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들이 참.
대가리론 아는게 많아도 막상 상황 닥치면 평소 생각했던대로 하는 놈 열에 하나 있으면 참 많은 겁니다.
전생에 검사 하다가 정년 즈음에 회귀한것도 아니고 공부만 디립다 파다가 술먹고 물에 빠져 죽어? 회귀한 사람이 실수하는건 당연한 겁니다.
실수 없이 깔끔하게 할 정도면 몇십년간 공부한다고 속 썩이지도 않습니다.
길어야 사오년 해보고 답이 없으면 포기하고 다른일 알아봤죠.
잘 봤습니다.
집중해서 노력하고 깔끔하게 다른 길을 고려하는게 정석이겠죠. 그게 일반적인 생각인데 안타깝게도 사람은 대부분 관성에 물들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예 관성의 노예가 된 거 같습니다. 한 순간에 말콤x처럼 천지개벽하듯 습관과 사상이 변하는 사람도 있고
시대의 주파수에 반응하며 이슬에 젖듯 감화되는 인간도 있겠지요. 이기적이고 개인적이며 철 없는 어른이기에 주인공으로 삼았습니다. 반쯤 굳어진사고방식의 소유자가 시대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고 싶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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