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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님의 서재입니다.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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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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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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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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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562화 외지

DUMMY

562화 외지


“후우, 이번 수확은 좀 기대해 봐도 되겠지?”


이마를 타고 흐르는 땀을 목에 두른 낡은 천 조각으로 훔친 산둥 농민 공구는 쉴 겸 해서 허리를 한차례 쭉 편 후에 근처에 있는 나무 그루터기에 걸터앉았다.


“이야, 누가 가꿨는지 아주 훌륭하네.”


제가 일군 논밭을 자화자찬한 공구는 갈증을 달래기 위해 미리 떠둔 물병을 들고 마셨다.


“좋구나.”


갈증을 달랜 공구는 전에 있던 다툼이며 도적들이 들이닥쳤던 일들이 거짓말 같다고 느꼈다.


하지만 그것이 거짓이 아니었음을 공구는 잘 알고 있었다.


그날 이후 유지란 유지들은 죄다 겁을 먹고 조선 관청에 달려가서 호적을 완전히 마쳤고, 그 후에는 그가 일구는 땅은 늘고 내는 소작료는 늘어난 것에 비하면 대단치 않았다.


늘어난 면적을 생각하면 사실상 소작료는 더 줄었다고 해도 좋았다.


세도 그렇다.


전처럼 이런저런 명목으로 가져가는 일이 없다시피 하게 되었으니 세를 내는 것도 한결 편하게 변했다.


여기에 더해 가져가면 얼마나 가져가고 어디에 쓰는 것이 공표되니 내도 투덜거리는 일이 많이 줄었다.


마을 정비며 시설 확충에 쓰이고 있다는 방이 붙고 포고가 있으면 어김없이 그 일이 시작되는 걸 눈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었다.


때로는 그 위치가 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라 바로 확인하진 못했지만 적어도 하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


필요한 물건을 사기 위해 마을과 마을 사이를 오가는 이들이 보고 말해주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여전히 그에게 있어서 이해가 되지 않는 게 있었다.


‘뭘 하길래 그동안 그렇게 많이 가져가고도 부족한 거지?’


정확히는 남경과 심양의 몫으로 분류한 후에 다시금 산둥에서 쓰이는 것들이다.


하지만 그 방대함은 일개 농민인 공구도 알고 있으니 그는 종종 생각하고는 했다.


이만큼이나 가져갔었는데 왜 계속해서 부족하다고 했는지 말이다.


아닌 게 아니라 종종 관리라는 이들을 보면 그들은 항상 말하고는 했다.


거둔 게 턱없이 부족하다고, 당장 이보다 더욱 거두어야 하는데 어쩔 수 없이 봐준다고 말이다.


그때야 그런가 보다 하며 넘겼다.


허나 지금에 돌이켜 생각해 보면 이상하고 의아하기만 했다.


물론 몇몇 사람들은, 산둥 유지로서 본래 관청과 사이가 긴밀했던 정립이나 곽봉 같은 이들은 그 이유를 아주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말들은 대놓고 말하기에는 눈치가 보여서 그간 대놓고 말하는 일이 없다시피하여 친밀한 관계이 있는 사람과 함께 있지 않다면 나오지 않는 말이었다.


그마저도 거두는 것이 잦아서 그들도 불편한 지경에 이른 후에 술기운을 빌지 않으면 말하지 어려웠으니 실로 아는 사람만 아는 일이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아는 사람에 공구는 포함되지 않았고 말이다.


“어?”


그렇게 가만히 평소에 하던 대로 쉬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던 공구는 멀찍이서 다가오는 사람을 보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묵씨 아니야? 이 시가에는 여기까지 어쩐 일인가?”


이제는 관청에 아예 병사로 들어간 묵씨를 본 공구는 반가운 얼굴로 손을 흔들며 말을 건넸다.


그에 묵씨는 마주 손을 흔들며 웃었으나 그 웃음에는 긴장감이 살짝 섞여 있었다.


