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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최소 1043화, 기왕이면 1064화까지 읽고 확인하시는 편을 추천드립니다!

※ 만우절용으로 그린 표지입니다. 본문의 글 또한 만우절용으로 적은 내용입니다! 재미로 봐 주세요:D

갑자기 판타지 세상에 소환 당했는데 나더러 천사란다.

이것도 어이가 없는데, 왜 나한테 회계 업무를 주는 거야?! 내 전공은 아동 복지라고!!

황당하지만 뭐 어쩌겠는가? 옛말에 일 하지 않는 자는 먹지도 말라고 했다.

천사도 먹고살긴 해야 하니까, 일단 회계 일을 하면서 돌아갈 방법을 찾아보자.

안녕하세요, <천사님, 회계해주세요!>의 작가 필핆핆필명입니다!

제 개인 일러스트레이터인 그긞긞그림님(이하 긞님)을 또 굴려서 새 표지를 얻어왔습니다!!

무상 노동이라 그런가 소재로 떡칠이 되어있네요.

양측에 쌓인 서류더미, 디저트와 그것을 담은 접시, 포크. 책장에 꽂힌 책과 샹들리에까지.. 오브젝트 전부 다 소재입니다. 각종 반짝이 효과들도요.

그런데... 저 그림에서 이상한 점 눈치 채셨나요?

천장에 매달려 있을 샹들리에는 정면을 보고 책상은 윗면을 보여주며, 책장 칸막이는 밑면이 보입니다.

네, 아이 레벨이 중구난방이예요..!!!!!

컨펌하는 저도 간과했고 그리시는 긞님도 간과하신 부분입니다..

깨달았을 땐 남은 기간이 너무 촉박했고, 레이어도 이래저래 합쳐졌으며, 무엇보다도 긞님이 매우 귀찮아하셨기에..

그냥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표지를 공짜로 받는 주제에 수정을 요청하기도 뭐했고요.

샹들리에 크기도 너무 크다 싶었는데..

이걸 느낀 건 모든 레이어를 합치고 이런저런 효과를 넣고 부분적인 리터치를 마친 이후...

즉 완성되었을 때라서 이 부분도 그냥 타협하기로 했습니다.

원래 공짜 노동에 많은 것을 바라는 거 아닙니다.

이 아래는 선우와 세르펜스의 얼굴 확대샷입니다!

세르펜스의 크라바트에 달린 장식을 몇 초 전에 본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면, 그건 단순한 느낌이 아닐 겁니다.

보석이 다른 건.. 어쩔 수 없죠. 신성석이 아니니까.

아, 별볆볆별명님이 자리를 비켜 달라 하시네요.

그럼 저는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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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별볆볆별명입니다!

눈치채셨겠지만... 네, 하루 이른 만우절 장난입니다.

작년 이맘때 올해 만우절이 오기 전에 완결이 날 줄 알고 공약 아닌 공약을 내걸었죠....

그런데 내일은 토요일이고 연재가 없는 날이라 이렇게 되었습니다.

기왕 이렇게 된 거, <공작님, 회개해주세요!>를 연재하며 맞이하는 마지막(...일걸요?) 만우절이니 공을 들여 가져와 봤습니다!

사실 표지 그림이니까 화사하게 밝은 대낮 느낌을 내고 싶었는데 말이죠....

거기다 샹들리에도 넣었겠다 따뜻한 조명을 더하고 싶었는데.... 컬러감도 통일 시키고 싶고...

그래서 이래저래 보정하고 어쩌고 저쩌고 하다 보니 애들이 야근을 하고 있네요.

따스한 분위기와 맞바꾼 칼퇴...☆

보기에는 따뜻한데 야근하는 선우의 마음은 춥겠죠.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에서 보면 비극. 뭐 그런 이치가 반영 된 걸까요?

아무튼 1000화가 넘는 긴 소설을 지켜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결말에 도달할 때까지 꾸준하고 성실히 달려보겠습니다!

 이 문단은 만우절 거짓말 아니고 진심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