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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난청 님의 서재입니다.

방랑의 검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드라마

완결

난청
작품등록일 :
2021.08.09 20:03
최근연재일 :
2022.12.11 23:37
연재수 :
12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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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845,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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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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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엘노라프로 (3)

DUMMY

"이런 미친.."



카데야는 선원이 쏜 화염구가 안개에 닿자마자 조타수에게 말했다.



"닻을 올리고, 최속으로 전진해라."



조타수는 잘 듣지 못하였는지 카데야에게 다시 물었다.



"예?"

"지금 당장 닻 올리고 최속으로 전진하라고!!"


"예!!"



조타수는 카데야의 말에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곤 키와 바람의 마석을 이용해 최속으로 전진하기 시작했고, 선원들은 그 즉시 닻을 올리기 시작했다.



- 솨아아악!



배가 바닷물을 가르는 소리가 커져갔고, 우린 백경의 안개가 지나갔던 길을 직진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안 돼..이 속도면은 안개에 닿을 거야.."



그리고 그 때 조타수가 조종하던 바람의 마석에서 빛이 서서히 사라지더니 이내 배의 돛에서 바람이 사라졌다.



"선장님.."

"설마···"



카데야의 말에 선원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마석의 마력이 다했습니다."



카데야는 그 말에 이를 까득 깨물며 머리를 쥐어짜내다 레이아를 떠올렸다.



"거기, 마법사 씨, 조금 도와줘. 지금 여기서 안개에 잡히면 우린 끝이야!!"



레이아는 카데야의 말에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미안하지만, 이미 늦었어."



그리고는 옆의 안개를 가리키며 말했다.



"오르니스가. 출발했거든."



레이아의 말에 아비어트 선의 모두가 백경의 안개를 바라보았다.



- 후웅! 스르르르륵!



그러자 백경의 안개에서 3마리의 거대한 오르니스가 나타났다.


3마리 전부 크기가 10m를 훌쩍 넘겼고, 그 중 유독 한 마리가 가장 거대하였다.


3마리의 오르니스는 안개를 빠져나오자 헤엄을 멈추고는 자리에 가만히 있었다.


가장 거대한 오르니스는 물 속에서 머리를 들어 올려 우리를 바라보았다.


그 녀석은 우두머리인 것 같았고, 한쪽 눈을 잃고, 몸 곳곳에 상처가 나 있었다.



- 키예에에엑!!



그때 우두머리 오르니스가 소리치자 다른 2마리의 오르니스가 매우 빠른 속도로 우리에게 헤엄쳐왔다.



- 사라라라락!



물살이 갈라지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고, 우두머리는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으며 상황을 지켜보는 듯했다.


오르니스 두 마리는 배를 향해 오는 듯하더니 이내 양쪽으로 갈라져 아비어트 선의 주위를 빙빙 돌기 시작했다.



"젠장.."



카데야의 작은 한탄에 카르단이 오르니스들을 보며 말했다.



"포위당했군."

"오르니스는 지능이 높으니까. 아마 백경이 다가올 때 까지 기다리는 거 같은데?"



이사벨이 그렇게 말하는 동안 카데야는 레이아에게 다가오며 말했다.



"왜 빨리 출발시키지 않은 거지? 너가 빨리 출발했다면 오르니스에게서 벗어날 수 있었어!"



레이아는 침착하게 그녀의 말에 반박했다.



"오르니스는 지능이 높아. 이미 화염구가 닿은 순간부터 우린 벗어날 수 없어. 그리고 놈의 크기를 봐."



레이아는 그렇게 말하며 우두머리 오르니스를 가리켰다.



"저 녀석이 아비어트 함을 전력으로 들이받으면, 이 선박은 무사할 수 있을까?"



레이아의 냉철한 분석에 카데야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였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놈들은 지금 배를 부수지 않고 있어. 파선 되는 것보다야 포위 당하는 게 훨씬 낫지. 그러니까 이제부터 정신 차려. 싸우는 수밖에 없어."



레이아는 그렇게 말하고 배의 외곽으로 이동하가 시작했다.



"우선 오르니스가 덮치는 것만 경계하자. 배가 뒤집히면 뭐가되든 끝이니···



그때 카데야가 레이아의 말을 끊으며 말했다.



"상급 마물하고 전투를 한다고?! 너네 미쳤어? 백금 등급인 우리 아빠도 못죽인 오르니스를, 그것도 3마리를 너네가 이기겠다고?!"



