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그 어떤 이유가 있던간에 머리를 박고 시작하는 게 우선일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완결은 짓겠다는 마음으로 살던 제가 거의 반년 가량을 손을 놓은 건 감히 뭐라 변명 할 수 없는 잘못입니다.
그럼에도 그 이유를 알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 지난 2023년에 있었던 일들을 간단하게 나마 적겠습니다.
일단 가장 큰 사건은... 이혼이었습니다.
네. 음... 딱히 누군가의 유책 따위가 아닌 자연스러운 이혼이었지만...
꽤나 큰 충격이 있었습니다. 물론 단순히 이혼 하나로만 설명할 수 없는 그 이후에 여러가지 일들이 있긴 하지만...
그건 차마 이런 공개된 글에서는 서술할 수 없는 부분이겠네요...
둘째로는 교통사고가 있었습니다.
뭐 대단하게 크게 다친 건 아니었지만 한 동안 거동이 불편했습니다.
셋째로는...최근에 정신적인 문제가 생겼습니다.
예...음...성인 ADHD 입니다.
원래도 소견은 있었고 따로 약을 복용하거나 하진 않았는데 최근 매우 심화되어 다음 주 다시금 진단을 받아 복용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이혼을 포함해 여러가지 문제로 금전적인 부분이 저를 힘들게 해 결국 글에 신경쓰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쓰다보니 죄다 변명 같아 보이네요.
그렇지만...
제가 지금 집필하는 이 작품만큼은... 제 마지막 작품이 되더라도...
완결 짓고 싶습니다.
기다려 주신 모든 분께 무릎 꿇고 사죄 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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