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2월 18일
글쟁이의 가장 큰 고민은 역시 아이디어다.
신박한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아도 고민이고...
다 써 놓은 글을 다시 읽다가 신박한 아이디어가 나와도 고민이고...
나름 신박하다고 쑤셔 넣은 그 새로운 아이디어가 그리 좋지 않은 반응과
터져버린 설정... 다시 다 바꿔야 하는 비축분... 그로 인해 급박해진 마감으로 다가오면...
그것도 고민이다.
사실 변명하자면 전작은 그래서 터졌다.
쥐꼬리만한 연독이라도 유지하고 싶어....
'더 재미있게 쓰고 싶어' 라는 대의가 있다지만...
터져버린 설정과 수습 안되는 개연성은 아무리 좋게 봐도 용서받지 못할 죄지만...
'못봐주겠네요' '하차하겠습니다.' 같은 댓글을 보면 내 유리멘탈도 같이 터져버린다.
지독하게 당해봤기에 지르고 수습하는 짓은 좀 줄어든 것 같은데...
걱정이다..=_=... 하아.
신박한 아이디어가 독이 되는 경우가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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