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연극 배우 이수현.
추락하는 조명에 맞고 기절했다가 눈을 떴는데,
인기가 없어 연재 중지된 소설, ‘성검의 푸른 기사’에 빙의되었다.
그것도, 기사단을 배신해 곧 처형당할 운명인 아렌트 폰 에크하르트의 몸으로.
무대에서 역할을 다한 캐릭터에게 남은 것은 퇴장. 즉, 죽음뿐이지만……
캐릭터 해석이란 연기하는 배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법.
“잘 부탁한다, 이 배신자 자식아.”
살아남으려면 ‘배신자’ 아렌트가 아닌, 다른 역할을 만들어야 한다.
이야기를 비트는 한이 있더라도.
이제, 목숨 걸고 하는 메소드 연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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