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루미너 님의 서재입니다.

거짓말쟁이 용사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퓨전

루미너
그림/삽화
루미너
작품등록일 :
2019.01.12 19:18
최근연재일 :
2019.01.17 01:59
연재수 :
7 회
조회수 :
391
추천수 :
0
글자수 :
26,459

작성
19.01.12 20:09
조회
216
추천
0
글자
7쪽

나는 용사다

DUMMY

끼룩 끼룩 끼룩

창밖 너머에서 들려오는 새소리 그리고 오전을 넘어 점심이 다되가는 듯한 공기

나는 그 소리와 느낌에 눈을 떳다.


"여긴.."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익숙 하지 않는 방안을 확인했다.

엄청 호화로운 방안 침대 사이즈 하며 모든 가구들이 고급품들로 보였다.

분명 내가 알던 내집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는 곳이었다.

나의 이름은 라즈 성이 없는 가난한 농노 가정의 아이었다.

나의 방은, 아니 방도 아니지 그저 방 하나에 모든 가정이 사는 그런 빈약한 농노


하지만 지금 내가 있는곳은 못해도 귀족 아니 그 이상의 존재가 머무르는 곳인것 같았다.

나는 나의 마지막 기억을 되돌아 보았다.

분명 우리마을에 ....... 누군가 방문하였던걸로..


어렴풋이 기억 나는 것은 분명 가난한 우리 마을에 높으신 분이 와서 촌장님이 있는것 없는것 다 털어 그분을 대접한다고 안그래도 가진것도 없는데.. 하필이면 우리 마을 근처에 위험한 괴물들이 도망쳐왔다고 우리 부모님이 하소연 하시는것을 들은것 같았다.


아!

용사였다.

분명 우리 마을에 용사가 자신이 괴물 토벌을 하던도중 실수로 괴물을 놓쳐 우리 마을로 그 괴물이 도망쳤다고 말했던것 같았다.


분명 내 동생이 우리마을에 지나가던 용사님을 보며 동경의 눈빛으로 쳐다봣었지

실로 멋진 모습이었다.

고급진 말을 타고 웃는 모습으로 자신이 누구보다 선량한 사람이라는 그런 미소를 띄고 촌장님에게 죄송하다며 사과하는 모습은 누가봐도

그가 진짜 용사라는 사실을 부정할수 없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나는..


나는.. 부러움 그리고 원망을 느꼇다.

용사는 태어날때부터 용사로 정해져서 태어난것일까

나는 태어날때부터 가난한 농민이었던 것일까

아직 내가 어릴때 순수한 그시절 마을 또래들과 용사놀이를 하던 그 시절

나는 용사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현실은 매정한법이다.

나에게는 모든 재능이 없었고 심지어 나무를 배는것 조차 버겨워 일처리도 잘 못해

잡다한 운반이나 청소같은 역할을 했다.


하지만 용사는 보라

태어날때 엄청난 재능을 가지고 무려 신탁을 통해 태어난 그순간부터 나라의 지원과 보살핌으로 호화로운 생활을 한다고 했다.

어찌 원망스럽지 않으리

나는 태어날때부터 먹는것조차 힘겹게 살아야 하는 처지이건만


그래서 원망했다.

그리고 생각했다.

나도.. 내가 용사였다면..!


그리고.. 용사가 괴물을 퇴치하러 간 뒤

그 뒤부터 나의 기억은 끊켜있었다.


"그것보다 여기는 대체 어디지?"

라고 말하던 순간


벌컥

"오오!! 용사님 일어나셨습니까?"

내 목소리가 들렸는지 방 문을 열고 사제로보이는 늙은 할아버지가 들어오셨다.


하지만 나는 이 사제로 보이는 그것도 엄청난 높은 직위를 가지고있을것같은 할아보지보다

그가 말한 말에 의문을 느꼇다.

"용...사?"

용사라고 했다

분명 나는 라즈 빈약한 농노 용사라고 불리우는 거창한 인간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이 앞의 할아버지께서 나를 용사라고 불렀다는것은 대체..


"예, 용사님 기억이 안나십니까? 오염된 변이체를 퇴치하시다가 빈첸 마을로 도망친 괴물, 그 괴물과 싸우셨습니다. 저희도 늦게나마 소식을 듣고 그쪽을 향했지만 이미 괴물을 용사님이 퇴치하셨고 용사님은 그곳에 혼자 쓰러져 계셨습니다."

그가 우리마을의 이름을 부르며 마치 내가 그곳에 왔던 용사가 되는것처럼 말했다.

"...."

내가 침묵하자 그가 제차 말했다.

