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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근이 님의 서재입니다.

신체강화병사, 회귀하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근근이
작품등록일 :
2023.03.08 15:17
최근연재일 :
2023.04.23 03:49
연재수 :
4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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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215
추천수 :
1,986
글자수 :
210,342

작성
23.03.0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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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회귀.

DUMMY

심장이 조금 빨리 뛴다.


끼리리릭. 끼리리릭.


바퀴 소리가 들려왔기 때문이다.


내가 기다리던 소리다.


미리 뽑아둔 검에 자연스레 힘이 들어갔다.


바퀴소리가 점점 커졌다.

슬쩍 눈만 내밀어 주위를 살폈다.


수레 네 대가 보인다.

수레 주위에 수십의 용병으로 보이는 이들이 지키고 있다.


아티팩트를 호송하는데 용병?


아티팩트는 신묘한 힘을 머금은 물건이다.

하나만 팔아도 자손에 자손까지 펑펑 놀고먹을 수 있다.


그런 보물을 용병들이 호송한다?


전해들은 첩보로는 저 아티팩트는 베른 왕국 소유다. 저들이 그냥 용병일 리 없다.


용병으로 위장한 기사가 섞인 건가?


스스로 의문형으로 되물었지만 기사임을 확신했다.


임무는 계속 진행된다.


끼리릭. 끼리리릭.


숲에 완전히 들어온 것을 확인했다.

대원들에게 수신호를 보냈다.


준비.


대원 오십 명이 자세를 고쳐잡았다.

언제든 튀어 나갈 수 있게.

오늘 처음 만났지만 내 명령에 충실히 따랐다.


휘이이잉.


바람이 불어와 나뭇가지를 살랑살랑 흔들었다.


척.


선두의 기사가 뭔가를 느꼈는지 갑자기 멈췄다. 그를 따라 수레도 멈췄다.


지금이다!


삐이이이익!


내가 신호가 울렸다.

우린 일제히 일어나 달렸다.


흔한 함성조차 없다.


“습격이다!”


선두의 기사가 외침 소리만 들린다.

어느새 그의 손에는 검이 들려있다.


다른 이라면 겁먹었을까?

모르겠다.


난 겁을 먹지 않았다.

세뇌 덕택일 거다.


명령을 따라야겠다는 생각만 든다.

조원들을 고기방패 삼아 기사의 심장에 검을 찔러 넣었다.


푹.


풀썩.


고기방패가 쓰러졌다.

기사도 쓰러졌다.


풀 플레이트 메일을 입었다면 내 검이 막혔을까?

아니, 그럼 노출된 곳을 찔렀다.


그러나 지금은 입고 있지 않다.


그래서 좀 편하다.


고개를 돌려 주위를 살폈다.

50명이 동시에 습격한 덕에 유리하다.


기사들이 오러를 쓰지도 못하고 쓰러진다.


오러를 썼다면 결과가 달라졌을까?

아니, 그럴 리가.


우린 신체 강화 병사다.

일반인보다 3배는 강하고 빠르다.

그런 이들이 자그마치 오십 명이다.

죽는 신체 강화 병사가 많아질 수는 있지만.


결과는 변하지 않는다.


기사들은 다 죽고.

우리는 탈취에 성공한다.


피우우우웅. 펑!


저 신호만 아니었다면.


기사 중 하나가 신호탄을 쐈다.

그러나 급한 마음이 들지 않았다.


서두르긴 해야겠네.


그저 빨리 처리해야겠다는 생각만 들었다.


그렇게 신호탄을 보고는.


난 또 다른 기사에게 달려들었다.


잠시 후.


모두 죽였고.

싹 다 뒤졌다.


그리고 아티팩트를 찾았다.


생긴 건 평범한 펜던트다.


은은한 빛이 나는 거만 빼면.

가죽 주머니에 아티팩트를 넣었다.


두두두두.


말발굽 소리다.

지원병이다.


