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짚고 넘어가자면, 이 소설의 장르는 BL이 아닙니다ㅠㅠ.. (그렇다고 공작님이 여자라는 건 아닙니다. 남자 맞습니다!)
이전부터 쭉 얘기가 많았는데, 꾸준히 이런 댓글이 달리네요ㅠ
그런 분들을 붙잡고 일일이 얘기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 계속 고민하다 이렇게 공지를 남깁니다.
BL이면 미리 소개에 적어줘야 하는 거 아니냐는 댓글이 많이 보이는데, 정말 BL이 아니라서 적지 않았을 뿐입니다.
주인공이 공작님에 대한 묘사나 언급이 잦고 신경도 많이 쓰는데, 모든 원흉(?)은 사실 이 소설이 '1인칭 관찰자 시점'이기 때문에 벌어진 일입니다.
특히 주인공이 공작님을 어린애 취급 한다거나, 그의 성장에 관한 언급이 많은데···.
네, 그렇습니다.
주인공 기준으로 본 이 소설의 목적은 '공작님을 회개시켜, 대륙도 구하고 잘 먹고 잘 살자!' 이지만,
거시적 관점에서 본 궁극적 맥락은 '공작님의 정신적 성장+힐링물'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주인공의 시선에서 공작님 캐릭터가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며 함께 기특해하거나, 뿌듯한 마음을 느끼실 수 있으시길 바랐습니다.
하지만 제 능력 부족인지, 그것이 마음처럼 잘되지 않네요.
일부러 제가 이렇게 언급할 것이 아니라, 독자분들께서 느껴주셨으면 해서 확실히 말하는 것을 피해 왔으나..
혼란을 넘어 불쾌함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 긴 고민 끝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이런 내용의 글을 남기더라도 여전히 불편함을 느끼며 하차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래도 '얘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쓴 거구나. 그런데 나하고는 좀 안맞네?' 정도로만 느껴주셨으면 합니다 :)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공지를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앗, 걱정해주시는 댓글이 달리기 시작하네요..! 감사합니다!
현재 멘탈은 무난한 상태입니다! 정말 순수하게 말 그대로 공지일 뿐이니, 너무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D
p.s. 2
[19.04.05 추가]
감정적으로 교류가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BL처럼 느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혹여, 그런 쪽으로 예민하시거나 불쾌함을 느끼신다면 피해주세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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