“공씨, 혹시 여기에 외인들이 오진 않았지?”

“외지인들? 여긴 안 왔는데.”

어리둥절한 얼굴로 되물은 공구는 잠시 생각하더니 역시나 아니라는 얼굴로 고개를 흔들었다.


“오늘뿐만 아니고 어제도 그제도 없었어.”

“그래? 허참.”


이상하다는 얼굴로 고개를 갸웃하는 묵씨를 보던 공구는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물었다.


“누가 오나?”

“······크흠.”


헛기침을 한 묵씨는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 불쾌하게 여기지 말고 듣게.”


사람 몇몇이 오가는 일이 불쾌하게 들릴 수가 있나 싶던 공구는 이내에 무언가 깨달은 얼굴로 화급히 물었다.


“서, 설마 도적놈들이 돌아다니나?”


거짓말 같던 예전 일이 다시 일어난다고 생각하니 절로 오금이 저린 공구는 사방을 살피며 불안함을 온몸으로 드러냈다.


그런 공구에게는 다행스럽게도 이어진 말은 부정이었다.


“에이, 전에 그런 일은 이제 거진 없네. 다른 곳이야 몇 번 있었다고 들었지만 다 산둥 경계고 지금은 아주 없어.”


걱정하지 말라고 손을 내어 저으며 말한 묵씨는 외지인을 보지 못했냐고 물은 이유를 입에 담았다.


“그게, 조선 사람들에게 들은 건데 이제 곧 남경과 심양에서 감찰을 하러 온다고 하더라고.”

“감찰? 무슨 감찰?”


감찰이라는 말을 들은 순간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산둥에 그런 게 필요 없다는 생각이었다.


잘못한 것이 있어야 나오는 게 감찰이라고 여겼기 때문이었으니 묵씨는 이해한다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조선에서 정기적으로 사람을 청하기로 했다고 하시더라고.”

“아, 그런 거군.”


감찰은 본디 잘못을 하였다면 모를까 잘하고 있다면 공적을 드러내는 일이라고 할 수도 있다.


이러한 맥락을 이해한 공구는 지금 대화에서 오갔던 ‘외지인’이 누구인지 뒤늦게 눈치채고 물었다.


“전에 도망간 그놈이 다시 오는 건 아니겠지?”

“그건 아닐걸.”


바로 부정하긴 했지만 수행원 같은 명목으로 올 가능성도 없잖아 있다는 걸 안 묵씨는 저도 모르게 눈살을 찌푸렸다.


“뭐, 양심이 없어도 체면이라는 게 있으면 오지 않을 걸세.”

“하긴.”


도망친 부끄러움은 없을지언정 돌아와서 제가 보인 추태가 드러나는 걸 달갑게 여기는 관리는 없을 터, 공구는 이내에 그 생각을 멀리 날리고 고개를 돌렸다.


“어딜 보나?”

“온다면 저쪽이겠지 싶······어? 어?”


그렇게 말한 공구는 그가 가리킨 손가락 끝에서 일단의 무리가 모습을 보이는 걸 알고 당황했다.


어찌나 당황했는지 쭉 편 손가락을 돌릴 생각은 하지도 못하고 고개만 돌려서 묵씨를 보았으나 그는 이미 상황을 알고 달리는 중이었다.


“공씨! 나 관청가네!”

“그, 그래.”


대답은 어떻게 했지만 당황스러움은 여전한지라 공구는 그대로 멍하니 서 있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저들은 공구가 있는 쪽으로 오지 않고 큰길을 따라서 관청을 향했다.


그렇게 그들이 모두 사라진 후에나 공구가 긴장과 당황을 떨치며 몸을 원래대로 돌릴 수 있게 되었으니, 그는 겸연쩍은 얼굴로 뒷머리를 긁적이며 슬쩍 사방을 살폈다.


“크흠, 크흠. 그러면 다시 일할까?”


