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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나그네 님의 서재입니다.

희한한 사회복지사업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완결

12월나그네
그림/삽화
12월나그네
작품등록일 :
2024.01.18 16:11
최근연재일 :
2024.04.28 01:35
연재수 :
117 회
조회수 :
147,892
추천수 :
3,198
글자수 :
832,128

작성
24.02.01 18:00
조회
5,983
추천
66
글자
14쪽

시험(TEST)

DUMMY

로또 번호 두 개만 보이는 남자







01. 시험(TEST)


2002. 06.


오늘은 한일 월드컵이 개최되고 한국전 첫 경기를 응원하러 광화문에 모이는 날이다.


― 재정아, 광화문에는 버스가 못 다니고 노선이 돌아간다고 하니까 시간이 애매해.


“그럼, 민기야. 서대문 사거리에서 만나서 같이 걸어가자.”


― 그럼, 내가 호정이한테도 거기로 오라고 할게. 5시에 1번 출구에서 봐.


“어, 알았어.”



우리들의 공통점은 일찍 군대에 갔다가 월드컵을 하기 전에 전역했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고등학교 때 IMF로 인해서 우리는 모두 집안이 힘들어져서 대학은 생각도 못 해 보고 졸업을 하자마자 백수가 되었다.


같이 어울리던 네 명 친구 중에는 이민을 간 김재식이 있고, 속초로 내려간 백성식도 있었다.


김재식은 이미 L.A에 자리를 잡고 있던 큰아버지께서 재식이네 가족을 부르셔서 간 것이고, 성식이네는 퇴직한 돈을 가지고 강원도 속초로 내려가서 자영업을 하게 되었는데 성식이가 같이 돕게 되었다고 했다.


우리 집은 치킨집을 하고 있었는데 IMF로 장사가 안 되자 바로 접으시고 조부모님이 계시는 거제도로 내려가셨고 고등학생(고3 입시생)이었던 나는 따라 내려갈 수 없어서 원룸을 얻어 생활했다.


쌍둥이 여동생은 중1이어서 거제도로 같이 갔는데 처음에는 종종 울기까지 해서 안타까웠다고 엄마가 알려 오셨었다.


사춘기이고 한참 중학교에 가서 사귄 친구들과 재미있게 어울릴 때인데 전학을 가니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친구를 사귄다는 게 내가 생각해도 싫었을 것이다.


나머지 두 명인 친구 민기와 호정이는 그나마 다행으로 집안이 IMF로 인한 큰 타격은 없었지만, 대학을 보낼 형편까지는 안 되는 민기는 포기했고 호정이는 어차피 공부를 포기했다고 해서 형편은 되었지만, 일부러 지원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마도 어차피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기에 굳이 갈 필요가 없다고 하는 얘길 하는 호정이의 모습을 보면 평소에 친구를 따라 행동하길 좋아했던 애였기 때문에 일부러 우리와 맞추려고 하는 듯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물론 본인 입으로는 절대 아니라고는 하지만 말이다.


서로 간에 꿈은 열심히 꾸었다.


나는 사회복지 공무원이였고 민기는 여행가이드, 호정이는 게임 개발자, 두 성식 재식이는 근사한 기업의 회사원이 되는 것이었다.


할 수 없이 꿈만 꾸는 것일지도 모르는 것과 별개로 꿈이 사라져 버리고 그냥 그렇게 서로 졸업을 하고 나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어울려 지내면서 동반 입대 신청을 해놓은 뒤 가을 즈음에 영장이 나와서 입대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서, 제대 후 때마침 한일 월드컵으로 인해 나라의 축제가 벌어져서 우리는 월드컵을 즐기기로 하고 만나기로 약속한 것이다.


4시 45분. 조금 일찍 도착했다.


가족 단위로, 연인끼리도 엄청 많이 보인다.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데 내 옆으로 축구공 하나가 도로로 튀어 나갔다.


다들 ‘어, 어’ 하는 새에 아이가 공을 주우러 도로에 내려서는 게 보였는데 나는 그 순간 아이를 보호하러 튀어 나갔다.


아이의 몸을 감싸는 순간,

큰 승합차가 나를 덮쳐 오고 있었다.


아이를 감싼 채 붕 날아올랐고 저 멀리 도로에 굴렀는데 내 눈은 감겨가고 있었고 아이는 울고 있었다.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귀로 아이의 울음소리를 들으니 다행히 아이의 상태는 괜찮나 보다 싶었다.


졸리네.



