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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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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9.05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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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950,804

작성
24.01.1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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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글자
8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할 수 있을 때 하지 않는 것도 하지 않아야 하는 법입니다.”

“고마워.”

피터는 파비안에게 감사했고 곧 바로 자신의 지휘관들을 불러서 각자 해야 할 일을 가르쳐 줬다. 여러 고려해야 할 사항 때문에 귀족인 피터와 매튜가 국왕 직할 부대를 나눠 통솔하기로 했다.

본래 피터의 부대는 헤롤드와 아담이 각각 궁수와 보병들을 지휘하며 토마스가 예비대를 맡기로 했다. 각자 해야 할 일이 결정되니 아무런 사전 예고 없이 파비안은 양을 잡아 푸짐하게 먹고 와인을 마신 13기의 기병으로 조용히 도시를 나섰다.

만약에 파비안의 기병대가 실패했다고 해도 피터는 군대를 출격시켜 전진해 나가 정면 승부를 걸었을 것이다. 다행히 파비안의 기병대는 조용히 접근했다가 갑자기 나팔을 불며 공격을 가했고 마음껏 공격 부대의 진영을 헤집어 놓았다.

적들이 우왕좌왕하고 있을 때 피터는 일제히 성문을 열고 대기하고 있던 부대를 전진시켜 나갔다. 잘 훈련된 최정예 창병을 선두로 북과 나팔 소리에 맞춰 부대가 성을 빠져나갔고 아직 파비안의 기병대가 적진을 헤집고 있는 동안 부대가 정렬을 마쳤다.

파비안의 기병대가 재빨리 동쪽으로 돌파해 나오자 창병들은 소지하고 있던 장창을 들고 크게 흔들었다. 그 모습이 마치 맹렬하게 몰아치는 바람에 숲 전체가 요란하게 흔들리는 것 같았다. 북소리에 맞춰 장창병들이 전진했고 그 뒤를 피터의 보병들이 받쳐줬다.

피터의 보병들은 보병창과 석궁, 활, 투석병 위주였고 신병들이 많았다. 최정예 창병과 피터의 부대를 합쳐 약 8천이 순식간에 도시를 나와 전진할 때 도널드 티버톤이 직접 오터사이드 도시 북문에 나와 북을 치며 사기를 북돋웠다.



울스티 도시로 부대 이동 준비를 하고 있던 조엘은 피터 군대가 갑자기 기습을 해왔다는 보고를 받고 당황했다. 서둘러 군막 밖으로 나와 살피니 도시의 북문과 동문, 서문이 열리고 피터의 군대가 일제히 쏟아져 나왔다.

피터의 부대는 신속하게 대열을 갖췄고 전투 함성을 지른 후 곧 바로 접근해왔다. 조엘은 즉시 최전방에서 도시를 공격하던 부대는 그냥 적에게 던져주고 비교적 뒤에 있던 길버트 카우스톤이 지휘고 있던 정예 보병 부대에게 싸울 준비를 시켰다.

부관 로렌스 팬그레그 백작을 보내 정예 보병 부대를 지휘해서 도시를 나온 부대와 맞서게 했다. 동시에 앤드류 이플펀 백작에게 전투 준비가 오래 걸리는 기병 부대에게 이 사이 싸울 준비를 마치게 했다.

지금 위기 상황이기는 하지만 조엘은 도시를 나온 적의 부대를 로렌스의 부대로 붙잡아 두고 앤드류의 기병대가 포위해 끝장내면 해결될 것으로 믿었다. 잘하면 단번에 오터사이드 도시를 탈환할 수도 있을 것이다.

“계속해서 도시에 틀어박혀 있었으면 쉽게 어찌 해 볼 수 없을 것인데 저렇게 도시를 나와 결전을 치르려 해주니 고맙군. 저 오터사이드 도시가 피터 샘란이 부러지고 꺾여 추락한 곳이라고 기억되게 해 주겠다.”

조엘은 단번에 상황을 역전할 수 있다는 희망까지 가졌다.



장창병들이 접근하니 처음 마주한 조엘의 군대는 우왕좌왕하며 무질서하게 저항하다가 그냥 무너졌다. 이것을 본 피터는 계속해서 부대를 전진시키려 했는데 동행하고 있는 로즈마리가 걱정했다.

“너무 쉽게 적들이 무너지고 있어. 앞에 있는 병사들을 먹이로 던져주고 정예부대로 반격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해.”

“맞아. 일단 부대를 정지시킨 후 행동을 결정하도록 하자. 저들은 최정예 병력이니 말이야.”

피터도 생각보다 쉽게 적 보병 부대가 무질서하게 무너지니 더럭 의심이 들었다. 더욱이 최정예 창병과 피터 부대 사이의 간격도 재조정해야 했기 때문에 멈춰 서는 것이 중요했다. 부대의 전열을 정비하고 다음 행동을 결정하려 할 때 북쪽에서 길게 나팔 소리가 들렸다.



로렌스 팬그레그 백작은 올해 62세로 본래 써스톤 동쪽에 있는 길더스 도시 백작으로 피터가 15살 초반에 탈렌 도시와 서로 영토 분쟁을 벌였던 사람이다. 이때 탈렌 도시의 백작 아더 소어가 당시 서부 왕가의 국왕이던 오스카에게 먼저 구원을 청했다.

