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검경혼에 이어 두번째의 글이 된 뇌정경혼은...
첫번째 글인 금검경혼이 전통적인 무협이었던 것과 달리 기정적인 요소가 적지 않게 들어갔다. 소위 시장이 원하는 내용을 첨가한 셈이다.
비오는 날 밤. 주인공은 기연을 만나게 된다.
그 기연은 바로 무공 하나를 얻는다는 것.
사실 무협소설에서 무공을 얻는 건 기연축에 끼지도 못한다.
그런데 이 뇌정경혼의 무공은 달랐다.
‘한령심법’이라 이름 지어진 이 무공은 어떤 무공이든 한 번 보면 전부 내것으로 기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대로 시전해낼 수 있는 사기성이 짙은 절대적인 아이템이었다.
시장은 열광했다. 독자들이 종일 만화방에 진을 치고 한 군데에서 10질까지 사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들었다. 기다리던 독자들은 기다리지 못하고 직접 책을 구입했다고도 했다.
1주일만에 재판, 3판이 이어질 정도가 되고 총판에서는 책 내놓으라고 출판사에 난리를 치는 상태가 되었다.
금강이란 작가가 흥행작가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첫번째 작품이라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 자신감을 바탕으로 금강은 자신이 쓰고 싶었던 비장한 무협 하나를 내놓게 되니 바로 독비경혼이다.
위 표지는 뇌정경혼 초간본의 표지다.
와룡생은 자신이 뇌정경혼을 쓴 걸 알지도 못했다...
아래 표지는 1981년 초간된 뇌정경혼을 1994년 도서출판 뫼에서 재간한 것이다.
001. 윈드윙
13.02.11 05:49
의미깊은 작품이군요
002. Lv.5 폭새
13.03.14 00:13
아~그립네요. 금강님의 작품들은 이름 처럼 소설내용도 강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죠.
003. Lv.68 레니sh
14.10.02 18:32
경혼 시리즈!
옛날 느낌이 왕창 드는 표지들...흐헉!
그런데 금강님이 와룡생이라는 건가요, 아니면 와룡생이라는 다른 사람이 따로 있는데 어쩌고 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