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군 정도면 진짜 존나 대단한거 맞음. 조건 왕조 삼정문란 300년동안 왕들이 전국에 깔린 양반들 눈치보느라 못하던 개혁을 죄다 진행시킨 사람임. 물론 시대적인 상황도 도와주긴 했지만, 그렇다고햐서 절대 쉬운건 아니지. 대원군의 안타까운점은 조선이라는 나라의 한계덕에 보지못하고 듣지못한 세계에 대한 정보가 1도 없었다는것.
지금 당장 외계인이 출현했고 외계인에대해서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해보셈.
우리야 역사책으로 보고 '시대상'을 읽는다지만, 당시 시대상은 엄한 제국 왕세자가 깡촌에서 총맞고 그거뗌에 연달아 선전포고해대면서 대전젱 일어나고, 공산주의로 나라 하나가 전복된 시대임.... 아니 지금도 설마설마한 러우전쟁 일어나 전세계 경제 나락가고 코인판 터져서 비명지르는 사람이 한둘이 아닌데, 대원군 정도면 익절한 사람임. 그 이익을 고종+민비가 말아먹어버린거지.
세도정치 끝내고 지방유지 적폐 집합소 서원 부수고 군권 다시 왕한테 귀속시키고 삼정 문란 끝냈으면 할일 다 했지. 경복궁 재건은 좀 무리수긴 했는데 어차피 그거 아녔어도 일본이 개입한 이상 경제 나락가는건 똑같았음. 최소한 왕이 인구 천만 이상 농업국가의 국가권력을 온전히 휘두를 발판을 만든 것만 해도 대원군은 난놈이 맞음.
그 권력을 받은 놈이 고종이라 문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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