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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피루스 소식] [로맨스] 현미정 = 연의 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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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 류 | 로맨스소설

판 형 | 130*190

쪽 수 | 376

출판사| 디앤씨미디어

저 자 | 현미정

제 목 | 연의 보스

ISBN  | 978-89-267-6080-2 (03810)

가 격 | 각 권 9,000원

출 간 | 2011년 7월 14일

카 페 | cafe.naver.com/dnc2007

홈 피 | papy-love.com

----------------------------------<프로필>

현미정/

[email protected]

<상해연가>로 데뷔.

출간작/

『상해연가』

『능해목의 령』

『황녀의 환』

『가보』

『레이니』

『라이언과 지나 -게이브 家의 4형제-』

----------------------------------<목차>

#프롤로그

#1 연과 보스, 그리고 수상한 제안

#2 돈이 필요해

#3 바람직한 보스-비서의 관계는?

#4 연의 보스, 제갈진

#5 연, 수렁에 빠지다

#6 태양그룹 총수보다는 아무개 남자가 안전하다

#7 보스의 파트너가 되다

#8 연과 보스, 두 마음의 행방

#9 사랑을 깨닫다

#10 사랑과 함께 따라온 현실들

#11 연의 가족

#12 광란의 파라다이스

#13 질투의 분노는 사랑의 정점이다

#14 연의 보스, 사랑을 고해하다

#15 사랑은 서로의 상처를 끌어안는 것 1

#16 사랑은 서로의 상처를 끌어안는 것 2

#17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에필로그1

#에필로그2

#작가후기

----------------------------------<표지 카피>

바람직한 보스와 비서의 사이는 어떤 것일까?

조각 같은 외모, 근육질의 날렵한 몸.

냉소적인 미소에서 느껴지는 위압감.

세계 경제를 짊어지고 갈 50대 젊은 기업, 태양그룹의 총수.

사람들은 그를 연의 보스라고 부른다.

-연의 보스, 제갈진.

“내 집에서 같이 살아 볼 생각 없어?

같이 살면 이 커피를 매일 아침 마실 수 있을까 해서. 안 되겠지?”

그녀의 커피를 마시고 싶어 동거를 제안하는 남자.

그의 속마음은 무엇일까?

집안의 가장 노릇을 해야만 했던 그녀는 비서다. 진의 비서다.

업무뿐만 아니라 그의 사생활까지 보좌하는 유능한 비서.

-진의 비서, 초연.

“전 회장님의 충직한 비서이니까요.”

때때로 치밀어 오르는 낯선 감정을 애써 무시하며

언제나 자신은 그의 비서일 뿐이라고 외치는 여자.

그녀의 진심은 무엇일까?

-그들은 단순히 보스와 비서 사이이기만 한 걸까?

----------------------------------<본문 발췌글>

커피를 가지고 돌아왔지만, 방은 쥐 죽은 듯 고요했다. 그가 이 시간이 되도록 일어나지 않았을 리는 없었다.

연은 쟁반을 든 채로 욕실이 딸린 자신의 방문 앞에서 귀를 기울였다. 샤워기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이번에는 그의 방문으로 가 한쪽 볼을 살짝 갖다 댔다. 역시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다.

“들어와.”

연이 방문 앞을 떠나려는 찰나, 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조금 놀란 연은 대답도 않고 그대로 방문을 열고 들어갔다.

“노크하는 법을 잊었나?”

두 눈이 의심스럽게도 그는 침대에 누워 있었다. 정확히 말해, 침대 머리맡에 쌓아 놓은 베개에다 등을 기대고 반쯤 드러누워 있었다. 그리고 얇은 홑이불 한 장이 그의 치골 주변부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져 있었다. 커다란 창을 뚫고 들어온 아침 햇살이 그의 벗은 가슴을 적나라하게 드러내 놓았다.

“죄송합니다, 회장님.”

연은 시선을 내리깔며 말했다. 양 볼이 뜨거워지는 게 느껴졌지만, 그건 그의 지적 때문이 아니었다.

“아니야. 커피 향을 맡고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 이리 오겠어?”

그가 손짓했다. 마치 용상에 앉은 임금이 후궁이라도 부르는 것 같아서 배알이 뒤틀렸지만, 연은 참으며 그가 누워 있는 침대로 다가갔다. 장식용 탁상 위에다 쟁반을 내려놓고선 커피포트를 들어서 잔에다 따랐다.

“여기 있습니다, 회장님.”

연이 커피 잔을 내밀자 그가 받았다.

“우리, 마치 오랜 연인 같지 않아?”

그가 말했다. 그녀는 자신이 잘못 들은 것인가 했다.

“아닌가? 제대로 된 그림이라면, 내가 연이의 침대로 모닝커피를 가져가야 하나? 그리고 은은한 커피 향으로 연이를 잠에서 깨우는 게 맞는 건가?”

그렇게 말하는 그의 표정에는 즐거운 상상이라도 하고 있는 듯 부드러운 미소가 감돌고 있었다. 그 모습에 그녀의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어젯밤 그가 옷 입는 것을 도와주었을 때 느꼈던 감정과 비슷한 것이었다.

커피 한 잔을 깨끗이 비운 그가 침대에서 내려오려고 했다. 연이 흠칫하며 뒤로 물러서자, 그가 피식 웃었다. 그는 얇은 홑이불을 허리에 두르면서, 보란 듯이 천천히 침대에서 내려섰다.

“걱정 마. 연이가 도망갈 일은 절대로 하지 않을 테니까. 하지만 그 유혹을 뿌리치기란 아주 힘들다는 걸 연이는 알까?”

그는 놀리듯이 말하고는 욕실로 가기 위해 그녀의 침실과 연결된 문으로 갔다.

‘뭐, 오랜 연인 같다고! 천만에요, 회장님! 전 방탕한 임금이 후궁을, 아니 상궁을 못살게 구는 그림이 그려지는 걸요!’

뒤늦게 정신을 수습한 연은 그렇게 소리쳤다. 물론,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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