그래서 우린 각자 흩어졌다.

그게 추적자들을 분산시켜 따돌리기 쉽다.


아티팩트는 내가 들었다.


내가 든 이유?

내가 신체 강화 병사 중에서 제일 강하다.

그뿐이다.


두 다리로 달렸다.


흔적을 남기지 않으려고 말을 타지 않았는데.


헉. 헉.


그게 좀 불편하다.

숨이 턱 끝까지 차올라서.


그래도 괜찮다.

임무만 완수할 수 있다면.


한참을 달려서 확인점에 도착했다.


해는 완전히 져서 어둡다.

그러나 신체 강화 병사의 시력에는 잘 보인다.


확인점은 산 중턱에 있는 오두막집이다.

창가의 불빛은 보이지 않는다.


그렇지만 아무렇지도 않게 문을 열었다.


끼이이익.


안에는 누군가가 기다리고 있었다.


“목표는?”


로브를 쓴 남자는 인사도 없다.

얼굴도 로브 때문에 보이지 않는다.


무례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상관없다. 임무만 완수하면 되니까.


쓱.


품에서 아티팩트를 꺼냈다.

로브 아래로 남자의 미소가 보인다.


“고생했다. 1307호.”


푹.


!!


그때 가슴팍에 불로 지진 듯 격통이 느껴졌다.


“크큭.”


“조용히 죽어.”


이제야 알았다. 날 찔렀나 보다.


반격은 하지 않았다. 세뇌 때문이다.


도망, 반격.


이런 생각은 조금도 들지 않았다.

그저 고통을 삼킬 뿐이다.


조용히 죽으라는 로브 쓴 남자의 명령에 따라 바닥에 몸을 뉘었다.


아티팩트는 내 손에 쥐어져 있다.


“키키키킥. 많이 아파? 어? 어떻게 아픈데? 말 좀 해봐.”


남자는 아티팩트는 신경도 쓰지 않고, 뭐가 그렇게 기분 좋은지 계속 히죽히죽 웃는다.


아티팩트는 내가 죽으면 가져갈 생각인 듯하다.


난 고통에 겨워하면서도 남자의 말에 입을 뻐끔거렸다.


“······.”


그러나 내 의지와는 다르게 목소리는 나오지 않았다.


강화된 신체 덕분에 웬만한 상처에도 움직일 수 있지만, 이번에는 심장을 찔렸다.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게 당연하다.


“키키키키키키킥.”


로브 쓴 남자도 내 대답을 기대하진 않았는지 히죽거리기만 했다.


우우우웅.


갑자기 울림소리가 들렸다.

그 빛에 눈동자가 손으로 향했다.

아티팩트가 빛을 발한다.


아티팩트의 발동조건은 정밀감정으로 봐야 알 수 있다고 하던데.


아무래도 내가 그 발동조건을 충족시킨 듯하다.


“아아 안돼!!”


로브를 쓴 남자가 놀라서 아티팩트를 빼앗으려 했다.


그러나 아티팩트는 내 손에 딱 붙어 떨어질 생각이 없었다.


“제기랄. 제기랄. 제기랄.”


푹푹푹.


그는 대거로 내 손을 마구 찔렀다.

손가락이 잘려 나간다.


그런데도 아티팩트는 내 손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아프지도 않다. 그저 눈꺼풀이 무거울 뿐이다.


난 천천히 눈을 감았다.


* * *


아마도 아니, 확실히 난 죽었다.


신체 강화를 받았다고 해도 심장을 찔려서는 살 수 없다.


그런데도 난 의식이 남아있었다.


사후세계인 건가? 아니면 죽기 직전에 의식만 남은 건가?


잠깐 의문이 들었지만 이내 다른 생각이 밀어낸다.


살아있을 때는 오직 임무만 생각했는데.


죽은 지금은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다. 세뇌가 풀린 탓인 듯하다.


제일 먼저 든 생각은.


난 버려졌다.


