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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오 님의 서재입니다.

파천비도(破天飛刀)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일오
그림/삽화
일오
작품등록일 :
2019.05.03 00:13
최근연재일 :
2019.08.08 02:19
연재수 :
99 회
조회수 :
620,688
추천수 :
8,406
글자수 :
712,762

작성
19.07.24 00:35
조회
4,001
추천
63
글자
13쪽

86.개싸움.

안녕하세요.,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DUMMY

86.개싸움.



“윽! 저 웬수같은 부주, 또 때린디만 때리는구낭, 흐흑!”


청석바닥을 구르며 재빨리 일어난 풍류개 서림이 진산이 있는 방향에서 반대쪽으로 몸을 날린다.

아프다고 바닥에 누워서 비비적거리는 순간, 진산의 몽둥이는 인정사정없이 떨어져 내려오기 때문이다.

반면에 이빨을 강하게 문 화산검룡 용추성이 양손에 몽둥이를 휘두르며 달려들고 있다.


“휙!”


하지만 그의 몽둥이는 거세게 허공에서 춤추는 걸로 끝이 나고, 대신 진산의 몽둥이가 그의 뒤통수를 사정없이 후려쳤다.


퍼버벅!


“커...흑!”


스르륵 쓰러지는 그를 밟고 당가 삼형제가 진산에게 달려들어 보지만, 어느새 뒤쪽으로 안개처럼 물러난 그를 따라올 수 없었다.

대신 그 자리를 메꾸는 참혹한 비명이 뒤를 이었다.

진산이 허공에 몸을 날려 당호영을 이마로 받아버리고, 당호성과 당호경을 몽둥이의 재물로 삼아버렸기 때문이다.


-퍽, 퍼버벅!


“으윽!”

“윽!”


셋의 신형이 두 눈을 까뒤집은 채로 사상누각의 모래알갱이들 처럼 바닥으로 허물어졌다.

하지만 아무도 셋을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오로지 한 대라도 덜 맞기 위해서는 공격만이 최선의 방어라는 듯, 대원들의 까뒤집어진 두 눈은 오직 진산에게만 박혀 있었다.

모두가 진산을 가운데 두고 허공으로 몸을 날렸다.

그렇게 진산에게 달려들었던 무리들 중에, 달려들 때 보다 더 빨리 뒤로 튕겨나가는 무리 중에 섞여 있던 제갈서한의 두 눈에 고통의 눈물이 따라 흐른다.


“크흑!”


몇 차례 옆에서 봤지만 이토록 고통스러울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그다.

제갈서한은 자신의 약점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한번이라도 더 진산에게 몸으로 가르침 받는 걸 원하고 있었다.

고통을 씹으면서 또다시 몸을 날리는 그의 붉게 부어오른 눈가가 심하게 씰룩거린다.

남궁수환은 쩔룩거리는 다리를 끌고 진산을 향해 악을 쓰며 달려들었다.

저번에도 몇 차례 진산과 어울려 받아본 훈련이지만, 받을 때는 지옥 같은 이 훈련도 막상 그 다음날이 되면 이상하게 온몸의 진기가 너무도 자유롭다.

그기세가 마치 노도와 같이 거세며, 내력이 저절로 상승하는 듯한 현상이 이어지므로, 맞는 순간보다 오히려 더 때려달라고 부탁을 해야 할 지경이었다.

이 훈련이 다른 사람들이 느끼는 것 보다 그는 고통스럽지 않았다.

아무리 그래도 진산의 몽둥이찜질은 너무 아프고 고통이 심하다.

하지만 신체의 수많은 혈도를 그만의 특별한 타격법으로 충격을주어, 내력을 일깨워 주는 효과를 주기에 추궁과혈의 효과는 여기에 비할바 못되는것이었다.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그의 이 타격법은 무인들에게 기연과도 같은것이라 할수 있는것이다.

더욱이 오늘 이 훈련은 첫날이고 공개적으로 이루어진 터라, 대연무장의 오왕들의 비무대련과 파천대 훈련 중 양쪽으로 구경패가 갈려, 지켜보는 진가의 제자들 눈이 적지 않았다.

