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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지 않는 장미

일상


[일상] 마담 페트리로샤 챕터 짜증난다. 짜증나.ㅠ

아 정말 거지같고 어려운 챕터...-_-;;



확 갈아엎고 싶지만 그러면 분량이 두배두배두두배가 될 거라서 그러지도 못하는..


인물은 등장해야지, 꿈은 꿔야지, 성격도 써야지, 발렌이 변하는 것도 드러나야지.. 제기랄. 염병할. 거지같은 챕터.


베르다와 발렌시아가 광장에서 함께 노래부르는 장면,

발렌시아가 오디션 보러 가서 혼나는 장면,

베르다와 샤트안 부인의 대화 장면,

피오르드가 정원을 가꾸는 장면,

피오르드와 베르다가 건국축제에서 놀다가 수잔을 만나는 장면,

카렌이 사진기 들고 신문사에 갔다가 여자라고 무시당하고 빡쳐서 날뛰는 장면,

발렌시아와 구빈원 아이들의 즐거운 한 때,

달리아를 가르치는 수업시간 장면에서 드러나는 샤트안 부인의 과거,

수잔을 협박하는 샤트안 부인,



....모두 빨리 진행하고 싶어서 다 잘라버린 장면들. 


그리고 종이책 두 권이 다 되어가는 동안 아직도 원하는 것을 찾지 못한 발렌시아... 

그녀가 마음을 잡기 위한 과정이 너무 길다.




차라리 성장물이 아니라 그냥 평범한 모험물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후회가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는 것 같다. 오리온 동생 젬마가 주인공이었으면 훨씬 신나게 쓸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우스운 가정... 아님, 발렌시아가 처음부터 완성된 인물이거나. 


자아며 성격 따위 다 완성해놓고 변하지 않는 인물로 움직이게 했으면 백 배는 편했을텐데(수잔을 쓸 때 술술 써지던 것 처럼..)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을 쓰는 건 너무 어렵다. 


편협하고 좁은 시야를 가진 소녀가 더 넓은 세상과 만나 서서히 변하는 것, 그 과정에 판타지적인 모험이 껴 있으니 그 둘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쉽지가 않다.

 





앗싸리 마담 페트리로샤 챕터도 내 욕심껏 써버렸으면 좋았을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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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작성일
» 일상 | 마담 페트리로샤 챕터 짜증난다. 짜증나.ㅠ 1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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