객관적으로 봤을 때는 카데야의 말이 맞다.


실력을 모르는 마법사 하나. 은 등급 모험가 6명, 금 등급 1명, 안내인 한 명. 그 외에 20명 가까이의 선원들도 아마 동에서 은 가까이겠지.


상급 마물인 오르니스를 잡을려면 적어도 금 등급 10명 이상이나 백금 등급 1명 이상은 있어야 한다.


심지어 바다 한가운 데 임에도 불구하고 얼음 마법 소유자도 없으니 이런 수치마저도 정확하지 않다.



"응. 왜, 문제 있어?"



하지만 레이아의 당당한 물음에 카데야는 오히려 당황했다.



"그야..당연히 문제 있지..! 이길 수 있을 리가 없다고! 그나마 놓아 줄 거라 믿고 도망가는 게..그게 정상이잖아!!"



레이아는 그녀의 말에 여유로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괜찮아. 어차피 우리도 여기서 죽을 생각은 없어. 그러니까.."



레이아는 오르니스를 향해 화살을 당기는 카르단을 보며 말했다.



"믿고 따라나 와."



레이아는 손등에 마력을 흘려 넣었다.



"아벨, 선박 사람들은 지키면서 같이 오르니스를 죽일 거야. 절대로 방심하지 마."



레이아의 명령에 레이아의 손등과 아벨의 목의 사슬 문양이 빛났다.



"그래."



그리고는 이내 아벨이 대답하자 문양이 사라졌다.


아벨은 바로 옆에서 오르니스를 향해 활을 조준하고 있는 카르단에게 말했다.



"카르단 준비 되면 발사해."

"알았어.. 나 참..상급 마물상대로 화살 쏘기는 또 처음이네. 잘해보자, 애니모스..!"



카르단은 그렇게 말하고는 활시위를 놓았다.



[정령의 화살. 제레트 샷]


- 피웅! 슈우우욱!



그리고 그 화살은 오르니스의 머리부근에 정확히 맞았다.



- 푹!


"키예에에엑!!!!"



그러자 화살에 맞은 오르니스가 괴로워하는 소리를 질렀다.



"그르르르.."


- 스르르륵



그리고는 우리를 잠시 째려보더니 아비어트 선으로부터 조금 멀어졌다.



"후퇴하는 건가..?"



아르티나가 오르니스를 보고 의문을 가지자 레이아가 말했다.



"그건 아닐 거야. 오르니스는 흉폭하다고 하니까. 저 녀석은 아마···"


- 수루루루룩!!



레이아의 말에 멀어진 오르니스가 배를 향해 급속도로 헤엄치기 시작했다.



"추진력을 얻으려고 멀어진 거겠지."



카데야는 쏜살같이 달려오는 오르니스를 보며 소리쳤다.



"배를 들이 박을 생각이다! 모두 충격에 대비해!!!"



카데야의 말에 모든 선원들이 배의 각 부분을 잡고 충격을 준비했다.


하지만 레이아는 충격에 대비하지 않고 돌진하는 오르니스를 향해 한쪽 팔을 들어 올렸다.



[바위 중위 마법. 록 파일]


- 트득, 특



레이아는 거대한 바위 말뚝 하나를 아비어트 선의 바로 바깥쪽, 오르니스가 달려오는 경로 위에 소환했다.



- 수루루룩!



'조금 더..'



레이아는 오르니스가 선박에 들이박기 직전에 말뚝을 떨어트릴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때 아벨이 레이아의 옆에 서서 말했다.



"분명 피할 거다."



하지만 레이아는 이미 알고 있다는 듯이 대답했다.



"괜찮아. 어차피 노리고 하는 거니까."



아벨은 레이아의 말에 그저 그녀의 곁에 서 있기만 하였다.


그리고 이내 오르니스가 배와 점점 가까워졌고, 레이아는 타이밍을 맞춰 말뚝을 떨어트렸다.



"지금이다."



- 후우욱!


- 풍덩!!



하지만 오르니스는 그들의 예상대로 물밖으로 점프하여 하늘로 날아올라 말뚝을 피했고, 그대로 레이아를 향해 돌진했다.



'그래, 지능이 높으니 피할 줄 알았어.'



오르니스는 상급 마물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불, 번개, 물 등의 마법들에 강한 가죽을 가지고 있다.


4원소에 모두 강한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마법적 공격에 강한 내성을 가진 가죽이 있다.