잠시 후,

잠깐 존 듯한 찰나의 시간이 흘렀나 싶었을 때, 나는 휴대폰 벨 소리에 깜짝 놀라 깼다.


어? 잠깐 졸은 건가? 근데, 누구지? 민기잖아?


“어···. 민기야. 왜?”


― 뭐야? 왜라니? 오늘 만나기로 했으니까 어디서 볼 건지 물어보려고 전화했지.


“우리 이미 약속 정하지 않았어?”


― 뭔 소리야. 너 아직 군대에 가는 악몽을 꾸고 막 그러냐? 너 지금 자다가 일어났지?


“어? 어···. 자다 깬 거 같은데···.”


― 거봐. 정신 차려. 오늘 광화문에는 버스가 못 다니고 노선이 돌아간다고 하니까 시간이 애매해.


“그런가? 그러면 민기야. 서대문 사거리에서 만나서 같이 걸어가자.”


― 그렇지? 그게 낫겠지? 그럼, 내가 호정이한테도 거기로 오라고 할게. 5시에 1번 출구에서 봐.


“어, 그래.”


나는 대답하고 전화를 끊으면서 뭔가 기시감이 느껴졌다.


“지금 이 상황 분명히 경험했던 것 같은데? 좀 전 꿈에서 꿨던 건가? 그런 거면 나는 분명히 사고로 죽었던 것 같은데? 와, 씨 소름이네. 정말 리얼하게 죽었다 살아난 거야? 이런 진짜 같은 꿈도 꾸긴 하는구나.”


나는 꿈 생각을 하며 얼떨떨해서 멍하게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 외출 준비를 하고 나갔다.


하지만, 약속 장소로 가는 내내 기분이 묘했다.


이 모든 것을 다 겪었던 것 같았는데 이리도 생생하게 꿈을 꿨다는 게 신기하기도 한 것이다.


버스에서 내려 사거리에서 신호등을 기다리며 주변을 살피면서 생각을 했다.


가족 단위로, 연인끼리도 엄청 많이 보인다.


어? 이런 생각을 꿈에서도 했는데?

그럼···? 아 x팔. 그다음에는 공이?


그 순간, 꿈과 아주 똑같은 상황으로 내 옆으로 축구공 하나가 도로로 튀어 나갔다.


맞네. 그 장면이네.


역시 이번에도 다들 ‘어, 어’ 하는 새에 아이가 공을 주우러 도로에 내려서는 게 보였는데 나는 속으로 시팔, 시팔 해가며 ‘이거 내가 아이를 안 구하면 죽는다는 거잖아?’라고 생각하며 고민보다는 몸이 먼저 반응해서 그 순간 아이를 구하러 튀어 나갔다.


아이의 몸을 감싸는 순간,

역시, 큰 승합차가 나를 덮쳐 오고 있었다.


잠시 후, 나는 잠들어 가고 있었고, 아이는 다행히도 아빠의 품에 안겨 울고 있었다.



**********


이번에도 내가 정신을 잃고 있었던 시간은 찰나였다.


아주 잠시 후,


[테스트에 합격하셨습니다.]


내 머릿속에서 울림이 있고 난 후, 저절로 눈을 뜨게 되었다.


[반복적인 상황 속에서 피할 수 있음에도 피하지 않고 타인을 위해 희생하는 DNA와 의지가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이건 또 뭐야? 왜 내 눈앞에 웬 글씨가 있어?


휙휙 거리며 글자를 치우려 해도 전혀 건드릴 수 없었다.


난 죽은 것 아니었나?


여긴 어디지?


내 질문에 답하듯 내 생각에 이어 눈앞의 글자가 바뀌었다.


[이곳은 불가항력적인 사고로 그 사람의 생체 신호가 끊겼을 때, 그 사람에 대해 재생 가능성을 판단하는 판결계입니다.]


“재생이라뇨? 판결계는 뭔데요?”


재생이면 내 몸이 살아난다는 건가? 그럼 꿈이 아니라 진짜 죽었다는 거야?


[인간 세상에 이로움을 주기 위한 시스템입니다. 불의의 사고로 죽게 되었을 때 다시 같은 기회를 줘서 본능을 테스트하게 됩니다. 지금 그 테스트에서 통과되셨습니다. 곧 당신을 재생하게 됩니다. 테스트 통과의 결과로 ‘통찰력’이 주어집니다.]


“잠시 만여? 아니 그게 무슨 말이에요. 왜 자꾸 내 말은 씹는 거야. 무슨 설명도 없이 재생은 또 뭐고?”


[재생 가동. 10, 9, 8···. 2, 1, 0.]




