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그들의 첫만남
그들의 첫 만남
난 망한 중소기업에서 쫓겨난 고아출신 37세 독신남 이영규란 사람이었다.
그리고,
난 환생했다.
말로만 듣던 ‘환생트럭’에 치인 것 같다.
하필 로또 당첨된 날에 말이다.
그래도 전생에 고아로서 내내 고생만 했는데 환생한 집안은 그래도 귀족가인 것 같다. 아기의 시야로도 주변에 얼핏 보이는 풍경이 저렴하거나 범상하지 않다.
어머니로 추정되는 아름다운 엘프녀.
미안하다 그렇게밖에 표현 못하겠다. 판타지 소설에 나오는 엘프 같이 아름다운 외모에 초록색 머리카락, 그리고 긴 귀를 가진 여인을 뭐라고 설명해야 하는가?
아무튼 그녀가 알 수 없는 말을 하며 내 목에 뭔가를 걸어준다.
그런데 환생한 곳의 어머니로 추정되는 분의 말도 못 알아듣겠는데 목걸이로 추정되는 뭔가를 걸자마자 갑자기 인사가 어디선가 들려온다.
[여어! 기운차고 반가운 하루! 반갑다. 나는 스투트. 너의 이름은?]
“아붑부부부부”
그러나 현재 내 성대의 상태로는 뭔가를 발음하는건 무리인가보다.
그것이 스투트와의 첫만남이었다.
- 작가의말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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