거기에 체구도 큰 편이고, 사는 곳이 바다인지라 일반적으로는 상대하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인 지능.


집단 사냥을 하고, 분노와 슬픔 등의 감정을 느낄 줄 알며, 기본적으로 흉폭하기에 상급 마물로 지정되었다.


하지만 그런 놈들에게도 딱 두 가지 약점이 있다.


바로 물리적인 공격은 정상적으로 당한다는 것과..


시야각이 좁다는 것.



'너가 공중에 뜬 순간. 그 순간을 기다렸어.'


- 트득, 특



레이아는 미리 소환해 둔 또 하나의 말뚝을 공중에 뜬 오르니스에게 날렸다.



- 후우웅!!


- 푸욱! 콰직!!



"키예에에에엑!!!"



오르니스의 몸의 측면에 거대한 말뚝이 박히며 오르니스를 배 밖으로 날려 보냈다.



- 풍덩!



오르니스는 그대로 피를 흩뿌리며 말뚝과 같이 바다속으로 침몰하였고, 그 여파로 배가 심하게 요동쳤다.



"어어!"



레이아도 마찬가지로 이 이후를 대비하지 않았기 때문에 중심을 잃었다.



- 툭.



하지만 뒤에서 미리 기다리던 아벨 덕분에 그녀는 넘어지지 않았다.



"대비 좀 하고 하지···?"



아벨의 한 마디에 레이아가 피식 웃으며 말했다.



"워낙 집중하느라···생각을 못 했네."



아벨은 고개를 작게 저으며 숨을 내쉬었지만 이내 레이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잘했어. 아무튼···한 마리는 이걸로 처리했고, 이제···"



아벨은 배의 바로 앞까지 다가온 안개를 보며 말했다.



"안개 속에서 살아나 봐야지."



안개는 이미 배에 닿았고, 차근차근 배의 사방을 잠식해 갔다.



"젠장···이제 끝났어···"



카데야는 안개 속으로 들어오자마자 그렇게 말했다.


안개 속으로 들어오니 방금까지 보았던 바다의 광경들은 단 하나도 보이지 않았고, 뿌옇고 하얀 안개만이 느껴졌다.


레이아는 손을 모으며 마법을 펼쳤다.



[필드 전개. 탐지.]


- 사아악



하지만 예상대로 마력으로 이루어진 안개에 막혀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았다.



"탐지는 먹통이네."

"그럼 육안으로만 해결해야 되는 건가.."



아벨은 그렇게 말하고는 배의 중앙에서 포기한 채 주저앉은 카데야에게 다가갔다.



"카데야, 이 안개를 빠져나갈 방법이 있나?"



카데야는 허탈한 표정으로 우리를 올려다 보며 말했다.



"하핳..안개를 빠져나가..? 불가능 해 그런 건···이 안개는 마력을 흡수하는 안개. 마법으로 걷어내지도 못하고 녀석에게서 달아날 수도 없어.."



카데야의 말에 레이아가 쪼그려 앉아 그녀의 어깨를 잡으며 말했다.



"이 안개가 흡수하는 마력의 양이 무한하지는 못할 거 아냐. 안 그래?"



레이아의 질문에 카데야는 아주 잠깐 당황한 모습을 보이더니 이내 폭소하며 말했다.



"푸흡..하핳핳핳···그래. 재밌는 말이야. 맞아. 무한하지는 않을 거야. 그렇지만···웬만한 양으로는 안 되겠지."



카데야는 그렇게 말하고 돛이 달린 기둥에 등을 대며 한숨을 내쉬었다.



"만약 걷어낼 수 있다면···도망칠 수도 있을 거야. 기록에 따르면 백경은 겁이 많아 자신의 망토가 없어진 순간 도망간다고 하더라고.. 뭐 이 조차도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레이아는 그녀의 말에 자리에서 일어나며 마법을 사용하려 했다.


하지만 그때 안개 내에 한 울음소리가 퍼졌다.



- 끼예에에엑!!



선박에서 소리를 들은 모두는 온 몸에 알지 못할 소름을 느꼈다.


마치 초음파와 같은 소리.



"이게···무슨 소리야···?"



아르티나가 의문을 가지며 묻자 카르단이 작게 말했다.



"몰라···나도 처음 듣는 소리야···"



카데야는 작게 웅얼거렸다.



"이게···백경의 울음소리···"



레이아는 자신이 울음소리에 정신을 팔린 것을 눈치채곤 고개를 휘젓고는 안개를 향해 손을 뻗었다.