대답할 사람도 없고 듣는 사람도 없지만 공구는 구태여 그렇게 말하였으니 이런 행동은 그가 오늘 하루 일과를 모두 마칠 때까지 계속될 예정이었다.



***



“좌 대인, 이거 예정보다 너무 늦었습니다.”


자신에게 이르는 말을 들은 좌량옥은 힐끗 목소리가 들린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곳에는 한쪽 소매가 바람에 나부끼는 다부진 사내가 있으니 이는 대리국에서 이곳까지 좌량옥과 함께 감찰 임무를 다하기 위해 온 시마즈 히사요시였다.


좌량옥이 시선을 보내니 히사요시는 이때가 기회라고 하듯 재빨리 말을 덧붙였다.


“예정대로면 나흘 전에는 이곳에 도착하였어야 합니다.”

“나도 압니다.”

무뚝뚝하게 대답하긴 했지만 사실 좌량옥의 내심은 타들어 가는 거 같았다.


‘이런 젠장. 능력 좋은 동반자도 때로는 생각해 볼 법이구만그래.’


사실 일정이 늦게 된 것은 실수도 운이 없음도 아니었다.


이는 자신의 목적, 심양에 부관 황주를 보낸다는 일을 달성하기 위해 좌량옥이 일부러 만난 오차였다.


이렇게 하여서 일주일 가량을 늦춘 후에 일정이 늦었음을 핑계로 삼아서 강행군을 시작, 뒤처지는 이들은 그냥 나중에 따라오라고 말할 생각이었다.


그리고 황주는 이 뒤처지는 이들에 은근슬쩍 섞여서 그대로 심양으로 향하고 말이다.


통행에도 문제는 없었다.


남경 상인들을 통해 미리 구해둔 조선 통행패가 있었으니 적당히 상인으로 위장하고 조선을 통하든 아니면 직접 심양으로 가든 할 수 있었다.


이 정도면 완벽하다, 그렇게 생각한 것도 잠시 히사요시가 나서면서 일이 어그러졌다.


그는 일행의 속도를 능숙하게 조정하더니 일주일은 늦을 예정을 절반 가까이 줄였다.


“이러다가 청나라 사람들이 먼저 도착하면 남경 조정이며 황상께서 썩 달갑지 않게 여기실 겁니다. 다행히 오늘 이곳에서 일정을 조금 당길 수 있을 거 같으니-.”


이런 좌량옥의 속내를 알 도리가 없던 히사요시는 진지하게 앞으로 일정을 조금 더 당길 방도를 열심히 떠들었다.


허나 그런 말들은 좌량옥에게 있어서 하등 쓸모가 없었으니 그는 손을 들어서 히사요시의 말을 멈췄다.


“시마즈 장군.”

“히사요시라고 불러주십쇼.”

“시마즈 장군께서 하시는 말씀은 알겠소이다.”


달리 불러달라고 청하는 말을 심통 맞은 얼굴로 무시한 좌량옥은 입맛이 쓴 걸 느끼며 말을 이었다.


‘제길, 며칠만 더 있었으면 절반은 떨구고 갈 수 있었는데.’


나흘이 늦었다고 하나 사실 오늘 일정을 당기면 사흘, 잘하면 이틀 정도로 좁혀질 터였다.


그렇게 되면 황주가 낙오하는 그림이 이상하게 비칠 수도 있으니 좌량옥은 상황이 그에게 더 나빠지기 전에 일을 벌이기로 마음먹었다.


“솔직히 나도 이번 일에 늦으면 곤란하다는 건 잘 알고 있소이다. 다만 늦지 않게 간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감찰이라는 업무를 소홀히 하면 본말전도가 아니겠소이까?”

“예, 옳으신 말씀입니다.”


좌량옥의 이런 말을 히사요시는 딱히 의심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좌량옥이 일정을 지연시킨 이유도 그러했기 때문이었으니, 그는 지방을 하나하나 살피면서 올라가야 한다고 고집을 부리면서 속도를 늦췄다.


