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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2.11.20 20:11
최근연재일 :
2024.05.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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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1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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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21) 4장 - 아무도 쫓지 않는 도망자, 그토록 미련한 사람이 또 있을까 3

DUMMY

가후는 정처 없이 황궁을 떠돌던 중이었다.


익주에서 돌아온 유언의 아들들에게, 황제는 이전의 벼슬들을 돌려주고 또다시 익주로 보내 유언의 친서에 대한 황제 자신의 답서를 전해주도록 명했다.


그런 황제를 칭송하는 대신들의 만세 소리가 지금까지도 가후의 귀에 어른거리는 것만 같았다.


그런데도 여전히 가후는 꺼림칙한 마음을 버릴 수가 없었다. 이 모든 일을 해낸 열한 살의 어린 황제에 대한 의구심이 계속해서 가후의 지성을 툭툭 건들고 있었다.


가후가 가졌던 의문은 여전히 그 답을 찾아내지 못해 마치 지금의 가후처럼 갈 곳을 잃고 헤매고 있었다.



'···분명 뭔가가 있는데, 뭔가가 있는데···.'



“가 공!”



누군가가 두 눈으로 허공을 올려다보며 멍하니 길을 걷던 가후를 불러세웠다. 상념에 잠겨있던 가후는 흠칫 놀라며 급히 뒤를 돌아보았다.



“···누구더라?”


“아, 이놈을 기억하지 못하십니까? 여후를 모시는 장료라는 놈입니다.”


“···아, 그렇군. 지금도 여후 곁에 있는가?”


“그렇습니다.”



'···장문원, 여포 그자 곁에 묶여있기는 아까운 자이지···.'



가후는 짐짓 장료에게 모른척했지만, 실상 장료에 대해 누구보다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다.



“그래, 그런데 이곳 황궁까진 무슨 일인가? 혹시 여후께서 입궐하셨나?”


“그건 아니옵고, 저희가 따로 알아볼 것이 있어서 저 혼자 여기까지 왔습니다. 마침 공을 멀리서 뵙고 이렇게 인사드리러 온 것이지요.”


“알아볼 것? 무엇을 말인가?”


“실은 요 최근에 황상 폐하께옵서 저희 여후의 저택을 방문하신 적이 있으시잖습니까?”



가후가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이 들었던 그때의 일을 돌이켜 생각해보았다. 여포가 저 혼자 신이 나서 마음껏 술을 들이켜다가 저 혼자 뻗어버린 일은 벌써 온 장안에 소문이 파다했다.



“그런데?”


“듣자 하니, 폐하께서 돌아가시는 길에 수많은 금군이 따라나섰다고 들었습니다. 여후 저택 주변에 매복해있었다고요.”


“뭐, 호위를 위해서 아니었겠나?”


“···저도 그리 생각합니다만, 여후께선 그리 생각하지 않으십니다.”



가후가 아주 오묘한 표정을 지으며 장료를 멀뚱히 쳐다보았다. 이게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란 말인가.



“···설마 황제께서 여후를 치고자 하시기라도 했다는 건가?”


“그런 건 절대 아닐 거라고 몇 번을 말씀드려 봤지만···.”


“아이고···.”



듣자 하니, 그 단순무식한 여포가 또 저 혼자 착각하고 움츠러든 모양이었다. 가후가 딱 질색하는 부류인, 저 혼자 판단하다 저 혼자 착각하고 저 혼자 움직이는 사람인 여포였다.



“자네도 참 고생이 많구먼.”


“혹시, 무슨 수는 없겠습니까? 가 공의 지모를 빌려주십시오. 서로 모르는 사이도 아니질 않사옵니까?”


“···이제 보니 자네는 다름 아닌 나를 찾으러 왔던 게로군. 그런가?”



가후가 장료를 노려보자, 장료는 짐짓 송구한 듯 고개를 숙여 보였다. 그러나 이미 가후의 머리는 충분히 복잡해서 여포에게 빌려줄 만한 지모 따위는 더는 남아 있지 않았다.