[바람 상위 마법. 폭풍]


- 후우웅..



레이아의 손바닥에서 작은 바람이 맴돌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바람이 한 곳에 응집되더니 큰 폭풍이 일어났다.



- 파아악!!



레이아의 마법에 의해 주변의 안개가 흩어지며 거대한 돛이 펄럭거렸다.


하지만 그렇게 몇 초가 더 지나자 흩어졌던 안개는 레이아의 바람 마법을 갉아먹으며 메꿔졌고, 이내 레이아의 바람이 안개에 막혀 돛도 펄럭이지 않게 되었다.



"거 봐···안 된다니까."



카데야는 그렇게 말했고, 레이아는 상황을 분석했다.



'마력은 얼마 쓰지도 않았어.. 이 정도 위력으로 내는 거라면 얼마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데···문제는···'



"위력이 부족하네? 좋았는데.."



그때 후드를 쓴 잿빛 머리칼의 여성이 레이아에게 다가와 얘기했다.



"보니까 마력도 얼마 안 쓴 것 같은데···왜 더 강한 마법은 안 썼어?"



레이아는 조금 당황했으나 이내 그녀에게 이유를 설명했다.



"내가 쓸 줄 아는 마법들 중 이것보다 더 강한 건..배에 영향을 끼쳐.. 단순히 이동이나 흔들림이 아니라 파손을 말이야."



여성은 흥미로운 듯 미소를 지었다.


후드로 눈이 가려져 표정을 확실히 알 수는 없었지만 그럼에도 여성이 재밌어 하고 있다는 것은 알 수 있었다.



"너 조금 강한가보구나? 역시 아벨이 데리고 다니는 애네."



여성의 뜻밖의 답에 아벨과 레이아가 당황해했다.



"자, 잠깐.. 너 지금 뭐라고? 너 아벨을 알아?"



레이아는 그렇게 물으며 아벨과 여성을 번갈아 보았다.


아벨도 의아해 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여성은 여유롭게 말했다.



"당연하지. 아벨의 생에 첫 동료이자 세계 최고의 마법사, 재의 마녀 헤일리."



여성이 후드를 벗으며 자신을 소개했다..



"그게 바로 나거든."


작가의말

{독자닉네임} 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1년 3월 8일 자로 방랑의 검의 모든 회차가 수정되었습니다.


스토리는 그대로 유지되었으나 일부 주요 인물들의 성격이 많이 바뀌었기에 앞으로 나올 대화에 있어 조금 어색하실 수 있어서 미리 올려둔 수정 공지를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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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엘노라프로 (4) 22.03.11 129 3 15쪽
» 엘노라프로 (3) 22.03.09 126 3 13쪽
62 엘노라프로 (2) 22.03.08 132 3 15쪽
61 엘노라프로 (1) 22.03.08 142 3 17쪽
60 카메른에서 22.02.23 146 3 17쪽
59 카메른으로 22.02.22 139 3 15쪽
58 그리핀 기사단 22.02.21 143 3 12쪽
57 사신(四神) 22.02.20 162 2 20쪽
56 네리아로 (2) 22.02.05 143 3 19쪽
55 네리아로 (1) 22.02.04 145 2 17쪽
54 악마 숭배자 (3) 22.02.03 149 2 18쪽
53 악마 숭배자 (2) 22.02.02 142 2 14쪽
52 악마 숭배자 (1) 22.02.01 138 2 16쪽
51 안내인 테리아 (2) 22.01.31 153 2 15쪽
50 안내인 테리아 (1) 21.12.22 154 1 19쪽
49 암시장 (2) 21.12.21 145 2 20쪽
48 암시장 (1) 21.12.14 150 2 19쪽
47 기벨리로 (2) 21.12.13 142 2 16쪽
46 기벨리로 (1) 21.12.12 152 2 15쪽
45 바실리스크 토벌 (5) 21.11.22 146 2 24쪽
44 바실리스크 토벌 (4) 21.11.16 149 2 17쪽
43 바실리스크 토벌 (3) 21.11.15 144 2 18쪽
42 바실리스크 토벌 (2) 21.11.15 163 2 26쪽
41 아카데미 (3) 21.11.14 143 2 19쪽
40 아카데미 (2) 21.11.09 143 2 13쪽
39 아카데미 (1) 21.11.08 166 2 18쪽
38 바실리스크 토벌 (1) 21.11.07 164 2 20쪽
37 제칼에서 (3) 21.10.24 152 2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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