조선에서 살피게 하는 것들을 보는 것으로는 부족할뿐더러 제대로 된 감찰이 되지 못할 거라고 주장하면서 말이다.


살피러 오는 사람이 있다면 응당 길을 깨끗하게 하고 더러운 것들은 치우거나 아주 치우기 어렵다면 뒤로 밀어내서 보이지 않게 하는 게 당연하다고 여긴 히사요시는 좌량옥이 옳은 말을 한다고 여겼다.


아니, 그 정도가 아니라 히사요시는 좌량옥이 군공도 있고 곧 작게나마 봉토를 받아서 왕작에 오를 사람이라는 걸 알고 오히려 과대평가하고 있었다.


“이미 살필 만큼 다 살폈으니 이제 슬슬 속도를 낼까 하는데, 아쉽게도 그러자면 강행을 해야 할 거외다.”

“그렇습니다.”


안 그래도 오늘 일정을 조정하여 하루나 이틀은 어떻게 벌겠지만 남은 일정은 아무리 생각해도 줄이기 어렵다고 생각하던 히사요시였다.


시기를 보아서 좌량옥에게 강행군을 청할 생각이던 그에게 있어서 지금 나오는 말들은 반갑기 그지없었으니 히사요시는 기대를 담아서 좌량옥의 다음 말을 기다렸다.


“강행을 하면 응당 뒤쳐지는 사람들이 나올 터, 나는 이들의 죄를 묻지 않고 오는대로 오라고 할 생각이외다.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시오?”


전장에서 낙오는 곧 죽음이니 알아서 오기 마련이었다.


도망친다고 하여도 갈 곳은 막막하고 자칫하면 아군에게 적으로 오인받아서 죽거나 적에게 그대로 발각되어서 죽거나 할 테니 말이다.


그런 면에서 좌량옥이 하는 말은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이나, 지금은 전시가 아니었다.


오히려 낙오한 이의 지위가 대단치 않다면 추궁을 피하기 위해 도망할 수도 있으니 히사요시는 그걸 경계하며 걱정스럽게 물었다.


“그것으로 족하겠습니까? 그래도 일정 시일 내에는 도착하라고 명함이 마땅하지 않겠습니까?”

‘쯧.’


속으로 혀를 찬 좌량옥은 사람 좋은 얼굴로 적당히 말했다.


“함부로 옥죄면 사람은 반발하는 법이니, 전에 진나라가 무너진 이유도 거기에 있소이다. 이미 상고라 할 정도로 오랜 일이나 교훈으로 삼음이 마땅하니 나는 오늘 이곳에 임시로 지친 이들이 모이는 장소를 빌려달라, 그렇게 청할 생각이오.”

“과연. 좋은 생각이십니다.”


히사요시의 찬동을 얻어낸 좌량옥은 한고비 넘었다고 여기며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말을 몰랐다.


“허면 이곳 관리에게 그걸 청하러 가봅시다.”


작가의말

[첨언 - 진나라의 혹형]

법가를 기반으로 강력한 나라를 이룬 진나라는 그 형벌의 혹함이나 여지없는 점으로 유명합니다.

 

이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것이 제가 세운 법에 발목이 잡혀 죽은 상앙의 일화가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가혹하고 막장스러움을 느끼게 하는 건 진나라 말기 시절 진승과 오광이 일으킨 난입니다.

 

보통 이런 경우 난을 일으키면 먹고 살기 힘들어서 일으킨다는 인상이 강한데, 이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당시 노역을 위해 언제까지 어디로 몇 명을 모아오라고 하면 반드시 지켜야 했고, 못하면 사형이었습니다.

 

그런데 진승과 오광이 속한 일행이 장마로 인해 발이 묶였고, 진나라 병사들은 이들을 포함한 일꾼들을 모두 죽이고 책임을 회피하고자 했습니다.