버려질 걸 알고는 있었다.

세뇌 받고나서는 그런 이야기를 숨기지 않았으니까.


그때는 버릴 거라는 말을 들어도 아무런 느낌이나 생각도 들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화가 났다.


날 이렇게 이용만 한 것에 화가 났다.

날 버린 것에 화가 났다.

마지막까지 내 죽음을 놀잇감으로 대한 것에 화가 났다.


난 영문도 모른 채 그곳에서 가혹한 세뇌와 훈련을 받았고, 훈련 끝에 신체 강화 약물인 ‘비탄’을 마시고 신체 강화 병사가 됐다.


내 모든 것을,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희생했는데.


그렇게 분노가 할퀴고 지나간 곳에 후회가 피어났다.


그저 임무만 생각한 것이 후회됐다.

내 인생을 전혀 살지 못지 못한 게 후회됐다.


살아온 삶에 후회가 밀려들었다.


내 꿈이었던 기사가 되었다면.

하다못해 평범한 농노였다면.


평생 임무만을 수행하다 버려지지는 않았을 텐데.


후회가 내 마음을 가득 채울 그때.


“일어나!”


갑자기 이질적인 소리가 들렸다.

깜짝 놀라 주위를 살폈다.


깜깜하다.


내 의식만 있을 뿐이다.

어디에도 기척이 느껴지지 않았다.


잘 못 들었나?


“일어나라고! 1307호!”


그 말에 난 눈이 번쩍 떠졌다.


인간들의 고함과 쇳소리가 뒤섞인 싸움터가 펼쳐져 있다.


그때 누군가가 소리 질렀다.


“1307호! 어서 도와!”


어안이 벙벙했지만, 내 몸은 그렇지 않았다.


손에는 롱소드가 들려있었고, 적들에게 쇄도해 들어갔다.


그런데 이놈이 적이 맞기는 한가?


획!


검을 휘두르는 걸 보니 적이 맞나 보다.


내 머리를 노리던 검을 피했다.

피하며 자연스레 구부렸던 다리를.


튕겼다.


쩡!


내 검이 막혔다.

놈이 반격하기 전에 몸을 옆으로 굴렀다.


찌걱!


내가 있던 자리에 검이 박혔다.

그 틈에 놈의 옆구리를 찔렀다.


푹.


“허업”


놈이 헛바람을 들이키며 무릎을 꿇었다.


난 망설이지 않고 머리를 벴다.


촤악.


툭. 데구르르르.


머리를 잃은 놈이 앞으로 쓰러졌다.


떨어진 머리가 자신의 몸쪽으로 향해 있어서일까?


놈의 표정은 끔찍한 무언가를 본 듯 입이 쩍 벌어져 있었다.


마치 의식이 남아있는 것만 같았다.


하지만 깊게 생각할 시간은 없었다.


“뭐해!”


그 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복면인이 나에게 다시 외친다.


“움직······컥!”


소리치던 이의 목에 화살이 꽂혔다.

복면인이 몇 걸음 걷더니 쓰러졌다.


그때까지도 영문을 알지 못하겠지만······. 제쳐두고.


일단은 살아야겠다.


난 다시 적들에게 짓쳐 들어갔다.


* * *


스걱.


놈의 가슴팍을 벴다.


푸화악!


가슴팍에서 핏방울이 튀며 분수를 만들었다.


피가 아니라 물이었다면 무지개가 생겼을까?

이 생각은 나중에.


얼굴이 튄 핏방울을 닦아내며 다시 주위를 경계했다.


다행히 주위에 사람은 없다.

아니 살아있는 사람은 없다.


나를 제외하곤.


난 바닥에 피웅덩이가 있는 바닥에 아무렇게나 앉았다.


헉. 헉.


숨을 고른다.


앉아 있는 것도 너무 힘들지만.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주위에 다른 놈들이 남아있을지도 모르기에.


한참을 숨을 골랐음에도 다른 적들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제야 난 경계를 살짝 늦추고는 생각했다.


