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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울
작품등록일 :
2019.10.04 02:16
최근연재일 :
2019.10.04 02:18
연재수 :
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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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추천수 :
0
글자수 :
2,472

작성
19.10.04 02:18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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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쪽

에일리 마로크

DUMMY

어렸을 적엔 평범하게 지냈다.여느 사람들처럼 공부를 하고 친구들과 노는 그런 평범한 삶

나는 아직도 그렇게 계속 쭉 살아왔다면 어떻게 됐을까 생각한다.

"있지,진 만약 그때 내가 널 따라가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그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미소를 지으며 지나가는 투로 말했다

"그랬다면 죽었지 않을까?"

죽음이라는 말을 아무런 가치도 없이 말한 그는 발걸음을 빠르게 옮겼다.

"갈길이 멀어"

다시 이야기의 논점으로 돌아와 탈선하게 된 계기는 사랑 때문이었다.

'진 아라크넬'

속마음과 겉모습이 딴판인 그는 어렸을적 나에게 접근을 해왔다.

어렸을땐 몰랐지만 내가 그와 지금까지 대화를 하며 내린 결론이다.

언제나 잘웃고 긍정적인 그의 모습에 어느샌가 그를 좋아하게 된 나는 마을의 축제에 그의 진짜 모습을 보게 되었다.

축제는 즐거웠다.웃고 떠드는 소리가 가득한 축제

불꽃놀이를 시작하는 폭죽 소리가 터지고 비극이 시작됐다.

"살려줘!"

비명소리와 흐느낌이 가득한 마을 축제

무언가 난동이 일어난것 같았다.

그는 처음으로 나에게 굳은 표정을 보여주었다.

"잠깐만 기다려 에일리"

그가 이한마디를 남기고 간지 30분 나는 더 이상 그를 마냥 기다릴순 없었다.

"무슨 일이라도 생긴건가"

나는 그를 찾기 위해 축제를 뒤집었다.

내가 있던 곳과 다르게 무언가 뭉개진듯한 고기와 핏물들이 가득했다.

무언가 잘못됐다고 생각한 나는 서둘러 도망치려 했다.

"키엑?!"

나의 발을 얼어 붙게 만드는 존재해선 안될 무언가가 나에게 다가 왔다.

눈 앞에는 인간의 몸에 동물의 가죽이 섞여있었다.

"이게 무슨.."

나에게 인간인지 동물인지 모를 무언가가 쇄도해올때 나는 본능적으로 굴렀다.

구르지 않으면 죽는다.

내가 그때 느낀 감정이었던 것같다.

괴물의 공격을 기적적으로 피한 나는 이상황을 타개할 방법을 찾았다.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자 불가능에 가까운 말

"내가 해치운다."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지만 열다섯에 불과한 평범한 소녀로써는 도저히 이루어질수 없는 말이었다.

그럼에도 나는 빠르게 주변을 살피며 무기라 할것을 찾았다.

상점의 식칼.장난감 용품 점의 목검.꼬치 꼬챙이

이런 것들로 해낼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지만 해낼수 밖에 없었다.

괴물이 다시 쇄도해오자 나는 그저 굴렀다.

이미 한번 해본 터라 피하긴 했지만 구르느라 살이 까진것 같다.

괴물은 빠르지만 한번 크게 움직이고 나면 어째선지 숨을 몰아쉬며 가만히 멈춰있는다 그리고 그때가 최적의 시간이었다.

가장 효율적으로 처치할 방법

급소를 노리는것이다.

가만히 멈춰있는 괴물의 눈알을 꼬챙이로 박아넣으며 나는 굴렀다.다시 공격이 쇄도 해왔기때문이다.

"키아악!"

눈을 부여잡고 고통스러워 하는 괴물의 다른 쪽눈에 식칼을 뽑으며 베었다. 두꺼운 가죽에 식칼이 얕게 들어갔지만 시각을 차단을 목적으로 한것에는 효과적이었다.

하지만 괴물은 더욱 날뛰기 시작했다.

아무렇게나 공격하는 괴물은 그야 말로 재앙이었다.

"저런걸 어떻게..."

가죽이 두꺼워 잘 들어가지도 않는 식칼도 목검도 그것을 해결하지 못한다.

생각하느라 쇄도해온 공격에 미처 피하지 못해 날아간 나는 촉각 만으로 방향을 잡은 괴물의 공격을 피하지 못했다.

아직 해보고 싶은게 많은데 죽는구나...

눈을 감으며 나는 진이 어디에 있을까?걱정을 하며 고통이 찾아오길 기다렸다.

"죽기엔 아직 일러"

진의 목소리가 내 귓가에 들리고 큰 소리가 났다.

눈을 뜬 나는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보았다.

거대한 검을 들고 괴물의 뚝배기를 마구 찍으며 싸우는 진의 모습

함께 공부하고 웃으며 놀던 평소와는 다르게 그는 대검을 찍으며 희열을 느끼듯 웃고있었다.

괴물이 더 이상 움직이지 않을때까지 대검을 휘두르던 그는 한숨을 쉬며 주저 앉았다.

"진?이게 어떻게된 일.."

내가 그에게 무슨 상황이 일어난것인지 물으려 하자 그가 내 입을 막았다.

"너에겐 두가지 선택지가 있어"

죽거나 나와 함께 가거나

내가 좋아하던 그의 모습과는 확연히 달랐지만 순간 내 가슴이 뛰었다.

진과 함께 마을을 떠난 후

우리는 한 마을에 정착하며 머물렀다.

나는 그에게 검을 잡고 휘두르는 법과 체력을 길렀고

진은 사람들을 납치하고 아지트로 끌고와 알 수 없는 액체를 주사하며 육체를 해부했다.

나중에 알게된것이지만 축제의 괴물 역시 그가 만들었던 작품이라 밝혔지만 나는 그저 슬픈 표정을 지을수 밖에 없었다.

나는 그에게서 벗어나지 못한다.

도망치면 그가 나를 죽이러 올테니까 내가 좋아하는 그가...

진과 나는 괴물을 제조하는 동시에 발각되지 않게 괴물이 폭주하거나 죽으면 사체를 어딘가에 묻고는 마을을 떠났다.

그러기를 몇년이 지났다.

"진 네 목적이 뭐야?"

마음에 두고 묵히고 있었던 말이지만 진은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나를 죽일 개체를 만드는것 그것뿐이야"

"멋지네"

"그렇지?"

오늘도 그와 함께 나는 어디론가 떠난다.


23살

여자

에일리 마로크

성향:중립(진이 곁에 있을 경우 악)

하얀 포니테일 머리와 붉은 눈을 지닌 여성.

검술이 뛰어나지만 어딘지 모르게 미숙함이 보임

차가운 말투와 죽은 눈덕에 처음 그녀를 대하기 무척이나 어려움(아마도 진의 영향을 받은것으로 보임)

어렸을때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 동시에 많이 일어난 탓인지 다소 이해하기 힘든 일이 일어나도 놀라지 않는편


작가의말

처음으로 설정해본 터라 미숙하네요 스토리도 그렇고...음...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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