자는 그렇게 죽어가는 태현을 겨눈 상태로

손바닥 만한 거대한 불꽃을 날렸다.


쿵....!!!


지금까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한 열이

태현을 감쌌다, 뜨거운 불꽃은 태현의 몸을 감싸며

피부를 태우고, 근육을 녹이며 뼈가 들어나게

만들었다. 하지만 동시에 태현의 몸에 들어갔던 약은

그의 체내 전신으로 흡수 되었다.


놓고 있었던 정신이 돌아오며, 태현의 눈앞에는

싸늘한 표정으로 내리깔며

바라보고 있는 남성의 얼굴이 보였다.


신체가 타들어가는 고통에 정신을

잃을 뻔도 했으나.

'살아남아서 반드시 죽인다.' 라는 증오가

그의 정신을 유지시키며, 타들어갔던

근육과 피부들을 복구 시키기 시작하고

입고 있던 옷조차 멀쩡한 상태로 만들어냈다.


폭발로 인한 연기가 사라지고,

태현은 온몸에서 검은 연기가 스멀스멀 올라왔다.

남자는 식은 땀을 흘리며 그를 바라보았다.


"붉은 약이... 들었어...?"


태현의 두 눈은 살기가 가득한 상태로

눈 앞의 남성을 노려보고 있었다.


"아냐...우..우연이겠지"


남자는 손가락을 조준하며 곧바로

총알을 발사하듯이 손가락으로

불씨를 준비했다.


태현의 눈에서 빛나는 붉은 눈은

남자를 응시하다, 불씨가 손에서 벗어나는

순간을 기다리다 .

가볍게 옆으로 손가락을 튕기자

전기 작용이 일어났다.


그리고 분명히 멀쩡하게 날아가야 했던

불씨는 그대로 손가락에서 불발이 되더니

눈 앞에서 남자의 손을 태워버렸다.


쿵..!!!!


분명히 아까전까지 냉정하고

침착한 모습만을 보이던 남성으

넋을 놓은 표정으로 자신의 손을

붙잡은 상태로 괴로워하고 있었다.


"끄아아악!!!"


그의 고통을 보며 태현은 즐겁다는 듯이

입꼬리를 들어 올렸다.


"아파~?"


태현의 모습에 남성은 겁을 먹고

급하게 도망을 치려고 시도했다.


"추하네."


태현의 입에서 나온 한마디에

그의 다리에서는 스파크가 튀기며

지면으로 흘러 들어갔다.


그리고는 한 순간에 도망치는 남성을

작은 구멍을 제외 하고는

빛이 통하지 않는 돌로 되어있는

감옥에 가두고

시야가 확보가 되지 않은 공간에 갇히게 만들었다,


"뭐야...!!"


남자는 당황하며 어쩔 줄 몰라하며

눈 앞에 있는 돌로된 벽에 몸을 부딪혔다

물론 꿈쩍도 하지 않았지만 말이다.


태현은 자신이 만들어놓은 조그만한

구멍을 통해서 남자를 바라보며 물었다.


"자기가 불리하다고 판단하니까, 바로

도망친다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하지 않아?"

"잘...잘못했어... 그러니까 살려줘.."


남자의 간청에 태현의 얼굴은 심각하게

일그러지며 남성을 노려보았다.


"용서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어...?"

"네가 사람을 죽인 거 말이야.

용서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냐고.."

"평..평생 속죄할게... 그러니까..제발..."


남자의 간청에 태현은 차갑게 질문했다.


"그걸 내가 어떻게 믿어."

"제...제발 나도 어쩔 수 없이 한거야...

살..살기 위해서라면... 필연적인 일이었다고."


진혁은 주저앉은 상태로,

가누기 힘든 몸 상태로 태현을 쳐다보았다.


'...?'


하지만 진혁의 눈에 보이는 것은 영웅을

꿈꾸며 항상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친절함까지 겸비를 하고 있는

친구의 모습이 아니었다.


눈은 붉게 빛나고, 차갑게 느껴지는

그의 모습은 사람의 모습보다는

잔혹한 살인귀의 모습이 엿보였다.


"딱하나... 속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

"무...무슨 일이라던지 할게.!"

"무슨 일이라도 한다고?

동의를 한 거지?"

"으..응!!!"


태현은 이빨을 보이면서 미소를 지었다.


"딱... 한번 공격을 할테니까.

살아남는다면 살려줄게."

"한...한번?"


태현의 손가락에는 공기가 모여들더니

남자가 만들었던 것과 같이 불씨가 생겨났다.