내가 왜 살아있는지.

이들은 누구인지.

여긴 어딘지.


일단 쉬운 것부터.


나는 왜 살아있지?


나는 아티팩트에 의해서 살아났다.

죽기 전에 빛나던 아티펙트는 지금도 너무나 선명하게 기억이 난다.


확실하지 않고 의문점도 많았지만.

지금 내릴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판단이다.


그럼 다음.


이들은 누구고, 여긴 어딘가?


난 이들이 누군지 파악하기 위해 일어나 시체를 살폈다.


먼저 나에게 소리치던 이부터.

목에 화살이 꽂힌 이는 그 혼자였기에 찾기 쉬웠다.


가까이 다가가 살펴보니 그는 나와 같은 신체 강화 병사인 듯하다.

쓰고 있는 복면도 그렇고, 까만 복장도 신체 강화 병사의 특징이다.


혹시나 좀 더 뒤져봤지만 나에게 도움이 될 만한 건 나오지 않았다.

다른 신체 강화 병사도 상황은 비슷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살아남았던 놈도 뒤졌다.


복면은 쓰지 않았지만, 신분이나 국적을 알 수 있는 어떠한 것도 없다. 약간의 돈만 나왔다.


이놈들도 특수부대인가?


이놈만으로 정확히 판단할 수 없기에, 돈을 챙긴 다음 다른 시체들도 조사했다.


다른 놈들도 똑같았다. 놈들은 다른 나라의 특수부대다.


이제 마지막.

어딘지 정확히 파악할 차례다.


난 다시 주위를 자세히 살폈다.


내 시야에 다 쓰러져 가는 오두막이 걸렸다.


여긴!!


난 그럴 리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오두막으로 다가갔다.

오두막은 오랜 시간 방치되었는지 큰 기둥 말고는 멀쩡한 게 없다.


두근두근.


심장이 뛴다.


오두막으로 들어가 바닥을 살폈다.

썩은 통나무가 바닥을 가렸지만, 발로 차 부숴버렸다.


썩은 통나무를 부수자, 지하로 내려가는 문이 하나 있었다.


난 그 문을 열었다.


끼이이이.


방치된 경첩에서 비명을 질렀지만 무시했다.


지하는 빛이 들지 않아 어둡다.

그러나 망설이지 않고 지하로 내려갔다.


지하는 위와는 달리 석재로 만들어져 있었다.


난 석재바닥을 성큼성큼 걸었다.


지하는 그리 크지 않다.

지하실로 부르면 딱 좋은 공간.


그러나 오랜 시간 방치되었을 게 분명한데도 지하실은 곰팡이도, 이끼도 없다.


지하실은 중앙에 책상과 의자, 왼쪽에는 침상, 오른쪽에는 책장이 배치되어있다.


난 다른 곳은 보지도 않고 책장으로 향했다.

그리고는 오른쪽 제일 아래에 꽂혀있던 두꺼운 책을 꺼냈다.


그 책의 표지를 본 순간.

난 두 가지를 알았다.


첫째, 여긴 나의 첫 임무 수행지다.

둘째, 이건 내가 찾아 브린에 넘겼던 물건이다.


두 가지를 조합해보면서 난 또 다른 하나를 깨달았다.


열여덟 살로 돌아왔다.


* * *


여긴 윌리엄 대처의 무덤으로 불리는 곳이다.


윌리엄 대처가 평범한 인간이었다면, 브린의 특수부대인 내가 오지도 않았다.


만약 300년 전에 윌리엄 대처가 최초로 마나하트의 개념을 정립하고, 처음으로 소드 마스터의 경지에 오른 기사라면?


문제가 달라진다.


윌리엄 대처가 말년을 보냈다는 이곳에 그의 마지막 심득이 이곳에 있다는 이야기니까.


그리고 그 심득은 내 손에 있다.


