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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루기루 님의 서재입니다.

살다가

웹소설 > 자유연재 > 시·수필, 중·단편

옆에잠만보
작품등록일 :
2016.10.13 19:13
최근연재일 :
2016.10.13 19:43
연재수 :
2 회
조회수 :
91
추천수 :
1
글자수 :
735

작성
16.10.13 19:30
조회
52
추천
1
글자
1쪽

아버지

DUMMY

죄송합니다


오늘도 저는 그냥 살아갑니다


목표가 없어 끈기가 없어 열망이 없어


남들처럼 이냥저냥 살아갑니다


잘 될거라 믿었기에 더 보답해주고 싶었던 마음마저도


불확실한 미래에게 조금씩 뺴앗기고 있습니다


늦은 나이에도 일하시는 그 모습


어서 그 고된 몸을 쉬게 해드리고 싶지만


아직 저는 제 앞가림에도 급급한


몸만 커버린 어린아이입니다


주름살이 고목나무처럼 굵어져버린 당신을 볼 떄면


제 마음의 주름살도 조금씩 늘어납니다


가끔씩 숨이 차시는 모습을 볼 때 마다


제 괴로운 한숨도 조금씩 길어집니다


가족을 위해 당신 자신의 삶을 살아본 일 없었던 지난날들


이제는 그 날들을 지켜주고싶습니다


더이상 아프시지마세요


저희를 떠나시지 마세요


죄송하고 미안하지만


그러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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