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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먼치킨이 문종이죠.
뛰어난 육체도 비상한 머리도 제대로 된 정신도 ... 세종대왕의 업적중 상당부분은 문종의 업적이죠. 그시대의 로맨스도 흥미롭고.
그러기에 참 싫어하는 왕입니다.
제놈 효심은 알겠지만 아비 죽은거 때문에 몸 망치고 단명이라니.
저 병신짓 때문에 본인 아들 (단종) 죽게 됐고, 세조의 쿠데타 이후 공신들의 나라가 되며 그렇게 빛나던 조선은 450년의 암흑기를 겪게 되죠.
조선을 망친거는 세조이지만 그 단초를 준거는 명군, 성군의 자질을 보였던 문종이라고 생각합니다.
효심은 좋지만, 왕의 자리에 대한 자각이 없던 인물.
왕은 개인이 아니라 국가 그 자체인데. 백성들은 뒷전이고 아비에게 가스라이팅 당한 것에서 끝내 못벗어나고 '그 슬픔에 밥도 안먹고 몸 망쳐서' 일찍 죽다니.
만약 문종이 20~30년 이상 조선을 다스렸다면 이라는 생각을 참 많이 했었습니다.
ㅡ
제가 과문해서. 문종소재 대역 처음보는데
진짜 기대하고 보겠습니다.
감사한 소재에 고개 숙여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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