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시작하라 권하지 않았지만, 그냥 저 혼자 시작한 솜인형 프로젝트를 드디어 끝냈습니다!! 와아아!!!
사실 앞서 만든 인형 세 개는 솜르펜스를 보다 완벽하게 만들기 위한 연습이라 봐도 무방하다죠!
그런데... 에.... 볼터치 칠하는건 연습을 안했더니 발색이 너무 진해서 ◑,◑....
좀 더 색이 연한 파스텔을 쓰고 더 넓게 퍼트렸으면 더 예뻤을 것 같아서 아쉽지만ㅠㅠㅠ 사진상으론 나쁘지 않네요!!
그나저나 저 뒤에 배경 장식용 보석 십자수에 찍힌 날짜가 작년 9월이네요?
음..... 미래의 제가 할 겁니다. 아마도?
근데 그냥 봐도 예쁘지 않나요? 도트 그림 같고.....
요건 뒷모습!!
네, 그렇습니다!! 솜르펜스는 무려! 칼국수깅인겁니다!!
저런 머리카락의 솜인형을 칼국수깅이라고 하더라구요? 누가 이름을 붙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찰떡같네요ㅋㅋㅋㅋ
솜르펜스의 머리칼은 총 8가닥으로 좌우 두가닥씩 잡고 꼬아서 반묶음으로 연출해 줬습니다!
실제(?) 세르펜스의 헤어스타일처럼 하나로 묶으려 했는데 그렇게는 예쁘게 안묶이더라고요..ㅠ...
그치만 반묶음 나름 예쁘고 우아하지 않나요?
자수 확대컷!!
하트 위에 후광 느낌?나는 선을 만들어 놨는데 잘 안보이네요.. 하트의 반짝이 효과도...ㅠ
볼터치는 이거 찍고 난 다음에 충동적으로 칠한 겁니다!! 뺨이 발그레하면 더 귀엽겠지 싶어서!
과연 살짝 망했는데도 불구하고 칠한게 더 귀엽긴 하더군요. 다른 애들도 칠해줘야겠어요!!
이건 작업 전 그려놓은 그림!
이거 그릴 때만 해도 칼국수깅의 존재를 몰랐기에, 뒷머리를 고양이 꼬리처럼 한 덩어리로 솜 넣고 통통하게 만들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칼국수로 만들면 헤어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길래 바로 길을 틀어버렸죠!!
도안 수정을 안 한건.. 어차피 제가 볼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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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솔직히 수정하기 귀찮았어요......
완성 기념 4인 단체컷도 찍을 예정이었는데.. 이건 내일 찍어서 올리죠, 뭐!!
p.s. 이제 보니 자수 놓을 때 눈에 반짝이 효과 하나를 빼먹었네요. 선으로 된 반짝이라서 밑색 다 깔고 나서 그 위에 수를 놓는다는 게 그만....
p.s.2 (스포일러 포함, 읽으실 분은 드래그!)
눈치 채신 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신 아도르 소속은 눈동자에 하트 모양 하이라이트가 있습니다! 휴마누스는 없고요!
추가로 아도르는 하트 하이라이트뿐 아니라, 눈동자의 밝은 부분도 하트 모양으로 처리해 줬습니다!
참, 그리고 선우/꽥꽥/세르펜스는 손바닥 자수에 하트 모양이 들어가 있습니다! 선우/세르펜스는 발바닥도!
(꽥꽥이 손에는 그냥 대놓고 하트가 들어갔고, 선우와 세르펜스는 육구 모양 밑부분이 거꾸로된 하트모양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써 놓고 정작 솜르펜스 사진 찍을 때 손바닥/발바닥 찍는 걸 까먹었네요... 그래도 그림 도안에 그려 놨으니 괜찮겠죠..?
001. Lv.21 슬픈법사
23.11.21 01:30
와 진짜 너무 영롱해요.. 볼터치까지하니 성스럽고 영롱하고 귀엽고 다하네요!
002. Lv.21 만두인간
23.11.21 22:59
세르펜스 너무 예뻐요ㅠㅠㅠ 이러니 선우가 난리도 아니지
003. Lv.18 오늘간식비
23.11.22 01:56
칼국수깅!! 반묶음으로 묶으신 게 너무 귀여워요 ㅋㅋㅋㅋ 옷도 완전 찰떡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