그들은 실전을 넘어 생사투를 벌이는 파천대와 진산을 보고, 혀를 내두르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게 훈련이야?”

“이런 무자비한 훈련이라니?”

“이것이 훈련인가? 일방적인 학살같다?”

“아! 역시 부주님 무명(武名)이 허명이 아니었네.”

“그러게 말일세, 저 화산검룡만 보더라도 후기지수에서 으뜸인 자 아니던가?”

“에끼 이 사람들아! 저기에 속해있는 사람들은 모두가 하나같이 후기지수의 선봉에 서있는 사람들이네.”

“아. 그러고 보니 그렇군. 하나같이 만만치 않는 사람들이 맞는군.”

“야, 그래도 저건 너무하네.”

“천하에 파천대, 파천대 하더니 어디 무서워서 지원이나 해보겠나?”


-후두둑!


화송화의 이마에서 거짓말 좀 보탠다면 주먹만 한 땀방울이 흘러 내렸다.

그녀는 이미 진산의 훈련법을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 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아까 맞은 뒤통수에서 계속 따갑게 쓰려오는 것이 아마도 길게 찢어진 것 같다.


“우이씨...이럴 수는 없어!....아악!”


진산의 손속은 여자라도 대우를 해주지도 또, 사정을 봐주지도 않았다.

두 주먹에 쥔 몽둥이를 다시 끔 옭아 쥐고 고개를 드는 순간, 화송화는 처절한 비명을 지르며 날아갔다.

닭똥 같은 눈물을 찔끔거리며 얼핏 옆을 보니, 자신이 더 예쁘다고 새침을 떨어대던 모용화도 똑같이 선혈을 길게 내뿜으며 날고 있는 것이 아닌가?

저 모습을 보니 왜 그러는지 쓰라린 아픔 속에서도 힘이 솟아오르는 것 같다.


“이얍!”


이를 악물며 신형을 고정시킨 화송화가 방망이를 휘두르며 진산의 뒤통수를 노렸다.


“딱!”


퍼벅!


설마 하고 있는 힘껏 휘두른 몽둥이에 진산의 뒤통수가 너무쉽게 선혈을 뿜어내며 깨져 나간다.

오히려 화송화의 입에서 겁에질린 비명이 새어 나온다.


“으악! 엄마야!”


서서히 화송화 쪽으로 몸을 돌리는 진산의 두 눈에 서려있는 광기(狂氣)를 본 그녀,는 대경실색해서 온몸으로 비명을 지르며 줄행랑을 놓는다.

용추성을 향해 달려들던 진산이 화송화에게 거세게 뒤통수를 맞고 난 뒤에, 그녀를 향해 득달같이 몸을 날린 것이다.


“으악! 악마같은 부주가 쫒아온다.”


진산의 살기와 광기어린 눈을 본 화송화는 그에게 덤벼들 용기조차 망각한 채, 정신줄을 놓고 몸을 날려 진산에게서 멀어지기만을 바랄뿐이었다.


“흐흐흐.....”


나직이 흘러나오는 진산의 음소(陰笑)가 장내에 분위기를 말해주듯, 음산하게 퍼지면서 화송화의 뒤를 잡은 진산의 방망이가 허공에서 춤을 춘다,


휘리릭! 퍼벅!


“악!”

“흐흐흐.....”


진산이 던져버린 몽둥이에 뒤통수를 제대로 맞은 화송화의 신형이 앞으로 고꾸라지면서, 그녀의 얼굴에선 코피가 터져 나왔다.

또다시 음산한 웃음을 남기고 진산의 신형이 그녀를 덮쳐가고, 그녀는 아직도 정신을 차릴 수 없는 와중에서 본능을 일깨워 뇌려타곤으로 청석바닥을 죽으라고 굴렀다.

이미 터진 코피의 정체를 알아볼 염두도 못 내고, 정신없이 구르다 보니, 어느새 진산의 포위망을 뚫고 헤쳐 나온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후우! 살았다.”