다만 붉게 빛나던 불씨는 한순간에 응축이

되어 모이던 노란빛의 정지되어있는

구체로 변했다.


"버텨봐."


그리고 그 구체는 아주작게 나있는

틈 사이로 흘러 들어갔다.


파쉬이이익...!!!


그 사이로 들어간 노란빛의 구체는

한순간에 남성이 있는 곳안으로

들어가 내부를 완전히 불태웠다.


"끄아아아악!!!"


남성의 비명 소리와 함께 밖에서는

불꽃이 새어 나왔다, 그 강력한 불은

한순간에 잠들며 가라앉더니 그의 주변을

감싸고 있던 벽은 무너져 내리며


검게 타버린 시신이 눈에 들어왔다.

태현은 그럼에도 멈추지 않고, 시신을 향해서

손을 뻗어 불꽃을 만들어 시체까지

전부 태워버리려고 했다.


진혁은 모든 힘을 쏟아 부어

목소리를 높여서

태현에게 외쳤다.


"그만해!!!"


남자의 얼굴을 밟던 발이 멈추면서

태현은 조심스럽게 목소리에 따라 고개를 돌렸다.


"왜? 얘는 나쁜 놈이잖아,

당할 만한 짓을 하고 있을 뿐이야,

얘는 사람 을 죽였잖아...

그것도 멀쩡하게 차에 타고 있던 사람을

태워 죽였다고... 거기에 대한 당연한

벌을 내리고 있은 거 뿐이잖아...

지극히 해야할 일을 하고 있을 뿐이야."

"아니...그건 잘못된 거야."


진혁은 대답을 하면서 부들거리며

바람으로만 이루어진 빠르게 회전하는

구체를 만들어냈다, 태현은 붉은 눈 속에서는

진혁이 숨기고 있는 바람으로 이루어진 구체가 보였다.


"잠시만... 지금 왜...날 공격하려고 하는 거야?

영웅은 그래서는 안되는 거 아니야?

내가 나쁜 짓을 한 건 아니잖아?

난 저 사람이 너한테 한 짓을

되갚는 거 뿐이야!"

"이건... 영웅으로서 하는 일이 아니야...

그리고 친구로서, 잘못된 길을 가는 것 같아서

그 친구를 올바른 길로 인도해주기 위한 거야."


태현은 진혁의 말을 이해할 수가 없어

멍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며 손에 있던

구체를 없앴다.

그리고 바로 다음 순간 빠르게 날아간

바람의 구체는 태현의 복부를 강타하며

그를 뒤로 날려버리며 머리가

나무에 부딪히게 만들고 기절시켰다.


***

규원은 남색의 제복 차림으로 한숨을

내쉬면서 걸어서 병원의 복도에서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그가 병원에 온 이유는 아파서가 아니었다.

어제 합격을 하고, 제대로된 대화는

해보지도 못한 부하 한명이

입원이 필요한 상태로

발견이 되어 병문안을 가고 있을 뿐이었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어제 면접을

보고 합격을 하자 마자... 사고를 치고 다니는 거냐..."


깊은 한숨과 함께 6인실 병실의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진혁은 얼굴의 일부분을 제외하고

보조 기구를 이용해서 팔과 다리가

어딘가에 대롱대롱 매달린 상태로 걸려 있었다,

규원은 가벼운 헛기침과 함께 안으로 들어가,

옆에 마련되어있는 의자에 조심스럽게 앉으며 이야기 했다.


귀에 들리는 소리에 천천히 눈을 뜨다가,

상사의 모습에 화들짝 놀라면서

어쩔 줄 몰라하자

규원은애써 미소를 보이면서 그를 진정시켰다.


"굳이, 그렇게 강하게 긴장을 할 필요는 없어,

편하게 있어도 괜찮아."

"아...네 감사합니다."


진혁은 규원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면서

어색하게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래서 몸 상태는 괜찮은가?"

"네... 뭐 그럭저럭... 가볍게 다친 거라서..

. 아마... 조금만 휴식기를 가진다면

곧바로 투입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규원은 그의 말에 얼굴에 보이고 있었던

어색한 미소를 지우면서 평소에

피곤한 표정으로 이야기 했다.


"굳이 빨리 일한다고해서 좋은 건 없어,

네가 빨리오게된다면 욕 먹는 거에

내성을 기르는 것만 배우지

다른 건 딱히 배울 수 있는 건 없어."

"아... 그런가요?"

"그건 그렇고... 그때 면접이후로...1달만인가?"

"1달 좀 지났습니다."