“미안하지만 나도 그 일은 어쩔 수가 없군. 아무것도 쫓아오지 않는데 무언가가 쫓아온다고 두려워하는 사람을 나란들 어찌 해주겠는가?”


“하지만 가 공···.”


“정 여후께서 폐하가 두려우시다면 그분이 다시 한번 폐하를 만나 뵈면 그만 아닌가?


내 가까이서 폐하를 살펴보니, 황상 폐하라면 여후께서 또다시 집으로 초대해도 또 한 번 응하실 분이라네. 여후께는 그렇게 말해보게. 그럼!”


그 말을 끝으로 가후는 또다시 황궁 안을 정처 없이 떠돌러 발걸음을 옮겼다.


장료는 두 손을 허리춤에 올리곤 한숨을 쉬며 그렇게 멀어지는 가후의 뒷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만 보고 있었다.





***





“···서 장군. 알고 계셨습니까?”


“···그래, 나도 알고 있었네.”



연주를 떠나 다시 장안으로 향하던 서황-이영남과 그 부하들은 밤을 맞이하여 어느 빈 민가로 들어가 불을 피우고 있었다.


부하 중 하나가 저 멀리 민가 바깥을 내다보다가, 넌지시 서황에게 그렇게 물었다.


서황이 그 말에 저렇게 대답하면서 함께 같은 방향을 내다보기 시작했다.



“···연주에서부터 우릴 따라온 자일세.”


“목적이 무엇일까요?”


“앞서 연주 사람들은 내게서 우리 장안 조정의 정보를 얻어보려고 했다네. 내게 아무런 정보를 얻지 못했으니, 이젠 직접 사람을 보냈던 것이겠지.”


“하면, 지금 저자를 잡아서 요절을 내버릴까요?”


“···아닐세. 저들도 우리 사정이 궁금할 것이고, 우리도 저들에게 우리 사정을 들키지 말아야 할 이유는 없으니 말이야.


우리와 함께 장안까지 가도록 놔두세. 가서 제 두 눈으로 똑똑히 보도록 해주세.


그래서 오히려 연주에서 우리 조정 상황을 상세히 알 수 있도록 해주자고.”



그 말을 끝으로 영남은 바깥으로부터 시선을 거두며 천천히 몸을 떨었다. 곧 있으면 장안이었다. 이젠 자신의 주군이 된 이순신에게 기쁜 소식을 전해줄 생각에 기쁘기 한량없던 영남이었다.



'···비록 실제 역사와 연의가 다르다지만, 그래도 결국에는 막아냈어. 서주대학살을···.


사또께서 아시면 기뻐하실 테지···.'





***





“···연주에서 그런 일이 있었군요. 제후들이 벌써 그런 모략으로 서로를 해치는 지경에 이르렀다니···.”



왕윤이 한숨을 내쉬며 그렇게 순신에게 말하고 있었다.


순신은 영남이 장안에 도착하여 들려준 이야기를 듣곤, 즉시 그와 함께 동창으로 향했다. 그러곤 동창의 회원들을 불러들여 연주에서 벌어졌던 일들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들었던 참이었다.



“···하온데 폐하께선 어찌 이런 사정을 아시곤 이 젊은 장수를 그 먼 서주까지 보내신 겁니까?”


“아, 아닙니다. 전 이런 사정을 모르고 있었어요. 여기 있는 서 장군을 그곳에 보냈던 건 순전히 다른 일로였습니다.”


“···그렇다면 운이 좋았던 게로군요. 이 또한 폐하의 홍복이시옵니다···!”



왕윤이 금방 수긍해주자 순신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영남에게 한쪽 눈을 찡긋거렸다. 그러곤 마 상시를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그리고 마 상시, 앞으론 여기 있는 서 장군을 내 직속에 두고 여러 일들을 맡겼으면 하는데. 동창의 일도 포함해서 말이요.”


“이미 여러 차례 서 장군을 부르시어 그 사람됨을 살피셨던 것 아니신지요? 저흰 폐하의 판단력을 믿사옵니다. 뜻대로 하시옵소서.”