휴대폰 벨 소리에 깜짝 놀라 깼다.


누구지? 민기잖아?


“어, 민기야. 왜?”


― 왜라니? 오늘 만나기로 했으니까 어디서 볼 건지 물어보려고 전화했지.


나는 순간 멈췄다.


그래, 이거 꿈이 아닌 거였어. 지금 이 상황은 세 번째가 맞네.


“아, 맞다. 오늘 광화문에는 버스가 못 다니고 노선이 돌아간다고 하니까 서대문 사거리에서 만나서 같이 걸어가자.”


호정이가 언급하기 전에 내가 먼저 말을 꺼냈다.


― 야, 소름 돋는다.


“왜?”


― 그 말 내가 하려고 한 거였거든. 너 내 속을 들어갔다가 나왔냐?


“미친놈, 좀 이따가 봐. 호정이한테는 네가 연락하고.”


― 야, 너 무서워.


“아 또 왜?”


― 그 말도 내가 지금 하려고 했었거든.


“찌찌뽕이다.”


― 미친놈. 아직도 그런 것하고 노냐?


“뭐 어때. 전화 끊는다.”


전화를 끊고 좀 전에 겪었던 꿈 같은 일들을 되새겼다.


지금 분명히 세 번째야.


‘불의의 사고로 죽게 되었을 때 다시 같은 기회를 줘서 본능을 테스트한다.’라고?


그럼 내가 테스트를 통과했고 ‘통찰력’을 준다고 했는데 그게 뭘까?


인터넷으로 ‘통찰력’ 뜻에 대해 검색을 해봤다.


통찰력은 사물이나 현상을 통찰하는 능력으로, 흔히 말하는 '관찰력' 또는 '안목'과 근접한 말입니다.


음···, 막연하다. 뭔가 딱 잡히지 않네.


우선 약속 장소에 가보자.


버스에서 내려 사거리 횡단보도에 도착했다.


또 죽을 수는 없으니까 먼저, 공을 가진 그 아이를 찾아야 했다.


사람들이 많아 공을 든 그 아이와 애 아빠를 찾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았다.


공이 내 옆으로 튀어나왔으니 내 옆에 있는 아이였겠지?


그런데 내 옆에는 성인들만 보였지 아이는 없었다.


사람들에 가려 안 보이는가 싶었던 순간, 전에 봤던 꼬마 아이가 공을 들고 어른들의 발 사이로 비집고 다니는 모습이 언뜻 보였다.


처음부터 아이가 아빠와 있던 게 아니라 장난꾸러기였던 아이가 아빠를 피해 어른들 사이로 도망 다니고 있던 것이었다.


곧 내 옆 사람과 내 다리 사이를 비집고 나왔고 움츠리는 순간에 자기의 무릎으로 공을 때려 공이 앞으로 튕기고 있었다.


공을 잡으러 나가는 아이의 두 어깨를 잡아당겼다.


잠시 후, 도착한 승합차에 공은 튕겼는데 다행히 이번에는 아이가 살았다.


승합차 운전자가 문을 열고 나와 아이의 안전에 안도했고, 얼굴이 새하얘진 아이 아빠는 아이를 안고 운전자에게 연신 죄송하다고 했다.


주변 사람들도 모두 놀라 했지만, 오늘 같은 날에는 탈이 없다는 사실만으로 감사하는 마음인지 아이의 무사함만으로 웃으면서 자리를 떴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내 뒤에서 아이 아빠가 연신 감사하다 전하는 말이 들렸지만, 별일 아니라는 듯 손짓 한 번 하고 민기를 만나러 갔다.


약속 장소에서 민기를 기다리며 나는 조금 전 상황에 대해서 놀라고 있었다.


아이를 구했다는 것에 대해 놀란 것이 아니라 사실 그 순간 내 눈에는 처음과 두 번째와 다르게 아이의 이동하는 모습이 사람들 속에 섞여 있었음에도 뭔가 선명하게 보였었기 때문이었다.


뭔가를 보게 되는 게 나에게 준다는 그 ‘통찰력’인가 보네.


그렇지 않았다면 알았다 해도 결국 아이가 도로로 나오기 전에 붙들지 못했겠지?


나에게 이런 생긴 것은 앞으로 세계 수호에 이바지하라는 독수리 5형제 뭐 그런 거?


나는 순간, 풋 하고 웃었다.


“재정아, 뭐 해? 너 실성했냐? 허공에 대고 왜 실실 웃고 지랄이야?”


