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게,
우르는 대형생물임. 물론 지구 바다환경과 비교하자면 정상적인 크기이나,
지구환경에서도 생명체의 최대 크기는 30미터라는 점을 볼 때,
우르가 유로파에서 작은 생명체라고 할 수는 없음.
그러나 먹이가 부유 유기물이라는 점이나 엄청난 재생력에도 불구하고
진동이나 빛에 반응하여 공격성을 띄는 점,
수시로 상처를 회복하기 위해 분출구를 찾는 점 등은
우르가 천적이 있다고 생각되는 게 정상같은데..
주인공은 생태학 전공 박사면서도
여자만 봤다 하면 헬렐레, 온 사방 눈치만 보는 호구노릇 지존에,
에반게리온 신지마냥 중요할 때도 쓸데없는 고민하느라 시간만 보내면서 발암 일으키고
그런 주제에 욕구는 또 오지게 많으면서도
막상 쓸데있고 발전적인 생각은 전혀 안한다는 점..
진짜 작가님이 오지게 캐릭터 잘 만드셨다고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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