“고맙소. 그럼 여기 있는 서황 장군도 앞으로는 동창 회의에 참관할 수 있도록 하겠소. 다들 괜찮으시지요?”



왕윤, 주준, 순유, 마 상시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를 표했다.


가후 또한 마찬가지로 넌지시 고개를 숙였다. 물론 그러면서도 아주 면밀하게 순신과 영남을 살펴보는 것을 잊지 않았던 가후였다.



“좋아요, 별다른 일이 없다면 오늘은 이만 해산토록 합시다.


서 장군, 장군은 따로 날 따라오도록 하시오.”



가후는 함께 동창을 나서는 유협과 서황의 뒷모습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그 눈을 멈추지 않았다.





***





“···앞으로는 행보를 더더욱 조심해서 가져갈 필요가 있겠네. 자네가 알고 있는 연의의 내용이 실제 역사와 생각보다 큰 차이가 있어.”


“실로 그러합니다.”



후원에서 또다시 따로 만난 순신과 영남은 그렇게 서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었다.



“지난번 조선에서 두 번째 백의종군 전에 내가 했었던 실수가 떠올랐네. 조급한 마음에 사정을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급하게 조정에 장계를 올렸었지.”


“···소장도 기억합니다.”


“뒤늦게 동창의 정보를 살피고는, 자네를 너무 섣불리 서주로 보냈던 것이 아닌지 자책했었네. 그래서 내가 이번에 자네한테도 동창의 정보를 들을 수 있는 자격을 준 거야.


이 이역만리에 우리 둘만이 떨어져 있으니, 서로 조심하지 않으면 언젠간 정말로 큰 낭패를 볼 것일세.”


“명심하겠습니다, 사또!”



순신이 술병을 들어 영남을 위해 술 한 잔을 따라주자, 영남은 어린 몸의 순신을 위해 술 대신 차를 잔에 따라주었다. 마 상시가 이젠 두 사람의 만남을 위해 이런 성의까지 보여주는 것이었다.



“급한 일은 이제 대부분 넘긴 듯하구먼. 이젠 우리의 일을 논해보도록 하세.


내가 처음 이곳으로 왔을 때, 왕 사도가 내 앞으로 와서 동탁의 수급을 바쳤었네.


그런데 그 수급, 어딘지 모르게 지난 정유년에 칠천량(漆川梁)에서 죽었던 원균과 닮아있었다네. 내 자네를 처음 만났을 때 그 이야기부터 먼저 해야 했었거늘···.”


“원 수사와 동탁이 닮았다? 둘 다 몸이 비대했으니 그래서 닮았다고 생각하셨던 건 아닐까요?”


“···내 어찌 원균 그자의 얼굴을 잊을 수 있겠나?”


“···송구하옵니다, 사또.”



영남은 곰곰이 생각에 잠겼다가, 이내 무릎을 탁 치며 이야기했다.



“하오면 소장이 그 머리를 직접 보면 더 정확하지 않겠습니까? 소장은 임진년 때 원 수사 휘하의 군관이었으니 말이옵니다.”


“···그랬지. 너무 아득히 옛날처럼 느껴지는군. 그래서 잊고 있었던 모양이야.


동탁의 수급은 아직도 장안 저자에 걸려있을 걸세. 다만 분명 부패가 많이 되었을 텐데···.”


“···어쩔 수 없지요. 백골이라도 샅샅이 살펴보겠습니다!”


“좋네, 말이 나왔으니···. 마 상시!”



순신이 목소리를 높여 바깥에서 기다리고 있을 마 상시를 불렀다. 그러나 그에 대한 아무런 대답도 들리지 않았다.


당황한 순신이 다시 마 상시를 부르려던 그때, 그제야 마 상시가 급히 후궁으로 달려들어 오기 시작했다.



“아, 마 상시! 뭐하다 이제···.”


“크, 크, 큰일 났사옵니다, 폐하!”



마 상시가 마치 귀신이라도 본 마냥 창백해진 얼굴로 순신 앞에 엎드려 황급히 고했다. 당황한 순신과 영남이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버렸다.



