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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린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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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상] 필명을 바꿨습니다.

필명을 조세린에서 해월로 바꿨습니다.

제가 쓰던 필명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글을 쓰다 보니 초반엔 괜찮은데 중반을 넘어가고 후반으로 갈수록 필력이 달리고 독자 수가 확연히 줄어가는 게 고민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결말에 가서는 허겁지겁 글을 맺어버리는 느낌이 들고 사실 또한 그랬습니다.

능력이 그것밖에 안 돼서 그러는 걸 알면서도 괜히 다른 핑계를 찾아보기도 하는 제가 우스웠습니다.

하지만 결국 필명에서 핑계를 찾았습니다.

공모전 시상식에서 만난 용 대운 님도 제 필명을 보고 혹시 가족 중의 다른 사람 이름이냐고 물어오시기도 했고, 처음 냉면 모임에 가서 금강 님을 만났을 때도 이름과 제 이미지가 매치가 안 되셨는지 비슷한 생각을 하신듯했습니다.

어떤 분은 이름의 뜻을 물어오기도 하셨죠.

하하하...

다 핑계고요, 사실은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로 작명을 하시는 스님을 찾아가 이름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1년 반이 넘는 기간 동안 문피아에서 글을 쓰면서 조금이나마 이름을 얻었다고 생각해 아쉽기도 하지만, 과감하게 필명을 바꿨습니다.

처음에는 지금까지 쓰던 글을 마무리 짓고 지금의 필명과는 별도로 새롭게 아이디를 만들고 시작해볼까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곧 비겁한 행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새로운 각오로 글을 쓸 생각입니다.

드넓은 바다를 비추는 달빛처럼 큰 지혜의 글로 세상을 비추라는 의미라는 해월이 새로운 필명입니다만.....왜 해가 아니고 달일까 하는 아쉬움이 좀 남기는 합니다. ^^

아무튼, 앞으로는 새로운 마음으로 글을 써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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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작성일
» 내 일상 | 필명을 바꿨습니다. 15-11-21
1 내 일상 | 비 오는 날 밤에....... *5 14-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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