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협 매니아다.
해서 무협에 판타지나 다른 것 심지어 역사소설을 포함하는 것도 배제한다.
Codezero / 풍운전신
작가 본인이 ‘처녀작’이라신다.
처음에는 필명이 무협에 맞지않아 쳐다보지도 않다가, 너무너무 심심해서 한 번 클릭했다가 코를 꿰였다.
거의 30회 넘은 분량을 앉은 자리에서 완독했다.
자리를 뜨지 못하게 하는, 몸 축나게 하는 나쁜 글이다.
아마도 다른 장르를 쓰시다가 준비하여 무협에 도전하신 것 같다.
간간히 늘어지는 부분도 보이지만 그래도 오랫만에 수작을 대하는 것 같아 기분 째진다.
이 기분을 다른 독자들과 공유하고 싶다.
유진성 / 칼에 취한 밤을 걷다
이 작가의 글은 처음 접한다.
그런데도 익숙하게만 느껴진다.(설마 필명으로 발표한 작품을 읽은 적이 있었던가?)
군더더기 없는 글을 매끄럽게 전개하시어 그런가?
무엇이라 꼬집어 말 할 수 없는, 무협만의 ‘글 형상’이란 것이 우리 사회에 뿌리 내렸고, 그 형상을 따라
주었기에 부담없이 읽히는 것 같다.
님의 글에서 무협의 ‘향기’를 맡는 독자 중 하나가.
* 방금 유진성님의 서재에서 예전에 읽은 ‘시리도록 불꽃처럼’을 발견했다.
그 당시에는 괜찮은 글이라고만 생각했는데...(무료 분까지만)
찬찬히 완독해 봐야겠다.
편광 / 무적부자
퓨전인지는 솔직히 몰랐다. 처음에는 도가의 일종으로 비술을 쓴다고 만 여겼다.
읽는 재미는 있었다. 흥미진진하게 엮어나가는 솜씨에 몰입하다보니 손을 떼기 힘들었다
선호작을 지우려니 아까운 글이라 안지우고 있다.
작가님 서재에 가보니 퓨전 쪽의 글에 흥미가 많으신 것 같다.
편광님!!!! 무협 쪽 글 시장도 좀 됩니다!!!!!!!!
신가 / 홍원
신령수가 등장할 때 알아 봤어야 하는데... 그냥 스토리에 몰입하다 보니... 그저 내가 쥑일 넘이지.
발을 빼지도 못하고 ㅠㅠ
우짜문 좋노.
(그래도 퓨전을 조금씩만 섞어 놓았으니 참아야 하나... 잼은 있으니)
홍원님! 퓨전이 그렇게도 좋으십니까?
* / **
(( / (((
이 분들 글을 읽어 본 적은 없다.
하지만 강호정담에 올리신 글을 통하여, 내가 마음놓고 접해도 좋을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이런 분들은 무협작가로 변신하셔야 하는데...
내가 성급했다. 좀더 파악했어야 했는데...
이제 겨우 틀을 잡아가는(잡으려는) 습작생을 작가 반열에 올리다니...
작가분들께 미안하기 그지 없다.
무향 / 천쇄투신
본인은 초보 작가라 하시지만 처음 쓰시는 글은 아닌 것 같다.
물론 나도 이 분 글을 처음 대하였을 때는(초반부에서) 선작을 2번인가 지웠다가
다시 쫏아가고 있다.
내 느낌에는 몇차례 필을 꺽었다가 다시 잡으신 것 같다.
지금 중반부(?)인데, 훨훨 날고 계신다.
님에게 영광이 있으시라.
창천록도 님의 작인 것을 오늘 알았다.
재미나게 읽았던 기억이 난다,
일훈 / 쇄제 소류한
무료 글은 이 곳에 흔적 남기지 않으려 했는데...(뒤에 내가 다시 볼 때를 위하여)
중간 중간 고구마 같은(?) 설명 긴 부분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글 짜임새라던가 앞뒤 연결하는 솜씨라던가
특히 에피소드 하나 하나에 쏟은 열정이 피부에 와 닿는다.
그리고 전개는 좀 느리지만 대신에 무협의 진중한 맛을 느끼게 한다.
훗날, 무협에 한 획을 그으실 것 같은 예감이 드는 작가이시다.
다음에 가필. 5일 마다(내 글에 행운이 깃들길)
001. Lv.35 일민2
17.10.06 19:54
7일이 지나면 사라질 글. 잘가라~~~~
002. Lv.35 일민2
17.10.06 20:09
5일마다 갱신하면 괜찮지 않을까?
003. Lv.33 정평
17.10.06 21:39
오호 추천글에 이걸 올려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