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외전 시작이 늦춰지는 가운데, 러프단계에서 그쳤거나 초기 컨셉안을 보여드릴까 하여 이렇게 공지를 작성했습니다!
아래로부터 차례대로 보고 가시죠!
주인공 신태현의 초기컨셉입니다.
지금 보니 현재 표지보다 훨씬 무뚝뚝하고 날카롭게 생겼었네요!
마음에 들던 컨셉안이었지만, 작중행적을 봤을 때 얘가 이렇게 날카롭게 생겨버리면 아무하고도 접점이 생기지 않을 것 같아 현재 표지처럼 많이 부드러워진 태현이가 탄생했습니다.
말해 뭐해.
1화를 썼을 때부터 정해둔 김찬의 진히로인.
라노벨 특) 제일 먼저 등장한 히로인이 진히로인이 되어버림.
의 법칙을 완벽하게 따라간 도도쿨시크! 를 연기하던 하유정이의 초기컨셉입니다.
태현이와는 반대로 굉장히 순둥순둥하게 생겼네요 이 초안 역시 작중에서의 행적을 고려해 현재 공지사항에 있는 NEW유정이로 탈바꿈되었습니다.
작품의 진 주인공 신태현&신태현 콤비의 어린 시절 러프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수현이는 짝이 다른 신발을 신고 있고, 태현이는 한쪽이 맨발이죠. 신발을 잃어버린 수현이를 위해 기꺼이 제 신발을 내어준 엔젤태현이 되겠습니다. 이때의 수현이는 아직 감정표현이 활달한 반면, 태현이는 시종일관 무표정이죠. 물론 작품 내에서는 정 반대의 모습으로 만나게 되지만요
23화 히로인이 되기 전에 죽여라(3) 삽화의 초안입니다.
태현이의 모든 걸 잃은 듯한 눈빛이 마음에 들었지만, 현실적으로 봤을 때 수현이가 저 상태로 계속 있는 건... 몬가...몬가지 않을까 하여 23화에서 보실 수 있는 현재 삽화 구도를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전 이 구도도 사실 좋았긴 해요. 낭만이 있잖아요?
마지막으로 주인공들의 SD입니다. 하연 선배는 왜 없냐고요? 이때는 이하연의 캐릭터 디자인을 명확하게 잡지 못했을 때여서 그렇습니다...
극빙의 검을 들고 혼자 뿌듯해하는 유정이도 귀엽고, 구석에서 혼자 음흉하게 수줍어하는 시아도 귀엽고, 태현이에게 달라붙는 수현이도, 그런 수현이를 극혐하는 태현(김찬)도 뽀짝뽀짝하네요.
여하튼 준비된 미공개 일러스트는 여기까지입니다! 사실 다 러프나 컨셉안에 가깝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잊지 않고 아카데미물 주인공에 빙의함을 기억해주시는 분이 계신다면 소소한 즐길거리가 되셨으면 하는 바입니다.
다음 공지를 쓸 때에는 반드시 외전 관련 소식으로 오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쓰고 있는 차기작도 15화를 다 채우면 송구스러운 마음으로 선호작 쪽지를 날려볼까 합니다. 부디 한번쯤 관심을 가지고 읽어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 현재 작품과 문체를 달리 하느라 꽤 애를 먹었는데, 그게 어떤 식으로 효과를 보일지는 저도 아직 미지수네요.
지금까지 케밀이었습니다. 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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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혹시나 해서 드리는 말씀인데, 독자분들 중 만약 원하시는 분이 단 세 명만 된다면... 히로인즈 일러스트를 장패드로 제작해 선물로 드릴까 합니다. 뭔가 크게 해드릴 수 있는 건 없고, 그나마 떠오르는 게 이거더라고요. 사실 세 분이 아닌 단 한 분만 원하신다고 하셔도 제작하여 보내드릴 생각입니다.
자신 작품의 굿즈를 제작하여 독자들에게 선물한다?
그건, 낭만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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