“어, 왔어? 아니 뭐 그런 일이 좀 있었어. 호정이는?”


“온다고 했어. 곧 오겠지.”


**********


광화문 광장 대형 스크린 앞.


스크린 앞자리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민기, 호정이와 만나 일찍부터 온 것이다.


우리보다 더 일찍 온 사람들이 많이 원했던 만큼의 앞자리는 못 맡았지만 나름 좋다고 할 만한 자리에 앉게 되었다.


“대~한민국. 짝짝짝~짝짝.”


수많은 사람이 같이 외치며 폴란드전을 응원하고 있다.


하지만, 나에게는 화면 속 점수를 보느라 정신이 팔렸다.


화면 속에 있는 점수에는 시작하자마자, 2―0으로 표시되어 보였다.


0―0의 위에 살짝 떠서 보이는 2―0.


아까 아이와 아이 아빠를 찾았을 때 표시된 사람의 그림처럼 이 점수도 그렇게 보이는 것 같았다.


“호정아, 너는 몇 대 몇 예상하냐? 나는 1대 0으로 우리가 이긴다 에 한 표.”


“에이, 폴란드를 이기긴 힘들지 않을까? 난 0대 0. 재정이는?”


“나는···. 글쎄. 2대 0으로 이긴다.”


“뭐? 2대 0? 얘는 상상력이 풍부하네.”


“2대 0까지는 무리지 않을까? 난 1대 0도 아슬아슬 하다고 보는데? 우리 술 사기로 하자.”


“술? 좋지. 나는 무조건 무승부.”


이것들아, 내기를 해봤자 너희는 이미 끝난 거야. 하늘에서 답을 나에게 알려 주는데 너희가 그걸 어떻게 알리.


속으로 이 상황을 보며 웃었다.


응원하며 내기를 하는 동안 이미 한 골을 벌써 넣었다.


호정이는 순간 울상을 지었다.


“아 씨, 이기는 건 좋은데 벌써 난 탈락인데.”


“호정아, 술 사라. ㅋㅋㅋ.”


경기 결과가 2대 0이 되었을 때 친구들은 나를 보며 놀라 했다.


“야, 너 돗자리 깔아도 되겠는데?”


우리는 경기가 끝나고 난 후에도 응원을 함께한 많은 사람과 길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며 흥을 즐겼다.


호프 가게 앞에서 주인이 내어 주는 맥주로 건배를 해가면서 내기에 진 민기와 호정이가 산 안주에 함께 즐거워하며 시간을 보내고 나니 어느새 버스 첫차가 지나가고 있었다.


전역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인 우리는 출근을 하기 위해서 또한 학교에 가기 위해서 흩어지는 사람들보다 마음 편하게 찜질방을 찾아 들어가 한숨 잤다.


자고 난 후,

사우나를 하고 점심을 먹고 나서 밖으로 나왔는데도 빨간 티를 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았다.


생각보다 아마도 우리처럼 다들 어딘가에서 피곤함을 씻고 나와 돌아다니는 듯했다.


휴가나 휴강을 했거나.


“다음 경기는 누구랑 언제 하는 거야?”


“다음 주 월요일에 미국전이야.”


“그때도 저녁인가?”


“오후 세 시 반이야.”


“그럼, 열두 시에 어제처럼 서대문 사거리에서 봐. 어제 거기.”


“점심이 애매한데?”


“야, 어차피 다들 아점 먹을 거잖아. 각자 먹을 것들이랑 음료수량 대충 사 와서 같이 먹지 뭐.”


“내가 김밥 준비할게. 민기가 음료수 사 오고, 호정이는 다른 간식거리들 사와.”


“어, 알았어. 다들 잘 들어가.”


“그래, 너 두.”



그 이후 모든 경기에서 경기 결과를 알려 주지는 않았다.


어떤 기준에서인지 모르겠지만, 우리 한국 팀의 경기라고 무조건 알려 주지도 않았고 어떨 때는 다른 나라 경기 결과를 보여 주기도 했다.


뭐야 자기들 맘대로 보여줬다 안 보여줬다는 하는 거 아님?


스포츠 도박 같은 거 할까 봐 그런가?


결승전을 토토 같은 거에 배팅하면 돈 엄청 벌 텐데 아쉽네.


중간에 확인해 보니 2001년 초에 우리 한국에서 스포츠 토토가 도입되었다고 했다.


한국이 4강까지 올라갈 줄 알았다면 진짜 경기마다 시도해서 한 건이라도 건졌을 텐데 하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어쩔 수 없이(?) 응원만 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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