그녀는 대원들에 의해서 여기저기 몸을 날리는 진산을 바라보며, 저 지옥에서 빠져나온 자신이 너무도 대견스러웠다.

화송화는 자신이 때린 진산의 뒤통수에서, 희미하게 선혈 몇 가닥이 흘러나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며, 들고 있던 방망이를 고쳐 쥐었다.


"호호...그래 이 맛이었어! 결코 나쁘지 않아 이 손맛이....호호...그렇다면....“


그녀는 아까 도망 갈 때와는 다르게 갑자기 히죽 웃기 시작하더니, 악전고투를 벌이고 있는 진산을 향해 몸을 날리기 시작했다.

그녀도 피를 보면 미치고 마는 습성을 가진 걸까?

얼핏 보이는 그녀의 두 눈이 어쩐지 좀 돌아가 버린 듯 보였다.

물론 그녀뿐만 아니고 모용화 역시 온몸에 피갑 칠을 하고 진산을 향해 악귀같이 달려들고 있는 중이었으니....여자의 한(恨)이 이래서 무서운 걸까?

이때 불현 듯 남궁수환의 몽둥이가 허공에서 나타나더니 진산의 어깨를 거세게 내려찍었다.


꽈 득!


“음.!”


진산이 그 여파로 두 걸음 물러서며, 양손을 광폭하게 털어버리더니, 몸을 띄워 앞쪽에 있는 모용화의 이마를 머리로 받아 버리는 것이 아닌가?


퍽!


“악!”


몽둥이로 맞을 것을 염두에 두고 거리를 벌리고 있던 모용화는, 진산이 갑자기 몸을 날려 이마로 받아버리자,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으윽.....치사하게....이마로 갑자기 받아버리는 것이 어디 있어요?”

“그럼 어디 때린다고 말하고 때리련?”

“이씨....므슨 브주가 남자답지 못하게 이렇게 치사하담....!


진산이 능글맞게 웃으면서 그녀를 향해 또다시 덮쳐오자. 모용화는 대경실색을 하며 잽싸게 뇌려타곤으로 몸을 날렸다.

그녀가 몸을 막 일으켜 세울 때 진산은 이미 그녀를 비켜 지나가고 있었다.


“그랫단 말이죠? 두고봐욧!”

“흐흐...두고 보자는 놈, 하나도 안 무섭거든!”

“흥”


-휘익!


진산은 자신을 중심에 놓고 덮쳐오는 대원들을 바라보며, 몸을 날리려는 순간이었다.

그런데 진산의 앞이마를 향해 풍류개 서림의 양손에든 몽둥이가 쇄도하고 있었고, 낮게 코웃음 친 진산은 앞으로 달리던 신형을 그대로 허공에서 분산시켜 버렸다.

순간,


-파츠츠.....

-퍼벅!

-우당탕!

-퍽!


“윽!”

으악!“

“악!”

“윽! 부주, 치사하게 내공을 써서 도망가다니...!”


대원들이 그를 덮치듯 무더기로 몸을 날려 달려들다가, 진산이 그자리에서 사라져 버리자, 서로를 향해 치고 받는 형국이 되 버리고 말았다.

그들이 뒤엉켜서 바닥을 나뒹굴고 있을 때, 허공중에 진산의 신형이 유유히 나타났다.


“난 내공을 써서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 이는 앞으로 너희들이 배워야할 환상보의 극의를 보고 있는 것이다.”


“아!”

“와아!”


진산의 한마디가 대원들 가슴에 불을 지르기 충분했다.

남궁수환과 서림은 환상보의 극의와는 아직은 거리가 멀었기에, 진산의 그것을 따라올 수가 없었다.

그러기에 그들 또한 진산의 환상보는 정말 환상 그자체였다.

또다시 진산의 공격이 시작되었고, 이번에는 보란 듯이 환상보를 간간히 섞어서 공격해 오는 바람에, 누구도 진산의 몸에 접근을 할 수가 없었다.


