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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한 해의 시작이 되는 계절 봄에 이와 같은 소식을 전해 드릴 수 있어 기쁨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다름 아니오라 ‘경향닷컴’에서 주최한 2008 상반기 유망 브랜드대상 도서 부문에서 파피루스가 유망 브랜드로 선정되었습니다.

어쩌면 이 위치까지 오를 수 있었던 것을 그 6년 동안 나름 최선을 다한 출판사의 공으로 돌릴 수도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저희 파피루스 편집부는 어느 누구도 그렇게 생각지 않습니다.

그간 느낀 바에 의하면 그 공은 이분들께 돌려야 마땅합니다.

앞에서 늘 초지일관한 모습으로 이끌어 주신 수많은 작가 분들.

그 뒤에서 때로는 질책으로, 때로는 칭찬으로 알게 모르게 힘이 되어 주셨던 독자 여러분.

앞으로 더욱 노력하여 발전하는 출판사가 되겠습니다.

정말이지 장르 문학계를 위해 큰 한 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 출판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상이 단순히 저희 편집부 6년간의 업무를 치하하는 것이라 오판한 채 나태해지거나 고착하지 않겠습니다.

어깨에 힘을 주는 것이 아닌, 어깨에 그만큼의 짐을 더욱 짊어졌다 생각하고 더욱 성실해지겠습니다.

강조하는 것 같고, 뻔한 말 쓰는 것 같기도 합니다만, 여러분이 계셨기에 이런 좋은 일이 생길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