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를 보면서 몇번 한숨을 내쉬고
다시 내 원고를 잡고 글을 쓰다가 또 신경 쓰여 뉴스를 찾아본다.
물에 빠지고 갇혀 있는 것도 저체온증이 위험하단 말도 수없이 밀려오는 말들과
발을 동동 구르며 두 손 모아 잡고 간절하게 기도 하고 있을 누군가를 떠올리며
또 가만히 앉아 기도를 한다.
오늘이 그래 그런가보다.
여기저기서 주먹이 날아들듯 일이 터진다.
마음 하나 추스리기 전에 기어코 울컥이게 만든다
웃음 하나 머금는게 너무 그게 무거워서
한숨에 한숨을 더한다.
기적이란게 있다면 부디 오늘 밤 그 힘을 발휘 해 주길.
001. 르웨느
14.04.16 23:06
동감합니다. 뉴스 보다가 아무렇지 않게 엄마랑 대화하면서 웃다가 또 그게 울컥해서 진지한 얼굴로 뉴스 보다가... 으......
002. 가는바람
14.04.17 00:51
ㅠㅠ 무척 가슴이 아파요.
아직 어리고, 하고 싶은 것도, 해야 할 일(여행, 연애, 소소한 것들...)도 많은 학생들이 많은데...
부모님은 정말 속이 무너지다 못해 무너지실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