“윽!”

“아!”


-퍼 벅!

-퍼 퍽!“


“허 헉!

“헉!헉!헉!”


수도 없이 굴려가며 스무 명이 넘는 인원들이 바닥에 눕기까지는 오다경(五茶頃)이 넘지 않았다.

모두가 바닥에 몸을 뉘었을 때 진산도 숨을 몰아쉬며 그대로 청석에 누워버렸다.

모두가 거친 숨을 몰아쉬는데 그 몰골들 또한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내게 하고도 남음이 있었다.

두 눈이 밤탱이 되는 것은 기본이고, 여기저기 깨져서 볼 상 사납게 멍까지 들어, 모르는 이들이 봤다면 마치 큰 전쟁이라도 치룬 줄 알정도로 심하게 깨져 있었다.

뭐, 진산 또한 곳곳에 상처투성이라 얼마나 치열하게 몸으로 부딪혀 싸워 온 것 인지는 말하지 않아도 가히 알 수 있을 지경 이였다.

그중에 유독 심하게 얻어맞은 사람은 서림과 제갈서한이라 할 수 있었다.

언제나 진중한 무게를 지닌 채 모든 사람들을 진두지휘해왔던 제갈서한은 진산이 더 독하게 몰아붙였다.

그는 거의 성한 곳이 없을 정도로 망가져 있었다.


“제갈! 목욕탕에 약초는 준비했는가?”

“헉!헉!헉!...예,..주..공... 준비해 있을 겁니다.”

“좋아....파천대!”

“예!”

“목소리 봐라! 한번 더할까?”

“헉! 아니오!”

“좋아. 파천대!”

“옛!”

“모두 씻으로 가자! 몸에 좋은 약초물에 몸을 담구면 금 새 회복 될 것이다.”

“예!”


그들이 겨우 일어나 서로 부축을 한 채로 진산과 함께 목욕탕으로 들어가는데, 문 앞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바로 화송화와 모용화가 들어갈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런!”


진산이 그제야 그들이 여인의 몸임을 깨닫고 난감해 하자, 제갈서한도 곤란한 듯 입을 열었다.


“주공, 약초가 너무 귀한지라 두 곳으로 나눌 수가 없었습니다.”

“흠...화송화, 모용화!”

“예, 부주님!”

“탕에 몸을 담궈야 회복도 빠르고 몸도 좋아 진다, 그러니 어쩔 수 없이 함께 들어가야겠다. 두사람은 난처한가?”


진산의 단호한 말에 두 여인은 처음과 달리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부주님! 괜찮아요, 무림인이 그런 격식을 따진다면 살아남기 힘들겠지요?”

“오! 대단한데...갈수록 마음에 들어, 좋아. 자 들어가자. 모두 씻고 나면 우리 거하게 한 잔 하는 거야!”

“와아!”

“한잔 좋지요!”


진산이 일부러 만든 연회자리라서 모처럼 진가협부의 모든 사람들이 넓은 연무장에 모여 연회를 준비하고 있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모두 참석하는 자리이다 보니 준비하는 음식들도 어마어마했다.

하지만 그들의 얼굴에는 진한 어떤 설레임이 있었고, 진가협부의 제자라는 지긍심(自矜心)까지 엿보였다.

연무장 바깥쪽으로는 궁왕의 제자들로 보이는 거지들이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모여 있었고, 그들 또한 꾀죄죄한 얼굴에 웃음들이 끊어지지 않았다.


진산과 파천대가 뒤늦게 합류를 하고 모여든 연무장 안에서는 다시 한 번 박장대소와 폭소들이 터져 나왔다.

진산과 파천대의 몰골들도 말이 아니었지만, 근엄하던 오왕들의 얼굴들도 시커멓게 멍들고 부어올라 마치 눈두덩이가 까만 곰을 보는듯한 착각을 들게하기 딱이었다.


“하하하....”


오늘따라 유독 큰소리로 웃는 진산의 밝은 웃음소리가 멀리멀리 퍼져나갔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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