규원은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가,

내쉬면서 그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그래서, 수 없이 대답을 했을 거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말이야

상황 설명 좀 들을 수 있을까?

너를 무시하는 건 아닌데,

그 남자의 시체를 부검하면서 확인했는데.

약물 사용자라서, 네 능력으로만 따졌을 때.

이길 수가 없단 말이야.

그 사람이 전신이 불타서 죽은 걸 보면,

생각할 수 있는 가능성이라는 건

공격을 반사시켰다는 가능성 밖에 생각을 못하겠는데.

논리적으로는 이해가 잘 안 갔거든."


진혁은 입을 꾹 닫은 상태로 망설이는 듯한 모습에

규원은 헛기침을 하면서 조심스럽게 이야기 했다.


"진실을 말하는 편이 좋아, 괜히 숨기려고 한다고 해서,

나중에 밝혀지게 되면 더 골치 아파질 수도 있겠으니까."

"상층부에... 보고를 하시지 않는다면... 말씀드릴게요."


규원은 무의식적으로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

진지한 표정으로 거짓말을 내뱉었다.


"내 직위를 걸고 약속을 하도록 하지."

"그곳에서 경찰한테 신고를 한 사람 기억하시나요?"

"아... 어떤 사람 한명이 있었지,

약을 발견했다고... 경찰의 사망으로

전달 과정에서 탈취당했다는 걸로 결론이 난 이야기."


진혁은 무덤덤한 표정으로 이야기하는

규원의 모습을 보다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침대를 바라보면서 떨리는 목소리로

거짓말을 내뱉었다.


"처음 보는 수상한 사람이... 그 남자를 죽였어요."

"복장이나 인상착의는 기억나는게...?"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후드티 같은 걸

입고 있는, 근처에 사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이었어요."

"그 사람은 지금 어디서 뭘 하고 있지...!?"

"특별히 아무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멀쩡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규원은 고개를 숙인 상태로 이야기 하는

진혁의 모습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렇다면... 왜 지금까지 이야기 하지는

않았던 거지... 지금까지 나 말고도 온

사람은 수십명이 될텐데.."


규원의 날카로운 질문에 진혁은

최대한 슬픈 표정을 지어 보이며 대충 말을 지어냈다.


"그 사람들한테 이야기 하면.. 분명히... 체포할 것 같아서..."

"그럼 어쨰서 나한테 이야기를 한 거지?

나도 그 놈들과 딱히 별 차이는 없는 놈인데..."


진혁은 적당히 들은 말을 통해서

다시금 말을 지어냈다.


"다른 분들이 오셨을 때, 대장님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을 때. 다른 사람으로

충분히 올라갈 수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정심 떄문에 못 올라가는 별종이라고..."




그리고 대가는 항상 예상치 못한 크기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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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2부. 레드퀸 효과/프롤로그 22.10.16 3 0 6쪽
16 1부. 에필로그 22.10.08 5 0 2쪽
15 1부. 콩코드 오류/ 절대적 오답은 없다. 22.10.06 8 0 12쪽
14 1부 - 콩코드 오류/ 잘못된 선택이라 할지라도(6) 22.10.05 8 0 12쪽
13 1부- 콩코드 오류/ 잘못된 선택일지라도(5) 22.10.04 9 0 11쪽
12 1부 - 콩코드 오류/잘못된 선택일지라도(4) 22.10.03 8 0 11쪽
11 1부. 콩코드 오류/잘못된 선택이라할지라도(3) 22.10.02 10 0 11쪽
10 1부- 콩코드 오류/ 잘못된 선택이라 할지라도(2) 22.10.01 15 0 12쪽
9 1부. 콩코드 오류/잘못된 선택이라 할지라도(1) 22.09.30 18 0 12쪽
8 1부 - 콩코드 오류/거짓말을 못하는 사람. 22.09.29 17 0 12쪽
7 1부. 콩코드 오류/답이 없을 떄 길을 찾는 법(2) 22.09.28 19 0 10쪽
6 1부 - 콩코드 오류/답이 없을 때 답을 찾는법.(1) 22.09.21 31 0 9쪽
5 1부 - 콩코드 오류/조금만 더 훌륭했어도 22.09.20 40 0 12쪽
4 1부 - 콩코드 오류/ 조절불가능한 능력 22.09.12 44 0 12쪽
» 1부. 콩코드 오류/광기 22.09.10 52 0 12쪽
2 1부 - 콩코드 오류/영웅은 일반인 보다 용기있는자. 22.09.09 59 0 12쪽
1 1부 - 콩코드 오류/너 자신을 알라. 22.09.04 109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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