“크, 큰일이라니! 소상히 말해보시오, 마 상시!”


“바, 방금 황궁 밖에서 급보가 도착했사온데···.”



마 상시가 고개를 든 채 식은땀을 흘리며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여, 여후, 아니 여포가 조금 전···.









자, 장안성 저자에 걸렸던 동탁의 수급을 훔쳐 달아났다고 하옵니다···!”


“뭐, 뭐요!!”



순신과 영남이 입을 모아 소리쳤다.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이란 말인가. 내버려 뒀을 때는 아무런 쓸모가 없던 물건이, 정작 쓸모가 생기자 사라져 버리다니.


그것도 다름 아닌 그 여포의 손으로···.



“···어째서 그런 짓을···?”


“그, 그 이유는 아직 불상이오나, 그 때문에 효수된 수급을 지키던 경비병 대부분이 크게 상했다고 하옵니다···.”



'···혹시 연주에서부터 따라왔던 그자가 여포를···?'



“지금 당장 동원 가능한 금군이 있다면, 소장에게 맡겨주십시오! 즉시 추격에 나서겠습니다!”


“지, 지금 궐 안에 경비를 서는 기마병이 몇 기 있사옵니다만···.”


“사수···, 아니 서 장군! 즉시 출발하게! 나 또한 병력을 더 모아서 따라가겠네!”


“···예, 폐하!”





***





“장료! 뒤처지지 말고 따라와라!!”


“젠장, 이랴!!”



그 무렵 두 기(騎)가 장안성의 동문을 향해 미친 듯이 달려가고 있었다. 그중 한 기는 유독 붉은 빛이 두드러지는 커다란 말이었다. 허리에 궁전(弓箭)을 차고 극(戟)을 자유자재로 흔드는 여포가 적토 위에 올라탄 채 마치 유성처럼 달려나갔다.


그리고 그 뒤를 따라 달리는 사람이 있었다. 딱 사람 머리 하나가 들어갈 만한 나무 함(函)을 품속에 간직한 장료가 죽을 것 같은 표정으로 적토를 탄 채 앞서나가는 주군을 어떻게든 따라잡으려 노력하고 있었다.



'···젠장! 전장도 아니고 장안 한복판에서 이 꼴이라니, 내가 대체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을꼬···?'



***



노량에서 쓰러진 삼도수군통제사는 어찌하여 헌제가 되었는가

(21) 4장 - 아무도 쫓지 않는 도망자, 그토록 미련한 사람이 또 있을까 3




작가의말

4장 3화입니다.

눈코 뜰 새도 없이 또 벌어지는 사건!

몸은 어린아이라도 머리는 천재 군략가!

내 이름은 코... 아니 이순신! ...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 작성자
    Lv.24 絹翁
    작성일
    22.12.12 16:41
    No. 1

    용렬한 여포의 행동들이 인상깊네요ㅎㅎ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간수
    작성일
    22.12.12 17:29
    No. 2

    결국 제대로 사고치는구만 대체 어디로 튈려는거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엘멜로이
    작성일
    22.12.13 14:31
    No. 3

    여포가 갈만한 곳이라면 병주 아니면 기주, 연주겠네요. 저 중에서 콕 집으라면 기주일거고요. 황제 측에서야 동탁 모가지의 용도가 다했지만 밖으로 런할 목적의 여포라면 동탁 모가지의 용도가 있는 편이죠. 량주로 가는 거는 동탁이 역적으로 죽기는 했지만 우리 개X끼 수준의 실드는 있는 만큼 민심이 받쳐주지 않을거고, 익주나 형주 쪽도 굳이 동탁 모가지 안들고 가도 큰 차이 없을겁니다. 다만 병주의 경우는 여포와 그 부곡의 정체성이 병주인이고 병주자사였던 정원의 원수를 갚았다는 눈가리고 아웅 하는 식으로 독자 세력을 세워볼 수 있을거고, 연주나 기주 쪽은 반동탁연합을 이끌었던 조조나 원소에게 있어선 효용성이 있으니까요. 거기에 원소의 경우 특히나 가족의 원수를 갚았다는 식으로 써먹을 수도 있을거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엘멜로이
    작성일
    22.12.13 14:39
    No. 4

