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다시 휴재가 이어지는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자세히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글쟁이로써 이런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독자님들께 전해드리기가 참으로 부끄럽지만, 그럼에도 정확한 상황을 알려드리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만히 앉아있기도 힘든 현기증과 울렁거림이 글을 쓰려고만 하면 계속 발생했는데, 증상이 조금 괜찮아지나 싶으면 다시 돌아가고, 또 괜찮아지나 싶으면 돌아가서 결국 오늘 아침에 급히 신경과와 정신과를 들렀습니다.
신경과에선 자율신경장애가 살짝 있고 스트레스 지수가 나쁜 정도로 나왔습니다.
물론 약은 받았지만 어디가 터진 건 아니니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정신과에선 우울장애와 불안장애 둘 다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고, 이미 뇌의 호르몬에 문제가 생긴 상태라서 약을 먹으며 치료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자연스럽게 나아질 수도 있지만, 그 기간을 대중할 수 없는데다 오히려 악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이셨습니다.
이후 의사 선생님께선 독자님들과 똑같은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꾸준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 패턴이 도움이 될 거라는 말씀이었지요.
이 또한 이미 뇌에 문제가 생긴 지금과 같은 상태에선 바로 실천하기가 쉽지 않겠지만, 약을 먹으면서 노력하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응원해주셨습니다.
일단 쉬는 동안 자고 일어나는 시간은 확실히 고정했습니다.
지금부터는 일어나자마자 1시간씩 꼬박꼬박 운동을 할 예정이고, 그러면서 약도 잘 챙겨먹으면 금방 나아질 것으로 굳게 믿고 있습니다.
가능한 일주일 내로 어느 정도 회복하여, 7월 1일에는 연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그동안 댓글을 읽으며 정말 큰 힘을 받았습니다.
모든 독자님들께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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