서신을 뒤늦게 보냈고 정치 싸움에서 밀렸던 로렌스는 오스카 롱포드 왕에게 반역자로 선포되었다. 오스카 왕의 장남인 왕세자 헨리 롱포드 공작이 군대를 이끌고 출전했는데 피터도 처음으로 전투에 참가했었다.

피터는 일개 궁수로 참전한 전투였지만 신의 가호로 로렌스의 아들 토마스를 활로 쏴 죽였고 이때부터 크게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헨리 공작의 공격으로 길더스 도시를 함락되었고 로렌스는 겨우 도망쳐 동부 세력으로 망명했다.

이후 조엘의 부관이 되어 서부 왕가에 대한 공략에 앞장섰으며 지금 피터 샘란의 군대에 맞서 수천 명의 최정예 보병대를 지휘하고 있었다. 로렌스 팬그레그는 금은으로 장식된 전신 사슬 갑옷을 입고 허리에는 보검을 패용한 상태로 전장에 나왔다.

이것은 전쟁터에서 굉장히 위험한 행동으로 쉽게 눈에 띄는 목표가 된다. 하지만 조엘은 병사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서 스스로 자신이 이곳에 있음을 보이기 위해 엄청난 위험을 감수했다.



북쪽에서 남쪽으로 진격해 오고 있는 조엘의 보병들은 그냥봐도 잘 훈련된 보병들이었다. 방패벽을 단단히 세우고 보병창을 들고 전진해 왔는데 그 어떤 상대라도 모조리 부숴 버릴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피터 쪽은 서부 왕가 최정예 창병들로 적의 주력 부대가 마주 나오자 전투 방식이 변경되었다. 이때까지는 동료들 사이에 있던 몸통을 가릴 정도의 방패만 들고 있는 병사들이 앞으로 나왔다.

순식간에 형성된 방패와 방패의 방벽 사이로 장창을 들이 밀고 있으니 조엘의 보병들이 비록 잘 훈련되어 있어도 쉽게 돌파하지 못했다. 장창에 가로막혀 밀려 넘어지고 쓰러지고 있으니 용감한 적 병사들이 장창 사이로 기어왔다.

그 의도는 좋았지만 피터 쪽에서도 한손 검이나 도끼, 단검을 든 자들이 기어들어가서 다가오는 자들을 저지했다. 장창병 뒤에 선 피터의 직할 부대가 활과 석궁을 적의 머리 위로 발사하고 돌팔매로 돌을 날려댔다.

장창병의 좌우로 적 보병들이 밀고 들어왔지만 피터의 보병들이 나서서 저지했다. 적 보병들도 맞서서 활과 석궁을 발사했지만 단단히 갑옷을 입고 있는 장창병과 피터의 보병들을 상대로 큰 손상을 입히지는 못했다.

본래 최정예 창병들은 모두 단단히 갑옷을 갖춰 입고 있었고 피터의 보병들도 계속된 전투로 노획한 금속 갑옷을 착용한 상태다. 완전히 전투 준비를 끝낸 상태로 나왔으니 기습을 받고 급하게 나온 상대보다 갑옷과 무장 상태가 좋았다.

매튜의 지휘 아래 서부 왕가의 최정예 창병들은 거리에서 서서히 적들을 압도했고 본격적으로 훈련 받은 전투 기술을 선보였다. 미리 정해진 나팔 소리가 한번 울리면 무조건 세 걸음 앞으로 걸었고 방패를 내려놓고 힘차게 장창을 앞으로 내질렀다.

이 상황에서 일부 개인기가 뛰어난 적들 중 일부는 장창병의 방어를 돌파하고 안으로 들어오기는 했다. 하지만 뒤에서 기다리고 있던 전문 전사들이 붙잡아 끝장냈다. 계속해서 빈틈이 메워지고 있고 전쟁의 나팔 소리가 끝도 없이 이어졌다.



조엘은 자신의 정예 보병들이 차츰 피터 쪽의 장창병 전술에 압도되기 시작하니 상황을 반전시키려 했다. 장창병은 급격한 방향 전환이 힘들기 때문에 자신의 보병들이 적의 정면을 붙잡아 두는 사이 기병으로 후방을 공격하면 승리할 것으로 믿었다.

깃발과 전령으로 앤드류 이플펀에게 공격 명령을 내렸고 곧 바로 이제 전투 준비가 끝난 기병대가 움직였다. 이때 전신 사슬 갑옷을 입은 앤드류는 이플펀 가문의 문장이 수놓아진 덧옷을 입고 직접 군사들을 이끌었다.

“나 앤드류 이플펀이 그대들과 함께 한다. 저놈들을 모두 쓸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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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하네요...ㅠ.ㅠ;


Next-17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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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1 24.01.30 88 4 10쪽
33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29 80 3 8쪽
33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28 78 4 10쪽
33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1 24.01.27 91 4 15쪽
33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26 92 4 8쪽
33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25 99 6 9쪽
32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24 89 5 10쪽
32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23 92 5 11쪽
32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22 95 4 9쪽
32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21 84 5 10쪽
32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20 84 3 9쪽
32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19 87 4 8쪽
32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18 96 4 9쪽
32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17 92 3 9쪽
32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16 97 3 9쪽
32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15 93 5 10쪽
31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14 91 5 11쪽
31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1 24.01.13 103 3 12쪽
31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12 91 4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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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10 97 4 9쪽
31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09 95 4 8쪽
31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08 90 6 9쪽
31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07 96 5 9쪽
31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06 94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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