    우선적으로 동탁 처단하고 그 일당들 처리하면서 민심의 다수를 황제와 조정에서 수습했다고는 하지만 관동 쪽 영향력이 군웅할거로 인해 처참하다보니 동탁 모가지가 날아갔다고 해도 그 쪽 민심은 별로 체감되는게 없었을겁니다. 어떻게 보면 민심 부스러기 주워먹는듯한 모습이지만 건더기가 크니 그 자체로 가치가 있는 편입니다. 저 모가지를 이용해 민심을 대신해서 벌한다는 식으로 쇼 한번 벌이면 황제가 가져가야 될 민심 중 일부를 꽤 크게 가져갈 수 있을거고, 난세가 지속되길 원하는 원소와 조조 입장에선 매력있는 선택지고요. 그러고보면 원술 입장에서도 매력적일 수 있으니 기주 말고 회남으로 간다는 방법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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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0) 4장 - 아무도 쫓지 않는 도망자, 그토록 미련한 사람이 또 있을까 2 +4 22.12.11 1,296 27 12쪽
19 (19) 4장 - 아무도 쫓지 않는 도망자, 그토록 미련한 사람이 또 있을까 1 +3 22.12.10 1,316 25 12쪽
18 (18) 3장 - 사수의 말과는 좀 다르지 않은가 6 (3장 完) +3 22.12.09 1,311 22 13쪽
17 (17) 3장 - 사수의 말과는 좀 다르지 않은가 5 +6 22.12.08 1,319 26 12쪽
16 (16) 3장 - 사수의 말과는 좀 다르지 않은가 4 +2 22.12.07 1,375 25 12쪽
15 (15) 3장 - 사수의 말과는 좀 다르지 않은가 3 +4 22.12.06 1,392 23 12쪽
14 (14) 3장 - 사수의 말과는 좀 다르지 않은가 2 +3 22.12.05 1,461 27 12쪽
13 (13) 3장 – 사수의 말과는 좀 다르지 않은가 1 +3 22.12.04 1,578 26 12쪽
12 (12) 2장 - 강대한 적은 정면으로 맞붙는 것이 아니지 5 (2장 完) +3 22.12.03 1,567 30 13쪽
11 (11) 2장 - 강대한 적은 정면으로 맞붙는 것이 아니지 4 +1 22.12.02 1,535 29 12쪽
10 (10) 2장 - 강대한 적은 정면으로 맞붙는 것이 아니지 3 +2 22.12.01 1,556 32 12쪽
9 (9) 2장 - 강대한 적은 정면으로 맞붙는 것이 아니지 2 +2 22.11.30 1,648 33 12쪽
8 (8) 2장 – 강대한 적은 정면으로 맞붙는 것이 아니지 1 +4 22.11.29 1,740 30 12쪽
7 (7) 1장 - 황제여, 어린 황제여, 불쌍한 유협(劉協)이여 5 (1장 完) +2 22.11.29 1,817 35 13쪽
6 (6) 1장 - 황제여, 어린 황제여, 불쌍한 유협(劉協)이여 4 +7 22.11.28 1,802 34 13쪽
5 (5) 1장 - 황제여, 어린 황제여, 불쌍한 유협(劉協)이여 3 +2 22.11.27 1,833 32 12쪽
4 (4) 1장 - 황제여, 어린 황제여, 불쌍한 유협(劉協)이여 2 22.11.27 1,951 40 12쪽
3 (3) 1장 – 황제여, 어린 황제여, 불쌍한 유협(劉協)이여 1 22.11.26 2,267 35 12쪽
2 (2) 서장 - 한낱 무부(武夫)인 내게 만세가 어디 가당키나 한가 2 +6 22.11.25 2,440 34 12쪽
1 (1) 서장 - 한낱 무부(武夫)인 내게 만세가 어디 가당키나 한가 1 +7 22.11.25 3,628 4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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