"용사님 아직 용사님은 강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무턱대고 자신의 실수라며 혼자서 괴물과 싸우시다뇨 그러다가 용사님께서 심각한 부상을 입으시면 큰일나는것은 용사님 혼자가 아닙니다. 용사님의 존재는 그저 사람 한명의 목숨보다 더욱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가 그렇게 말했지만

나는 지금 머리가 빙빙 돌 지경이었다.

내가 용사라고?

내가 용사가 되고 싶었다고 생각했던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진짜로 내가 용사가 되었다는것인가?


이건 심각한 문제였다.

진짜로 내가 용사의 몸에 들어가게 된것이라 해도 나는 용사를 모른다.

용사의 평상시 모습이 어떤지 모른다

그가 어떤 일을 했는지 모른다. 그가 무슨짓을 했었는지 모른다.

아는것은.. 없다..


"용사...님? 혹시 몸에 문제가 있으신겁니까?"

내 반응이 없자 내몸에 문제가 생긴것으로 판단한 것인가.

매우 걱정스러운 얼굴로 바라본다

... 그런데 저 사람이 걱정하는 것은 과연 용사라는 인간일까 아니면 용사가 걱정되는것일까..

그의 표정은 심각할정도로 창백해져 있었다.


난 머리가 아파올 지경이었지만 여기서 말을 하지않으면 엄청난 문제가 될것 같기에 말했다.

"아.. 아 난 괜찮아"


내가 한말이 이상했던 것인가

그의 표정이 조금 이상해졌다.


"난.. 괜찮아?"

뭐지

뭐가 문제인 것일까

나는 용사를 모른다 그가 평소에 어떻게 말을하는지 어떤 행동을 하는지도 모른다.

문뜩 우리마을에 용사가 왔을때가 생각났다.

분명 그는 촌장뿐만아니라 지나가던 마을 사람들에게도 존댓말을 했다.

그렇다면 방금 내가 존댓말을 하지 않아서 ? 용사는 모두에게 존댓말을 해야 하는것인가?


"죄송합니다 잠시 생각을 하느라 말이 엇나간것 같습니다"

그게 정답이었던 것일까


"아닙니다 용사님 생각이 많으시면 말이 엇나갈수도 있겠죠

비록 이때까지 반말을 한번도 하지 않으신 용사님이라도 말입니다"


.... 정답이었지만 그가 말한 말에는 가시가 있었다.

그가 다시 말했다.

"용사님 일단 저는 물러 가보겠습니다. 용사님이 께어나셨다고 성녀님께 말씁해 드리겠습니다. 안그래도 성녀님께서 용사님이 눈을 뜨지 않으신다고 걱정이 많으셨습니다."


성녀라면 소문으로 듣던 루비 성녀를 말하는 것일까

"네 알겠습니다"

이번에는 존댓말로 대답했다.


"그럼 전 이만"


끼이익

그가 방문을 열고 나갔다.


대체 이상황은 무엇이란 말인가

내가 진짜로 용사가 되었다고?

나는 용사가 되고 싶긴 했지만 진짜로 용사가 될줄은 생각도 하지 않았기에

용사가 된후 무엇을 해야할지 그리고 용사가 어떤것을 하는지 용사가 누구와 함께하는지

아무것도 몰랐다.


그렇기에 오늘 나는 용사가 되었다.

거짓말쟁이 용사가 말이다.



------------------------------


리오스 오르펜

방금 용사와 대화하던 대주교다

그는 방금전 용사와 대화할때와 확연히 다른모습으로 말했다.

"이봐"

그가 말하자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서 사람의 목소리가 들렸다.

"네 대주교님"


"용사가 이상하다. 아무래도 교육이 느슨해진것 같아

조만간 다시 한번 교육을 해야할것같네 ..용사가 일어난것 같으니 감시를 시작하게 끌끌"

교회의 대주교로는 전혀 보이지 않는 싸늘한 표정과 사악한 웃음소리가 복도에 울러펴졋다.

"알겠습니다"

그리고 그에 답하듯 허공에서 목소리가 대답했다.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잘부탁 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거짓말쟁이 용사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7 나는 용사다(7) 19.01.17 24 0 7쪽
6 나는 용사다(6) 19.01.16 23 0 8쪽
5 나는 용사다(5) 19.01.14 28 0 11쪽
4 나는 용사다(4) 19.01.13 35 0 9쪽
3 나는 용사다(3) 19.01.13 24 0 11쪽
2 나는 용사다 (2) 19.01.12 41 0 6쪽
» 나는 용사다 19.01.12 217 0 7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