 

이 꿍꿍이를 안 두 사람은 말 그대로 살기 위해서 병사들을 죽이고 봉기, 이후 진나라 멸망의 단초라고 할 수 있는 난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 작성자
    Lv.53 K.S
    작성일
    24.04.24 21:34
    No. 1

    진나라 고사는 나비의 날갯짓이 테풍을 만든 셈이네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천년고목
    작성일
    24.04.24 22:24
    No. 2

    잘 보고 갑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7 ageha19
    작성일
    24.04.25 00:58
    No. 3

    진나라의 법은 왕공귀족들이 아랫사람들을 최대한 부려먹기 위해 만들어진 법이다 보니 열국들이 다투던 전국시대 시절에는 "이렇게 안하면 뒤쳐져서 나라 망한다"는 식으로 어느정도 정당화가 되었습니다만, 천하를 통일한 뒤에도 그 법을 그대로 유지하다 보니 효용은 없어지고 부작용은 터져나왔죠. 현대에는 '법가'라는 명칭만 보고 현대적인 법치주의를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실제로는 위정자의 횡포를 정당화하는 것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진나라가 멸망하고 법가의 존재가 터부시된 뒤에도 유교에 그 요소들이 재흡수되어 동양식 전제왕권의 어두운 면에 계속 이바지하게 되죠.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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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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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 597화 상상할 수 없는 세상 +2 24.06.01 100 17 13쪽
597 596화 전쟁에서 가장 먼저 부르짖는 말 +1 24.05.31 106 13 12쪽
596 595화 준비는 누구나 한다 +1 24.05.30 106 9 12쪽
595 594화 자리와 사람 +1 24.05.29 105 13 12쪽
594 593화 고도(古都) +1 24.05.28 97 12 12쪽
593 592화 세상은 준비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2 24.05.27 112 13 14쪽
592 591화 두 번째 호고 +1 24.05.26 106 15 13쪽
591 590화 살아있으면 계속할 수 있다 +1 24.05.25 109 15 13쪽
590 589화 예상은 언제나 어긋난다 +2 24.05.24 101 14 11쪽
589 588화 갚아줄 빚 +1 24.05.23 111 15 12쪽
588 587화 백안백이(百眼百耳) +2 24.05.22 126 15 15쪽
587 586화 구관이 명관 +3 24.05.21 118 14 14쪽
586 585화 도박장에서 버는 사람은 도박장 주인이다 +2 24.05.20 125 17 12쪽
585 584화 칼을 뽑았다면 +6 24.05.19 112 18 13쪽
584 583화 말의 무게 +1 24.05.18 116 17 12쪽
583 582화 의무는 누구의 것인가 +1 24.05.17 120 16 12쪽
582 581화 본으로 삼을 나라 +4 24.05.16 114 17 12쪽
581 580화 너무나 큰 승리 +3 24.05.15 116 18 12쪽
580 579화 수적질 +2 24.05.14 114 15 13쪽
579 578화 모두가 거래한다 +2 24.05.13 128 14 12쪽
578 577화 감춰진 칼 +3 24.05.12 119 17 12쪽
577 576화 순서가 바뀌면 이야기가 바뀐다 +3 24.05.11 123 18 12쪽
576 575화 필요에 의한 존재 +2 24.05.10 112 14 14쪽
575 574화 아직 돌아갈 수 없는 사람 +2 24.05.09 115 18 13쪽
574 573화 사람은 언제고 떠나야 한다 +3 24.05.08 118 15 13쪽
573 572화 움직이기 위한 조건 +2 24.05.07 130 16 12쪽
572 571화 부르지 않는 호칭 +1 24.05.06 125 14 12쪽
571 570화 화를 부르는 선의 +3 24.05.05 125 15 13쪽
570 569화 사소함에 숨겨진 진실 +1 24.05.04 128 16 13쪽
569 568화 가운데 나라 +5 24.05.03 131 1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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