내 상태를 봐서는 걸린 세뇌도 풀렸다.

아직 세뇌에 걸린 상태라면 심득을 갖다 바칠 생각만 했을 테니까.


아티팩트가 풀어준 건가? 아니면 회귀하면서 저절로 풀린 건가?


뭐가 됐던 다행이다.

날 버린 브린에게 심득을 바칠 필요가 없어서.


난 버려져 죽기 전에도 첫 임무에서 혼자 살아남았다.


그래서 나 혼자 이 지하실을 찾아내고 뒤졌다.

그 과정에서 책장에 꽂혀있는 책은 모조리 읽어봤다.


그렇기에 난 확신할 수 있다.

윌리엄 대처의 심득은 이것 하나뿐이다.


또 브린에서 내가 살아있다는 걸 알아서는 안 된다.

알게 된다면 심득을 빼앗으려 할 테고, 난 다시 세뇌되거나 죽겠지.


그래서 지하실에서 나와 오두막에 불을 질렀다.


흔적을 남겨둘 필요가 없기에.


난 주위까지 불이 옮겨붙는 걸 확인한 후에나 오두막을 떠났다.


* * *


숲을 바로 빠져나가진 않았다.


피 칠갑을 한 채로 돌아다닐 수는 없었기에, 근처 냇가에서 몸을 씻으려는 이유였다.


난 냇가에서 세수부터 하려고 복면을 벗었다.


냇가에 내 얼굴이 비친다.


어색하다.


복면을 벗는 경우가 거의 없었기에 그런 것이리라.


익숙해지려 자세히 봤다.

18살이라 아직은 앳된 얼굴이지만 이목구비는 뚜렷하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바로 옷을 다 벗고 냇물에 들어갔다.


그냥 그러고 싶었다.


늦가을의 냇물은 아주 찼다.

그렇지만 차디찬 냇물은 내 정신을 맑게 만들어 줬다.


몸을 씻었다.


온몸을 꽉 채우고 있던 흉터가 지금은 없다.

아무리 씻어도 몸에서 풍기던 피비린내도 지금은 없다.


이것을 보고 깨달았다.


나에게 새로운 기회가 생겼다.


난 최초의 소드 마스터의 마지막 심득을 얻었다.

또 임무를 수행하며 알게 된 아티팩트, 보물들의 위치를 알고 있다.


나 혼자 얻었고, 나 혼자 알고 있다.


이것으로 난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날 이렇게 만든 브린에 복수를 하든, 후회하지 않기 위해 새 삶을 살든.


바로 냇가에서 나와 물기를 대충 털어내곤 윌리엄 대처의 심득을 꺼내 읽었다.

이전 생에서는 자세히 읽어보지도 않고 브린에 넘겼던 심득을.


복수든 새 삶이든 심득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심득은 그가 기존에 적립했던 마나하트와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


심장에 마나를 모으는 게 아니라, 배꼽 아래의 마나홀이라는 곳에 모으는 방법이다.


마나하트는 갑자기 큰 마나를 끌어내거나, 무리를 해서 사용한다면 심장에 상처를 줘서 위험하다.


반면에 마나홀은 그 위험성이 현저하게 낫다.

또 심장은 항상 움직여야 하기에 마나홀처럼 많은 마나를 모을 수 없다.


즉, 마나홀은 안정적이고, 더 많은 마나를 모일 수 있다.


뒷부분으로 넘어가자, 자신의 검술, 체술 등 자신의 이룬 모든 것을 정리하고 누구나 알기 쉽게 설명했다.


마치 누군가 읽을 거라고 확신한 것처럼······.


과연 다른 나라까지 탐낼만한 물건이었다.


그리고 심득을 본 나는 결정했다.


윌리엄 대처의 심득을 익히기로.

더불어 내가 알고 있는 아티팩트와 보물도 싹 다 차지하기로.


전생에는 이용만 당하다 버려져 죽었지만.


이번에는 다른 인생을 살기로 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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